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철학은 솔직하다.
산다는 건 고통이고, 그러므로 궁극적으로 태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동양의 불교사상과 닮았디.
그렇다면 빨리 삶을 마감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그러나 그는 결코 자살이 좋은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단지 인간은 왜 고통스러운가?라는 질문을 하면서 삶의 해법을 찾는다.
그 이유를 그는 <의지>라고 본다.
인간의 본질 즉, 끊임없이 갈망하는 '의지'에서 불행이 시작된다고 본다. 해서 욕망이 크지 면 크질수록 불행도 커진다고 말하며 그 욕망에 끌려가지 말고 욕망을 다루는 법을 배우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욕망을 다스리는 법, 다시 말해 적당히 사는 삶의 자세를 권한다.
욕망은 타인의 시선, 타인의 인정을 의식함으로 생기는 것이다.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욕망을 키워나가다가 결국은 지치고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의 살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기대를 낮추고 "이만하면 충분하다"라는 삶의 기술을 배우라고. " 당신의 삶은 이미 충분히 괜찮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