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조지무쇼 지음, 서수지 옮김, 와키무라 고헤이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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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정말 많은 것이 변화되었고 바뀌었음을 느끼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택트 시대에 돌입하게 되어 사람도 못 만나고 출입을 제한 당하는 등으로 인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더욱 활발하게 된 계기가 있었고 그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너무나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으며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못하고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받는 등의 일들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죠.

온라인 이커머스 방송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고 쿠팡 파트너스 같은 플랫폼의 판매 정책이 생겨나면서 온 국민이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택근무도 활성화 되었고 세계 어디에서든 글쓰며 일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유튜버가 폭발적으로 많아졌지요.

인류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계속 수많은 감염병들을 이겨내며 살아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책이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에서 신간으로 나와 읽게 되었습니다.

감염병으로 인해 세계사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너무 궁금했답니다.



저자와 감수자의 소개는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14세기 페스트 팬데믹이 없었다면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발명으로 인한 지식혁명도, 종교개혁도, 르네상스도, 산업혁명도 없었다.

-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책 중에서 -

코로나19 시대를 통찰하는 과거의 기록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은 단순히 전염병의 역사나 의학적 사실을 나열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인류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주었던 페스트,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천연두, 결핵, 이질, 황열병, 티푸스, 매독 등이 어떻게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과 변곡점마다 절묘하게 작용하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는지를 통찰력 있게 보여줍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우리에게 과거의 감염병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를 제공합니다.




페스트는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14세기 유럽을 휩쓴 페스트가 아니었다면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으로 인한 지식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의 천재 예술가를 탄생시킨 르네상스도, 훗날 영국 등 유럽 국가를 세계 최강대국 반열에 올려놓는 산업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합니다.

일곱 차례의 십자군 원정을 계기로 서유럽과 중동을 잇는 지중해 상인의 무역망이 만들어졌고, 13세기 초중반 무렵, 몽골제국이 세계를 제패하며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연결하는 장대한 무역망이 형성되며 두 개의 무역망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세계 최초 글로벌 상권이 완성되었다고 하네요.

1346년 페스트는 당시 제노바공화국 영토였던 크림반도에 진출함으로써 유럽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페스트는 지중해 건너 시칠리아 섬에 상륙한 뒤 유럽을 휩쓸고 영국해협을 건너 잉글랜드 왕국까지 밀어닥쳤는데 페스트가 전 유럽을 장악하는 데는 2~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14세기 페스트는 당시 유럽 인구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에 달하는 인명을 앗아갔고 심지어 오늘날 프랑스 남부에서 스페인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서는 전체 인구의 80퍼센트가 목숨을 잃었지만 불탄 숲에 새롭게 싹이 트고 나무로 자라 불나기 전보다 더 건강하고 멋진 숲이 만들어지듯 14세기 유럽도 그러했다고 합니다.

희망은 절망의 토양에서 싹트는 법이었고 전체 인구의 30퍼센트에 가까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절망적 상황에서 유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향후 수백 년간 정치, 군사, 과학기술,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다른 대륙을 압도할 위대한 혁신이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감염병으로 변화했던 역사가 있다니 이야기가 정말 흥미롭습니다.



차례를 읽어보시면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진 책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책의 내용과 특징 : 재앙이 된 기폭제

책은 14세기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 페스트를 시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장기화를 막은 인플루엔자, 19세기 유럽 도시의 위생 개혁을 이끈 콜레라, 세계대전의 향방을 바꾼 말라리아충격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한 역사적 사건들을 조명합니다.

  • 페스트: 흑사병이 중세 유럽 사회를 뒤흔들고 인구 급감으로 인해 노동자의 지위가 향상되며 르네상스, 종교개혁, 산업혁명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관점은 특히 흥미롭습니다. 재앙이 역설적으로 문명 전환의 기폭제가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 콜레라: 근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스노의 활약과 함께, 콜레라가 런던의 상하수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게 만든 과정은 공중위생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 천연두: 신대륙 정복의 '첨병' 역할을 한 천연두가 어떻게 아메리카 원주민 문명을 몰락시키고, 결국 인류 최초로 박멸에 성공한 감염병이 되었는지에 대한 서술은 백신의 힘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감염병을 사회, 경제, 문화, 정치와 엮어 입체적으로 다룹니다.

예를 들어, 결핵이 19세기 유럽 낭만주의 시대에 '낭만적인 병'으로 미화된 배경

황열병이 파나마 운하 개통 사업에 미친 영향

티푸스가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을 패배로 이끈 과정 등은 단순히 질병을 넘어선 거시적인 역사를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시각:

감염병이 단순한 보건 위협을 넘어, 인류 역사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뒤바꾼 거대한 변수였다는 점을 깨닫게 해줍니다.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감염병의 역할을 통해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인류의 생존과 적응력:

끊임없이 진화하는 감염병에 맞서 인류가 어떻게 과학, 의학, 공중보건 체계를 발전시키고 위생관념을 확립하여 생존하고 번영을 이루었는지 보여줍니다. 이는 현재의 위기 극복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지식의 통합:

역사적 사건과 과학적 사실, 사회 경제적 변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지식을 풍부하게 합니다.

독자들은 전문 지식 없이도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을 경험한 독자들에게 특히 유용하고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과거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인류가 거둔 '혁신적인 승리'와 '쓰라린 패배'의 기록을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방향을 모색하게 합니다.

추가적으로는 책에서 법정감염병 분류 체계를 알려줘서 좋았고 UN의 주요조직도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눈도장 찍어두어야 할 감염병 3가지에 대한 내용이 흥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참고문헌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전문적이었고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이미지들이 추가되어 눈길을 사로잡고 흡입력 있는 글로 몰입도를 높여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낄 수 있는 점

1. 감염병을 역사의 동력으로 재해석

감염병을 단순한 재앙이나 의학적 현상을 넘어, 인류 역사의 흐름과 문명 변화를 이끈 거대한 변곡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생깁니다.

  • 변화와 혁신의 촉발 : 페스트가 유럽 근대화와 르네상스, 종교개혁의 '인큐베이터'가 되었고, 콜레라가 19세기 도시 위생 개혁을 이끌었으며, 인플루엔자가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에 영향을 미쳤듯, 감염병이 사회, 정치, 경제적 혁신놀라운 속도로 앞당겼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 현재의 위기를 역사적 통찰로 극복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독자들이 현재의 위기를 단순히 공포로 받아들이기보다,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방향을 모색하자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과거에서 배우는 지혜 : "코로나19 팬데믹이 향후 세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며 얼마나 드라마틱 하게 바꾸어놓을 것인지 날카롭게 통찰하며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 지난 역사를 공부하라"는 메시지를 통해, 과거 감염병과의 전쟁 기록을 미래를 대비하는 교과서로 활용하자고 생각의 전환을 갖자는 이야기입니다.

3.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대한 성찰

수많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어떻게 감염병에 맞서 생존하고 변화하며 번영을 이루었는지를 조명하여, 인류의 회복력과 적응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발전의 양면성 : 질병이 역사를 움직였지만, 결국 그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과학적 탐구와 공중 보건 노력(에드워드 제너의 천연두 백신, 존 스노의 콜레라 연구, 페니실린 개발 등)이 인류 문명을 진일보시켰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 책은 감염병이 파괴를 넘어 문명 혁신의 기폭제가 되었던 역사를 보여줌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통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대비할 지혜 갖고 살아가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역사와 과학, 사회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인문 교양서로서, 감염병이 인류의 문명과 삶을 어떻게 빚어왔는지 알고 싶은 모든 이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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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조지무쇼 지음, 서수지 옮김, 와키무라 고헤이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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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바꾼 세상의 물줄기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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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보다 중요한 눈치 사용 설명서 - 마음의 벽을 넘어, 배려로 완성하는 직장생활
가와하라 레이코 지음, 송해영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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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인디캣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일머리보다 중요한 눈치 사용 설명서』(가와하라 레이코 지음, 한가한오후, 2025) 는 단순한 처세서가 아니라,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배려’와 ‘눈치’가 성과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입니다.

표지에도 적혀있지만 '당신이 놓친 건 일이 아니라 배려다. 라고 합니다. 눈치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인거죠.^^

개인의 역량이 중요해 지면서 점점 배려없는 직장 문화가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TI가 유행하면서 상대의 유형을 미리 알아보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것 같구요. 저도 MBTI를 알고나서는 상대방의 MBTI를 묻고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과 힘들었던 이유를 찾곤했던 것 같습니다. 조직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서로 배려가 필요한데 누군가 배려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배려하고 있지 않으면 그 배려하는 문화는 깨지기 마련이죠. 역지사지하며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가진 그룹이 훨씬 발전할 수 있다는건 모두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며 지키고 살기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에서 부딪히는 관계의 벽을 허물고 성장하는 법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와하라 레이코 작가는 외국생활하다가 2005년 일본으로 돌아와 리쿠르트 홀딩스 CS추진실에서 고객 불만 처리와 전화, 메일 응대를 담당하며 교육팀 팀장으로 사내 연수와 거래처 대상 세미나를 연간 100회 이상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후 고객 만족도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토리즈를 설립해 서비스, 여행, IT, 식품, 숙박 등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과 협업 중이며, 현재 강사 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핵심 내용

1. ‘마음의 벽’을 넘는 1초의 판단

누군가 어려워 보일 때, “누가 말을 걸어줘서 좋았지”라는 기억을 떠올리고 이번엔 내가 먼저 말을 건네보자.

중요한 건 ‘망설임보다 빠른 1초의 결단’이다.

2. 배려에는 두 가지 벽이 있다.

자신 마음속의 벽: ‘괜히 나서는 건 아닐까’ 하는 주저함.

상대 마음속의 벽: 상대의 영역을 존중하지 못해 생기는 불쾌감.

→ 배려란 이 두 벽을 동시에 인식하고, 균형을 잡는 행위다.

3. 눈치만 보는 사람 vs 배려하는 사람

눈치는 상황을 읽는 능력에 머물지만, 배려는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다.

결국 ‘눈치’는 시작점이고, ‘배려’는 완성이다.

4. 배려의 소질은 누구에게나 있다

“저 사람 괜찮을까?”라는 생각만 들어도 이미 배려의 씨앗이 있다.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 ‘겸손한 사람’, ‘세심한 사람’, ‘신뢰받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5. 배려가 가져오는 결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만이 “당신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어요”라는 신뢰를 얻는다.

그 신뢰가 결국 더 큰 기회와 성장을 불러온다.



🧱 핵심 요약

1. 성과보다 중요한 건 ‘사람을 남기는 일’

아무리 일머리가 좋아도 ‘눈치 없는 사람’, ‘배려 없는 사람’이라는 평판이 생기면 중요한 기회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 책은 성과를 내는 능력보다,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불편함을 줄이는 감각, 즉 ‘눈치’와 ‘배려’가 직장에서 진짜 경쟁력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배려를 가로막는 두 개의 벽

  • 내 마음속의 벽: “괜한 참견 아닐까?” 하는 망설임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는 장벽.

  • → 작지만 진심 어린 인사, 이름 부르기, 감사 표현으로 이 벽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상대 마음속의 벽: 선을 넘지 않고, 존중의 선을 지키는 감각.

  • → 말투, 표정, 약속, 메일 한 줄까지도 ‘상대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섬세함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3. 배려를 습관으로 만드는 다섯 가지 기술

저자는 직장 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뢰를 쌓는 5가지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① 한정_질문과 요청의 범위를 좁혀 상대의 부담을 줄인다. 예: “내일까지 이 부분만 확인 부탁드려요.”

② 예고_미리 알려주는 배려. 예: “회의 때 의견 여쭤볼 예정이에요.”

③ 공유_답을 주기보다 정보를 나누는 태도. 예: “이런 사례도 있었어요.”

④ 영역_상대의 공간을 존중하고 ‘거절할 여지’를 남긴다.

⑤ 기억_사소한 수고, 이름, 약속을 기억해 신뢰를 쌓는다.

이 다섯 가지는 ‘눈치’를 단순한 감이 아니라 배려의 기술로 체계화한 실천 매뉴얼!!!이라고 합니다.


4. 작은 배려가 만드는 큰 변화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그냥 이 정도?” 싶을 만큼 사소하지만 인사, 회의 준비, 메일 표현, 피드백 방식 등 일상적인 행동들로 이 작은 차이가 조직의 분위기, 신뢰, 협업 효율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5. 결국, 진짜 실력은 ‘마음을 얻는 능력’


성과와 효율이 중시되는 시대일수록 ‘사람의 마음을 얻는 힘’이 커지며 ‘눈치와 배려’는 세대나 직종을 막론하고 통하는 보편적 인간관계 기술이며,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만이 신뢰, 기회, 성장을 동시에 얻게 된다고 합니다.


💬 한 줄 요약


“일 잘하는 사람보다, 사람 마음을 아는 사람이 더 오래 간다.”


이 책은 ‘눈치’를 무기로 삼아 관계의 벽을 넘어 진짜 성장을 이루는 법을 알려줍니다.


요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일은 잘하는데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이 책 『일머리보다 중요한 눈치 사용 설명서』를 읽으며 “결국 일보다 사람이 더 어렵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책에서는 눈치를 ‘눈치 없는 사람’이란 말의 부정적 의미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감각’이자, 조직 안에서 서로의 불안을 덜어주는 배려의 기술로 설명하죠.


특히 기억에 남은 부분은 ‘상대의 벽을 존중하는 법’과 ‘영역의 기술’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좋은 의도로 다가갔다가 오히려 상대의 마음을 건드릴 때가 있습니다. 나의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이 책은 아주 솔직하게 짚어줍니다.


배려란 단순히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 **“선을 지키는 감각”**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건 ‘한정의 기술’.


회의나 피드백 상황에서 상대의 선택지를 좁혀주는 것만으로도 큰 배려가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뭘 먹을래?’보다 ‘이 중에 뭐가 좋아?’가 훨씬 편안한 것처럼요. 결국 배려는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부담을 줄이는 세심한 조율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이 한 줄이었습니다.


눈치는 상황을 읽는 힘이고, 배려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다.


직장인뿐 아니라,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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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보다 중요한 눈치 사용 설명서 - 마음의 벽을 넘어, 배려로 완성하는 직장생활
가와하라 레이코 지음, 송해영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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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의 필수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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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용어 도감 -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필수 키워드 256
다케우치 테츠야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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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디지털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저이기에 이 책(디지털 마케팅 용어 도감)이 나온 동시에 리뷰를 신청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마케팅 용어를 모르는 비전공자들에게 꼭 필요한 용어정리집이란 생각이 드네요.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용어들을 이 책 하나로 정리해 주고 있어서 기대가 되는 책이랍니다.

약어가 많은 용어 특징을 고려한 전체 명칭과 음차를 표시해 주고, 한 줄 정의와 설명, 일러스트로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용어와 관련된 용어를 3개씩 추가로 알려주고 있고 총 1024개의 디지털 마케팅 용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 책 소개

저자 다케우치 테츠야 님은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디지털 마케터를 위한 구독형 동영상 학습 서비스 사업 개발 책임자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디지털 마케팅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금세 잊어버리는 이유를 두 가지로 정리합니다.

  1. 약어와 줄임말이 너무 많아 원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

  2. 디지털 마케팅의 영역이 너무 넓고, 새로운 버즈워드가 끊임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는 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의와 설명, 그리고 일러스트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 책의 구성과 특징

이 책은 총 1024개의 용어를 다루고 있으며, 각 용어마다 다음과 같은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 원어 표기 & 음차 표기

  • 줄임말과 원래 표기

  • 간단한 정의와 상세 설명

  •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관련 용어 3개 제시

  • 용어 사용 예시

덕분에 낯선 용어도 사전처럼 빠르게 찾아보고, 연관 개념까지 확장 학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챕터별로 정리된 내용이 눈에 띄었는데요.

  • 디지털 마케팅 기본 용어

  • 광고·SEO 용어

  • SNS 및 자사 미디어 관련 용어

  • 크리에이티브·판촉·영업 용어

  • 분석·개발 관련 용어

  • 디지털 마케터가 알아야 할 경영·경제 용어

  •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주요 인물 18인

단순히 용어 설명에 그치지 않고, 업계 인물에 대한 소개까지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차례를 보시면 많은 용어를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1. 디지털 마케팅 기본용어

  2. 타깃에게 도달하는 광고와 SEO용어

  3. 정보 송출을 돕는 자사 소유 미디어, SNS 관련 용어

  4. 깊은 연계가 필요한 크리에이티브 판촉 영업 용어

  5. 정책과 사내 시스템 개선을 위한 분석 개발 용어

  6. 활동 중인 디지털 마케터가 알아야 하는 경영 경제 용어

  7.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중요 인물 18인



책 활용 방법을 참고해보시면

1. 음차표기

2. 줄임말의 원래표기

3. 용어명

4. 개요

5. 용어설명

6. 일러스트

7. 용어와 관련된 이야기

8. 용어의 사용 예

9. 관련 용어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디지털 마케팅 기본 용어를 1~43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맨 처음 알려주는 용어가 궁금했는데요.


DX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사업을 변혁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기업과의 비즈니스 방법을 바꾸거나, 기업과 고객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전사 수준에서 DX를 추진할 수 있다면 타사에 대한 자사의 경쟁 우위성이 높아지고, 이는 자연스레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된다. 다만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맞춰 직원의 리스킬링(재학습)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

용어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CX와 BX, 마케팅 DX, 리스킬링(재학습)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마지막쯤에 Column 코너에서 학습방법에 대한 조언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용어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서라든지, 알고 있는 용어를 늘리는 방법,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서 경력을 형성하는 방법,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대화형 학습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법, 웹의 진화와디지털 마케터의 대응 범위를 통해 디지털 마케터들의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부에 의한 디지털 인재 육성 조직에 대한 파이형 인재로서의 준비 방법을 추가적 이야기해 주고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 인상 깊었던 부분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 용어도 일러스트로 풀어낸 점’**입니다. 전문적인 개념을 일상적인 그림으로 설명해 주니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용어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고객의 관계 및 사업 방식을 변혁하는 것”이라 정의하면서, 관련 용어로 CX, BX, 마케팅 DX, 리스킬링 등을 함께 소개합니다.

또한 각 장 말미에는 Column 코너가 있어, 새로운 용어를 학습하는 방법, 알고 있는 용어를 확장하는 법, 생성형 AI의 활용, 웹 진화에 따른 마케터의 대응 방법 등 실질적인 조언도 담겨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총평

『디지털 마케팅 용어 도감』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사전처럼 자주 꺼내 보며 반복 학습할 수 있는 실용적인 책입니다.

  • 새로운 용어를 짧은 시간에 습득하고 싶으신 분

  • 디지털 마케팅의 전체적인 맥락을 잡고 싶은 분

  • 비전공자지만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었습니다.

글뿐만 아니라 그림으로도 쉽게 와닿아, 학습하는 즐거움과 새로운 지식을 얻는 재미까지 더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좀 더 신경 쓴 부분이라고 생각된 건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중요 인물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용어를 넘어서서 인물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256개의 용어를 챕터별로 다루고 있고 모르는 용어가 많은 챕터의 경우 용어 앞에 있는 마케팅 정책이나 방법에 관해서도 체크해가며 읽어보시면 좋다고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을 가능한 한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주제 영역의 범위를 넓게 설정하여 다루고 있고 저자도 이 책을 작업하면서 재학습을 하면서 업데이트를 진행하였다고 하네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며 글만 있는 책이 아니어서 그림을 통해 더욱 쉽게 이해되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찾아보기를 제공해 주고 있어서 곧바로 관련 용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싶고 마케팅 용어 때문에 어려움을 느껴보신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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