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의 두 얼굴 - 현명한 당신도 몰랐던 건강검진의 불편한 진실
마쓰모토 미쓰마사 지음, 서승철 옮김 / 에디터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40년 동안 의료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긍적직인 사고가 중요하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장수하려면 건강검진받지 마라라고 과감히 부르짖는다.
심지어 암은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웃음과 건강-군자는 의사를 멀리한다.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고 한다.

과연 이 책의 말을 믿어도 될지, 반신반의하게 되는, 나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당당하고 자신 있게 펼쳐지는, 이를 태면 의사로서의 양심선언 같은 이 책에 점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의사의 반란저자 신우섭 원장의 추천을 받은 책이다.

1장에서는 스무 가지의 건강검진 항목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고 그 기준 수치의 잘못됨과 상식에 대한 허구를 낱낱이 파헤친다.
그렇다고 건강검진이 무조건 안 좋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꼭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에 대한 구분, 그 수치와 결과에 대한 의미에 대해 말하고 또 그 대처법까지 꼼꼼하게 조언을 해 준다.
제2장에서는 약을 먹음으로써 발생되는 위험성을 말하고 실제 필자가 경험한 암 수술 사례들을 소개하고 실제로 암이란 치료되지 않는 병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수술을 하거나 안 하거나 수명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한다.
3장에서는 과감하게 <나를 전율케한 무서운 일본 의료>라는 제목으로 의료계를 고발하고,
마지막 맺음말로 그는 말한다.

 

건강이란 육체와 정신이 모두 건전한 상태를 뜻한다. 건강의 건建은 튼튼함을 뜻한다. ‘튼튼함’은 육체의 건강을 나타낸다. 그리고 건강의 강康은 ‘평온함’을 뜻한다. 즉 마음의 건강을 나타낸다. 이처럼 건강이란 육체와 정신이 일치되어 건전한 상태를 나타낸다. 건강검진은 육체의 상태만을 진단하는데, 그 건강검진 때문에 불안과 공포로 마음이 병든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건강검진 결과로 나온 항목의 수치가 높든 낮든 생명에는 거의 상관이 없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란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이다. 몸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초를 이룬다. 혈관을 강화하고, 신경을 형성하는 재료이기도 하다.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인간을 살아갈 수 없다. 29p

혈당검사 시점에서 기준치 안에 있었다 하더라도 매년 수치가 조금씩 높아진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 기준치를 넘었다 해도, 뚱뚱하다면 살을 빼자. 그것만으로도 개선된다. 44p

배가 아프거나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찾아오는 등의 복부 이상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재변 잠혈 검사 반응이 +로 나왔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90% 이상은 괜찮다. 63p

'~증'이 붙은 새로운 질병들을 하나하나 걱정하는 소극적인 태도는 내다 버리자, 골다공증은 '~증'이 붙어 있지만 병은 아니다. 병이 아니라는 사실에 확신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67p

몸무게는 '키-103'으로 계산하자. 72p

엑스레이- '판독'능력에는 의사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88p

모르는 게 약이다. 뇌 속은 모르는 게 가장 좋다. 102p

최근의 뇌 과학은 뇌세포의 사멸은 없다고 한다. 사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겨난다는 연구까지 있다.  이는 놀랄 만한 일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어던 일을 숙고함으로써 스스로에게 조금 어려운 일을 하면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나 전두부가 수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적당한 운동도 뇌세포의 수축을 막아준다. 103p

적침도 사람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검사이므로 자신만의 기준치를 정확히 알아두자. 기준치란 어디까지나 대다수 사람들의 기준 수치일 분, 자신의 기준 수치는 아니다. 121p

뇌경색이 혈압약을 먹으면 두 배 많이 생긴다는 내용이다. 뇌경색은 고혈압과 아무 관계가 없다. 뇌혈관이 막히는 현상이므로 오히려 낮은 혈압에서 발생하다.  그런 뇌경색이 혈압약을 먹음으로서 두 배나  많이 생긴다는 것은 왜일까? 149p

몸이 안 좋을 때 식욕이 없어지는 것은
음식을 몸속에 넣지 말고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다-중략- 반응을 거스르면 병은 오래간다. 158p

혈압이 다른 사람들보다 낮은 것은, 그 다른 사람들이 비정상일지도 모른다. 혈압이 낮은 당신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자. 165p

당뇨는 당화혈색소 수치로 검사하자. 170p

대부분의 약이 장기간 복용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 모르는 채 투여되고 판매되는 실정이다. 206p

약은 식사에 관계없이 시간을 맞추어 먹자 208p

암 환자가 통증을 느낄 때는 모르핀을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자, 모르핀을 제대로 투여해주지 않는 의사는 모르핀을 두려워하는 주제에 다른 지통제는 잔뜩 투여한다. 다른 진통제가 훨씬 더 무섭다는 사실을 모르는 처사다. 2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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