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 없는 디자이너의 나 홀로 성장하기 - 선배 디자이너가 알려 주는 취업, 디자인 실력 향상, 이직, 포트폴리오 관리
가마타 다카시 지음, 구수영 옮김, 김광혁 감수 / 시프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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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가 디자인 관련으로 관심이 많아 이쪽 관련 리뷰를 요근래 많이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사수 없는 디자이너의 나 홀로 성장하기 책이 시프트 출판사에서 신간으로 나와 가장먼저 받아서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선배 디자이너가 알려 주는 취업, 디자인 실력 향상, 이직,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볼 수 없는 책인 것 같아서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자는 가마타 다카시 님으로 1966년생 도쿄 출신인 분으로 다마미술대 미술학부 그래픽디자인 전공한 분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257페이지의 분량으로 이루어진 책으로 파트1 혼자서 할 수 있는 스킬업, 파트2 레벨업 커리어 업, 파트3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로드맵, 파트4 전해지는 디자인, 마치며 내용으로 미야자와 겐지의 「고별」과 디자인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디자이너를 목표로 하는 분, 디자인 세계에 이제 막 발을 들인 분, 현재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 분 모두에게 도움되는 내용을 가득 담았다고 합니다.

디자인 읽기 시리즈 콘셉트에 어울리도록 삽화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글만으로 디자인의 본질과 실력 향상 방법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하시네요.

글로 이해하는 것은 곧 논리적 이해를 의미하며, '성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순간 디자인의 세계에 흥미를 느껴 디자이너를 목표로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을 위해,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어떤 단계를 밟으면 좋을지', 로드맵을 제시하고, 그 이유까지 알려주는 책이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에서 강의팔의나 설명회를 진행하고 수강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한데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어떻게 디자이너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고 하네요. 과장 광고에 속아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경험자의 관점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 전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직업 가이드북으로 활용 가능한 책

사수 없는 디자이너의 나 홀로 성장하기_시프트


혼자서 실력을 키우는 방법, 비교를 통해 레벨 업하는 방법, 과거 디자인 역사를 나의 디자인 지식과 결합하여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 노트로 재구성할 수 있는 힌트, 현장에서 도움되는 디자인 학습법을 담은 책 입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디자인 감각 제대로 키우는 법」을 먼저 읽어보고 디자인 입문자들의 감각과 실력을 키운 뒤에 이 책을 읽으면 더 좋다고 하네요.

기술적인 디자인 실력 향상만을 다룬 책이 아닌 디자인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와 마음가짐, 본질적인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디자인 실력을 위해 경험이 뒷받침 된 '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식이 없는 것은 어떤 것이 훌륭한 창작물인지 모르며 그것을 목표로 삼고 경험을 쌓을 수도 없다는 뜻 이라고 하네요. 혼자서도 디자인 실력을 늘리기 위해 디자인 감각 제대로 키우는 법 책을 읽어보면 디자인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길은 긴 여정이 되며 지식과 경험이야 말로 디자인 스킬을 끌어올리는 유일한 방정식이라고 합니다.

색상이나 레이아웃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꿔서 배우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향상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고요, 과거의 디자인 역사 같은 정보는 참고 자료를 얻는다는 측면에서도 유용하고 새로운 디자인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의 기본 원칙으로 인간의 본능적 특성과 연관된 법칙이 있는데 이런 원칙은 누구에게나 무조건 작용하는 힘을 지니고 있고 기본 원칙을 디자인에 적용할 때 기본원칙≒공통원칙이라는 관점으로 생각해 보면 좋다고 합니다. 공통으로 활용되는 디자인 테크닉이 무엇인지 의식하며 찾아보는 태도와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네요. 주변에 있는 수많은 디자인 가운데 '공통으로'활용되는 디자인 법칙을 의도적으로 찾아보고 공통으로 사용되는 원칙을 알고나면 기본원칙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SNS의 발달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다른 사람의 작품과 내 것을 비교할 수 있는 게 줄어들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남과 비교당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저자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많지만, 완성된 결과물은 결국 타인의 작품과 비교당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비교속에서 레벨 업을 할 수 있고 이 방법을 통해 짧은 기간에 눈에 띄게 실력이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타인의 작품을 내작품과 비교하면서 나의 안목을 넓히고 그로인한 작품의 퀄리티를 업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 것 같습니다. 비교를 그냥 하는 것이 아니고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는데 이 부분은 흥미로웠습니다.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제가 딸에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내가 만들고자 하는 목표한 작품들을 이미 만들어 본 사람들의 작품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그보다 본인이 더 잘 만들려는 디자인을 곰곰히 생각해본 뒤 만들어보라고 말입니다. 이것만 잘해도 퀄리티가 높아질 수 있는데 작가님은 이부분에 대한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잘 알고계시고 꼼꼼히 디테일을 알고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꼭 책을 다 읽고나면 아이에게 읽혀야할 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자신의 디자인을 수정/보완하는 5단계 -

1. 콘셉트를 만든다

2. 균형을 지키면서, 동시에 균형을 무너뜨린다.

3. 주인공이 눈에 띄도록 디자인한다.

4. 읽을 수 없는 글자는 글자가 아니다.

5. 늘 거꾸로 확인한다.

사수 없는 디자이너의 나 홀로 성장하기_시프트

이 5단계를 읽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일전에 아이가 웹툰 공모전에 그림을 그려서 제출했는데 상을 못탔잖아요.

이 5단계 원칙을 알고 작업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이의 그림을 보고 느낀것인데 꼭 작가님이 제 아이의 그림을 보고 알려주신 느낌이 들 정도네요.



초보자의 경우는 일단 회사에 취직해 경력을 만들고 디자인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배우며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스킬을 확보하라고 합니다.

스킬을 확보하고 나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이직을 시도할 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초보의 경우 채용 면접에서 보여 줄 포트폴리오에는 무엇을 담으면 좋을지부터 알려주는데 가상의 웹사이트 디자인을 작품으로 만들어 보는 것처럼 내가 일하고자 하는 분야의 디자인을 미리 만들어서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 아이도 이번에 패션디자인 전공을 선택하면서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포트폴리오를 선생님들께 보여드리려고 여름방학 내내 그림을 그려왔고 제출전까지 다듬으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그림은 많이 그렸지만 패션디자인 관련 포트폴리오는 처음 준비하는 것이라 걱정이 많은데요.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되는 것 같아서 저는 그나마 마음이 놓이네요. 언제든 보여 줄 수 있을 정도로 완성한 후에 그 완성도를 점차 키워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네요.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로드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디자인 교육기관에 다니는 것이 중요한데 언제든 간단히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학원을 피하고 강사가 자신의 작품이나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학원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컬러가 지나치게 강한 학원, 미경험자에게 갑자기 프리랜서가 되라고 권유하는 학원은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그다음 디자인 회사에 취직해서 최소한 1년간은 최선을 다해서 경력을 만들고 다양한 실무를 경험해 스킬을 쌓은 후에 프리랜서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디자인의 정의를 내려보면 내가 만든 디자인을 누구에게 전하고 싶은가? 라고 말하고 있고 '최종 사용자와 클라이언트'라는 두 종류의 고객이며 의뢰인에게 전하고 싶은 무언가를 원하는 최종 사용자에게 정확히 전하는 것이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어떤 사람에게든지 나의 디자인이 전해지도록 고민해보고 나의 디자인이 잘 전달되도록 좋은 태도를 가지고 생각하는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책 이었습니다.


[사수 없는 디자이너의 나 홀로 성장하기]는 이런 분을 위한 책이에요!

● 디자인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한 입문자

● 비전공 디자이너 또는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사람

● 현업 디자이너 중 실력 향상에 정체를 느끼고 있는 사람

● 혼자서 디자인을 배우거나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

● 디자인 교육이나 취업 관련 실전 가이드를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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