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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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이 말하는,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대 예보◆

핵가족 시대를 넘어 이제는

쪼개지는, 흩어지는, 홀로서는, 핵개인의 시대.

'지능화'와 고령화', 이 둘이 만들어내는 나선은 시대 변화의 방향을 알려주는 주요한 축입니다.

10쪽


위로부터 아래로 억압적인 기제로 유지되던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 이제 개인이 상호 네트워크의 힘으로 자립하는 새로운 개인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개인을 '핵개인'이라 정의한다.

작가는 이러한 핵개인이 각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언어력과 다양성의 포용, 그리고 현명하게 나이 드는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첫 번째 장 : 세계관의 형성 ( 글로벌화와 가상화로 확장된 세계는 그 경계의 희미함을 상상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두 번째 장 : 핵개인의 무장 (지능화와 자동화는 노동의 종말을 예언한다)

세 번째 장 : 핵기인의 태세 (규칙에 익숙한 세대와 핵개인의 조우에서 만들어지는 필연적인 현행화의 이격을 관찰 하고 합리적 합의의 모색을 관찰한다.)

네 번째 장 : 핵개인의 자립 (상호 부조하던 가족의 역학이 어떻게 재정의될 것인가, 핵개인이 이후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를 살펴본다)

다섯 번째 장 : 핵개인의 출현 (지능화와 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개인의 도래 시점에 진정한 핵개인의 삶이

시작됨을 공언한다)

참으로 말 그대로 빛의 속도로 변화되는 세상이다. 현기증이 날 정도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발 빠른 적응 만이 살 길이다.

AI의 등장으로 노동이 종말 되고, 가속되는 세계화는 다양화를 필요로 한다. 젊은이들은 이미 선배를 존경하지 않는다.

새롭고 빠른 변화로 기성세대의 권위가 사라지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고령화 인구들은 점점 더 외로워진다. 그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짐이 된다.

'정상 가정'이라는 개념조차 어색할 정도로 가정은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이 되었다.

그러므로 지금의 60~70대. <미정산 세대>인 그들은 말해야 한다.

천륜은 사라져도 '네트워크'는 필요하다. 길러준 세대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두의 삶이 건강하게 지속 가능한 구조인지를 살피는 것이다. 마음의 빚짐과 실천의 대갚음을 이전의 세대로 한정하지 말고 전체 사회에 더 크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는 하나의 길에 빼곡하게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삼차원의 방사향으로 각자 목적지를 꿈꿀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조직과 위계와 분화하는 진정한 핵개인으로 거듭나는 일이다.


▶ 이제 옷차림을 위해 한 철의 기상을 알려주는 일기예보 보다, 내 삶을 대비하기 위한 더 큰 호흡의 '시대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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