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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기술
오하라 마사토 지음, 곽현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시그마북스에서 신간으로 나온 「허세의 기술」이란 책을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가성비 최고의 처세술 &비즈니스 기술을 다룬 책이라고 표지에 적혀 있네요.^^ 자신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다룬 책입니다.
세상에 남보다 몇 배나 뛰어난 사람은 없다!
그렇게 '보이는 것'뿐
목표를 선언하고, 허세를 현실화하라!
효과적으로 허세를 부리는 방법들
허세의 기술의 책 제목을 보니 한 명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올해 3월까지 1년을 넘게 다닌 직장에서 만난 분인데요. 50대 여성분인데 면허도 따지 않고 본인은 오토바이를 몰겠다는 생각에 오토바이부터 구매를 하였다고 합니다. 오토바이를 구매해서 받았을 때 그때부터 준비해서 면허를 따고 그리고 직장에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이 분처럼 뭔가 목표를 선언하고 바로 현실화를 해버리는 분들이 진짜 있더라고요.
저는 20대 때 자동차 면허를 땄는데 물론 면허부터 따고 나서 차를 구매했었긴 합니다. 보통은 면허 없이 돈을 먼저 쓰지는 않지요. 하지만 일단 주위에 소문을 내고 자신이 꼭 이루게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시는 분들도 계신 거 보면 그 부분은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분들이 어떻게 허세를 현실화하는지 이런 허세를 현실화했을 때 어떤 게 좋은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오하라 마사토 님으로 일본 분이세요. 게이오기슈쿠 가쿠인 환경정보 학부를 졸업하고 라쿠텐 이치바 전체 비주얼을 총괄하는 Web프로듀서 디렉터로서, 수많은 히트 상품에 참여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매출 총액 약 600억 엔으로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한 이력이 있고 2018년에는 주식회사 다니엘 스쿨을 설립해 대표에 취임했고 코카콜라, 삼성, 카오 등 대기업과의 거래가 끊이지 않고 유튜브, 틱톡 프로듀스 사업에서는 컨설팅 실적 200채널 이상의 성과를 올린 분이라고 하세요. 고급 아이스크림 자사 브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 세계신기록을 취득, 전 세계의 TV, 신문, 라디오 등에서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위대한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자질이 있다면, 그것은 허세다.
저자는 맨 처음 묻습니다.
당신은 어째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까?
어쩌면 당신이 편하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서라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사람과 부리지 못하는 사람 중에는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는 의심할 바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허세를 부린 다음에는 진지하게 '간극을 메워' '허세'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즉, 허세로 기회를 잡은 다음에는 전력을 다해 신뢰와 실적을 쌓아 올리겠다는 그런 각오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허세의 기술'입니다.
제가 직장에서 만났던 50대 여성분도 결국 자신의 도전을 현실화하는 방법으로 오토바이를 먼저 구매하는 행동을 하고 결국 실천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 그대로 간극을 메꿀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노력을 하는 시간을 들인 것이죠.
50대 여성이 헬멧을 쓰고 타이트한 검정 가죽자켓을 입고 멋진 오토바이를 끌고 출퇴근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상상은 해보지만 보통은 도전을 하지 않는 부분인데 이걸 허세의 기술을 통해 질러버리고 해결하는 것을 택한다 이겁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한 대로 모든 간극을 메꿀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럼 허풍쟁이가 되지 않을까요? 허세를 부리다 허풍쟁이로 찍히기 전에 노력을 해야 하는데 포기해버리는 결과로 인한 손해?는 어떻게 감내해야 하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목차
서장_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에게는 '허세력'이 있다.
제 1장_'허세력'이란 보여주는 방식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기술이다.
제 2장_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허세를 활용하라.
제 3장_나 자신을 프로듀싱할 때도 허세가 필요하다.
제 4장_상품이나 서비스를 몇 배나 좋아 보이게 만드는 허세의 기술
제 5장_사생활도 '허세력'이 있으면 잘 풀린다.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에게는 '허세력'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에르메스도 루이뷔통도 결국은 '허세력' 전략으로 잘 판매되는 브랜드라고 하네요.
허세하면 뻥친다 또는 거짓을 이야기한다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통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허세를 부리지 않는 사람일수록 허세에 취약하고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허세에 휘말리는 일이 많다고 하네요.
에르메스의 경우 가져본 적도, 만진 적도 없는 사람까지 '당연히 품질이 좋겠지'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허세의 힘이 있음을 이야기하는데요.
이름 없는 브랜드 가방은 애당초 누구도 선택하지 않고, 손에 들지 않으므로, 실력을 알릴 만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포인트는 '가격'이라고 말하는데요. 가격이 비싸니 품질도 좋을 것이라고 착각한다는 말을 하네요.
허세력은 비즈니스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아무래도 본인의 성공력이 허세력에서 온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가능한데요. 화려한 이력을 읽고 책을 읽고 보니 저자가 괜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 본인의 경험담을 이 책에 풀어내고 있음을 전 느꼈습니다. 제가 느낀 게 맞는 게 책 내용에서 본인이 허세로 커리어를 구축해 온 사람 중 하나라고 이야기하거든요.^^
브랜딩, 즉 허세력의 유무가 영향을 미쳐서 큰 격차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네요.
결국 내 브랜드의 브랜드 파워는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지불할 만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부분으로 당당하게 어필해 고객을 그 세계관 속으로 끌어들인다고 합니다.
저자는 허세를 부리기만 해도 공적으로 건 사적으로 건 3배의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거만한 태도로 허세를 부렸던 본인에게 단가가 높고 수익도 좋은 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겸허한 자세를 가진 사람보다 허세를 부리는 사람 쪽이 확실하게 이득을 본다고 하네요.


이 책의 주제들을 보시면 놀라운 게 헉 이런 거였어? 란 생각이 번쩍 듭니다. 성공한 사업가들 중에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 유독 많지요?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항상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적으로 해석해 말하기도 하면서 긍정적인 허세를 부려 그만한 인맥과 기회가 펼쳐지게 됨을 잘 아는 것이겠죠. 자기 최면과 암시를 걸어주다 보면 결국 해내게 된다는 겁니다. 긍정적인 허세를 부려서 스스로 운을 끌어당긴다니 요즘 책 좀 읽었다 하시는 분들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항상 이야기하시는 데 허세력을 키워 본 사람들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었나 봅니다.
허세를 부리기만 하면 비즈니스에서의 성공도, 충실한 개인사도, 도박에서 이기는 데 필요한 운까지도 손에 넣을 수 있다는데 정말 저의 입장에서는 신기합니다. 결국 '허세력'이란 보여주는 방식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기술이라고 하며 궁극의 허세는 상대방의 '기대치'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허세를 부리다가 결과가 좋으면 더 칭찬을 받게 된다니 묵묵하게 진행해 결과를 낸 사람보다 좋다니 신기했습니다. 단, 너무 원대한 목표를 세우는 건 안되며 '한 달 안에 30kg을 빼겠다 선언하고 25kg을 감량했다면 5kg 못 뺀 거에 주목하게 된다고 하네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선언해야 하고 실행한 뒤 평가를 받으면 이득이란 겁니다. 5kg을 빼겠다고 선언한 뒤 실행해 결과를 이야기해 평가를 받으란 거죠. 이렇게 하면 현실적인 목표일뿐인 것을 '업적'인 양 착각하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작은 목표(허세)를 마치 대단한 목표인 양 착각하게 만들고 조금씩 달성해 나감으로써 '이 사람은 허세를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구나'라고 여기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SNS를 보면 작은 목표나 허세를 부리면서 아무것도 이룬 것 없지만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하루하루 이루어내는 과정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 뭔가를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때론 취미처럼 간단하게 만들기를 올리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지금 현재 자신의 직장을 왜 관뒀는지에 대해서라든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은 어떤 작업을 하는 것이라든지 하루하루 소통하면서 일련의 자신을 브랜딩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그곳에 댓글이 달립니다. 그 사람이 만들고 있는 핸드백이라든지 스티커라든지 등등의 것들을 자신도 갖고 싶다고 언제쯤 제품이 출시되냐며 팬이 생기고 그 팬들이 나중에 달려들어 판매로 이어져 그 사람의 브랜드에 열광하게 되는 그런 과정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허세력은 자신이 이루어낼 수 있는 정도의 작은 목표를 나열해가면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SNS 등으로 소통하면서 사람들에게 그 매력을 어필하고 브랜딩 하면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과정들 통틀어서 영향을 끼친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저의 블로그 이웃분 중에 경제 관련 글을 쓰시는 분이 계시는데 본인 자녀들에게 주식계좌를 만들어 주고 자녀 둘에게 주식을 한 달에 일정량 투자하는 것을 직접 돈을 줘서 하시는 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서 어떤 분이 악플을 달아서 악플단 내용으로 글을 쓰셨습니다. 그분께서 이야기하는데 악플이 달리면 그 글이 떡상하고 결국 애드포스트 광고 수익이 오르면서 금융 치료를 받게 되어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다 하시는 겁니다. 정말 신박한 사고방식이다 싶었습니다. 이게 이렇게도 연결이 되는구나 하는게 정말 댓글이 엄청 달리는 블로그 글의 주제에는 언제나 치고받을지 모를 정도로 심한 악플들이 난무하게 되는데요. 그런 글들은 정말 노출이 장난 아니게 되어서 해당 블로그 주인은 광고 수익을 톡톡히 보신다는 거죠.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오히려 논란이 될 주제를 꺼내서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저는 멘탈이 약해서 이 부분에 대한 도전을 하기 어렵네요. ㅎㅎㅎ 사람마다 멘탈이 강하신 분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이 주제에 대해 정말 납득이 갔습니다. 왜 사람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영상을 올리는 것일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결국 납득할 수준의 돈이 생긴다는 거였네요.




정말 신기한 건 성공하신 분들이 오히려 SNS를 열심히 하더란 겁니다. 겁나게 유명한데 굳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SNS가 새로운 미래직업으로 각광받게 되었고 우린 지금 출퇴근 없이 어디서든 글만 쓰면 돈이 생기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도 할 테고 결국 활발한 SNS 활동이 결국 나를 대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현재를 살고 있는 시점에서는 꼭 SNS에서 활동을 해야 함을 느끼게 되네요.
제가 유튜브크리에이터 과정을 수강하면서 강사 선생님의 수익 인증을 봤는데 노트북의 리뷰를 쓰기만 해도 그곳에 그 노트북 쿠팡 파트너스 링크 수익만으로도 3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유튜버로 활동을 인정받아 유튜브에 대한 강의를 한지도 10년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제가 그동안 서적 리뷰를 하면서 왜 서적에는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달지 않았던 걸까? 란 생각도 하였습니다. 어차피 홍보를 하는 활동을 하는데 쿠팡을 통해 판매로 이어지게 만들면 더 좋았던 것인데 말입니다. 이마를 탁 치는 순간이었던 거죠.
허세를 부리지 않고 노력만 하는 사람과 자신이 완성할 수 있는 정도의 허세를 부리면서 노력도 하는 사람 중 확실하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후자이므로 당연하게도 허세를 부리는 편이 낫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 허세를 어떻게 부리면 되는지 그 기술을 배워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즈니스에서는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때 '실적소개'부터 시작한다든지 자신의 의견이 통과되길 바란다면 '선택지는 두 개'를 제안하는 방식 등 내가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적극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에서의 꿀팁과 SNS에서 안티 무시 방법은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NS에서 팔로워가 1만 명이 넘게 되면 5~10%는 안티가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안티가 생겼을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반론하지 말라고 합니다. 비싸게 팔면 팔수록'클레임'이 적어지는 비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 본인이 구축한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성공 비결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으면 나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주제에서는 침묵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허세는 애당초 가지고 있는 힘을 몇 배로 증폭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허세의 기술을 배워서 허세를 부릴 줄 아는 성공한 사람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허세에 관대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룰 수 있는 정도의 목표를 입 밖으로 말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서 내가 그것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얻는 이득이 바로 허세의 기술인 만큼 책을 읽기 전엔 이게 가능해? 라고 부정적인 생각이었지만 꿀팁을 읽으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