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아가는 것.
산다는 것은 실존주의자들의 주장처럼 그리 큰 의미가 있는 걸까, 아니면 회의론자들의 주장처럼 본질적인 의미가 없는 걸까.
나는 개인적으로 허무주의자들의 주장인 "삶에는 절대적인 가치나 목적은 환상이다" 쪽에 손을 들고 싶다.
코나투스(Conatus)라는 유전자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모든 생명체에 내재되어 있는 유전자인데 그로 인해 "모든 사물은 생겨난 대로 자신을 보존하려 노력한다."라고 '바루흐 스피노자 '는 말했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 존재의 이유라면 내게 주어진 배역에 그리 억울할 것도 없고, 그리 자랑스러울 것도 없다.
내 안의 코나투스는 말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식물들처럼, 오늘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라'고
이 책은,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하는 이들에게 나침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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