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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 -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선배 개발자의 39가지 노하우 / 국내 개발자 8인 인터뷰 수록
피트 구들리프 지음, 최원재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클린코드와 개발자로서의 마음 가짐을 챙기는 지침서
제일 먼저 끌렸던 것은 제목이었다. 개발자 뿐만아니라 일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특히 개발자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당장 5분전에 작성한 코드는 레거시 코드가 되며, 변경과 확장에 용이한 코드는 무엇이며, 더 크게 나아가서 아키텍쳐는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항상 생각한다.
이 책은 경험 많은 시니어 개발자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지침을 알려주는 가이드 북이다. 파트는 전체적으로 2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1파트는 소스 및 아키텍쳐 레벨에서의 지침 가이드, 2파트는 개발자로서 가져야 하는 마인드 가이드이다. 그리고 특별 부록으로 국내 개발자 8인의 인터뷰도 수록되어있다.
먼저 1파트는 클린 코드와 클린 아키텍쳐와 관련된 가이드이다. 사실 개발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스멜코드를 작성하는 일들이 번번히 있는데, 이러한 가이드들을 보면서 항상 주의깊게 코딩해야한다는 사실을 더 확실하게 기억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가이드이지만, 어떻게 보면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근본이라 할 수 있는 파트이다.
또한 1파트의 후반부는 클린 아키텍쳐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키텍쳐가 복잡해지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 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나와 어떠한 형식으로 아키텍쳐를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가이드 해준다.
나름 책이 가이드로써로만 쓰여진 것은 아니고 나름의 유머와 삽화로 독자가 지치지 않게 재미 요소를 넣은 것이 마음데 들었다. 소챕터가 끝날때마다 실습 및 삽화들이 나오는데, 이러한 삽화들이 책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좋은 장치가 되었다.
2파트는 개발자로서 가져야할 마인드에 대한 가이드이다. 개발자는 끊임없이 새로 나온는 것들에 대해서 학습하고 익혀 나가야하는 숙명이다. 어떻게 하면 개발자가 끊임없이 지식을 얻어낼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문구들도 좋았다.
가끔씩 유머같은 내용들도 있는데 이러한 내용들이 너무 딱딱하지 않게 책을 만들어줘서 좋았다.
책의 마지막에는 국내 개발자 분들의 조언들이 담겨 있다. 꽤나 오래 개발일을 진행해오셨던 분들이 자신만의 경험담 및 개발자로서 가져야할 마인드를 알려주는데, 마치 커피챗과 같이 좋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개발자로서 알아야할 클린 코딩과 클린 아키텍처에 대한 내용 및 개발자로서 가져야할 마인드에 대해서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위트있게 재밌게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다. 혹시나도 어떻게 해야 좋은 개발자가 되는지에 대해서 내 사수와 같은 사람이 필요할 때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