내 탓이 아니야, 책임에 대하여 모두가 친구 4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지음, 딕 스텐베리 그림, 김상열 옮김 / 고래이야기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엄마인 저를 많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더라고요.

사이즈는 작지만 책 안에 들은 내용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말을 한번 들어볼까요?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어쩌면 "왕따"는 궁중심리에 의해 생긴것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누구나 자신의 입장이 있는거 같아요.

이런 어린 아이들에게도 말이죠.

그래서 욕심이 생기고 상대방에겐 상처가 되는거 같습니다.

뒷부분에 사진이 몇장 있어요

우리 아이 같은 경우 이 사진에 질문이 많아지더라고요..

특히, 이라크 전쟁때 아이 아빠를 끌고가는 미군병사의 모습과 아이의 울음이 있는 장면에서는 몇번씩이고 물어보더라고요..

"왜 이 아이가 울고 있냐?"고 말이죠.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면서도 엄마의 말이 잘 전달되었음 했답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이 곳에 "석유"가 많아서 전쟁이 났다고 하자,

"석유"가 뭐냐고 물어보고, "석유"는 자동차의 밥이라고 설명해주었어요.

"너도 밥을 먹어야 힘이 생기잖아?, 자동차도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 밥이 석유"라고요..

그래도..또 질문을 합니다.

아마, 아이의 눈에는 아빠를 끌고 가고 울고있는 아이가 이해가 한되는 모양입니다.

전쟁이라는걸 책으로만 읽고 전투장면을 tv 연속극에서만 보았지

실제 사진으로 접하니 아이 맘이 너무 아픈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랑 많은 이야길 나누었어요..

"너는 유치원에서 친한 친구가 있니?" "이렇게 우는 아이가 있어?" "만약 이렇게 우는 아이가 있으면 니가 먼저 다가가서 아이의 손을 잡아줘"라는 이야길요..

아무리 얘기해도 모르는 왕따의 문제를 책으로 접하니 간접교육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다 읽고 나면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기증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집에서 아이랑 읽어도 좋지만,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니 많은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

선생님에도 좋은 책이 될꺼 같아요.

 

왕따의 문제가 학교에서 문제가 된것은 어쩌면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진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어릴때 부터 이런 책을 읽어보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 좋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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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의화원 2007-08-0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탓이 아니야"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리 아이들의 문제이며, 우리 어른들 모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무서운 세상이라고 말하는 어른들의 입에서 이젠 "이 세상을 우리가 이렇게 만들었지"라고 말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