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속 주의 ;
▷죽음을 무시하고 오늘을 소중히 여기는 것.
▷좋은 환경을 만들어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성공을 추구하는 그들은 ‘성실한 개척자’다
▷모두가 성공을 위해 달리다 보면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정글과 같은 사회가 될 위험이 있다.
2. 과학주의 ;
▷인간을 단지 육체로 규정하고 죽음을 소멸로 받아들이는 것.
▷나는 먼지이기에 겸손하다
▷인간은 DNA를 지키는 그릇이다. 이기적인 유전자. 세상을 만들어가는 존재다.
▷나는 우주에서 단 한 번만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특별하다. 삶은 순간이기에 소중하다. 삶은 불꽃이다. 고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해서 그들은 ‘자유로운 여행자’다.
▷그들은 자칫 ‘이기심’에 빠질 위험이 있다.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은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삶의 존엄성이 흔들린다.)
▷원하는 삶을 선택할 때에 충분한 명상이 필요하다.
3. 명상 종교 ; (불교, 힌두교)
▷인간을 정신으로 규정하고 죽음 이후에도 남아 있는 진정한 나로 남아 있다는 것. (자유의지, 자의식, 도덕성, 사랑 등 육체로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은 소멸되지 않는다).
▷우리는 아마도 첫 번째 우주가 아니라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는 여러 우주 중의 하나일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진정한 나, 내 안에 있는 선한 마음을 찾아서 떠나는 구도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4. 계시 종교 ; (기독교, 이슬람교)
▷인간을 영혼으로 규정하고 죽음 이후에도 남아 있는 진정한 나로 생각하는 것.
▷인격은 육체로부터 형성되지 않았다. 육체 속에 담긴 무엇이다. 이것이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우리의 정체성이다. 이것이 곧 ‘영혼’이다.
▷우리가 인격적인 존재라는 것 자체가 우리를 만든 인격체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된다. 최초의 인격, 즉 모든 인격을 만든 아버지를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인간은 생존의 욕망보다 ‘존재의 욕망’을 가지고 있다. 살아남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나의 종교를 돌아보니 참으로 우왕좌왕하며 떠돌아다니는 종교였다. <움직이는 성/박완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움직이지 말아야 할 성이 늘 움직이고 있었던 거다. 내가 바로 유랑민 근성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