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돈의 속성 - 레벨 2단계
서진 엮음, 돈의 속성 원저, 강인성 일러스트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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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진국들은 학생들에게 경제와 금융교육을 의무화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실업계 고교를 제외한 일반 학생들에겐 경제교육이 많이 전무하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 경제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나마 이마저도 좀 잘살고 경제지식이 풍부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주어지고 있는 교육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영국은 경제와 금융교육을 의무화하고 있고 미국도 모든 주에서 경제 교육을 표준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고등학교 필수과목으로 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니 더더욱 우리나라도 대세에 따라 교육과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경제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님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금융교육을 일찍 시작하고 금융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돈의 속성」은 청소년들이 돈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가지고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 금융 입문서로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스노우폭스북스의 대표님이신 서진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250여 종의 국내 도서를 기획 및 단독 개발하신분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이시네요. 그런데다 4년 연속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5년전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지필된 책이라고 합니다. 천만원의 종잣돈을 만들고 그 돈으로 1억부터 수천억원이 될 때까지 관리하며 터득한 돈의 속성을 정리한 안내서로 찐 부자가 된 실제 인물의 경험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책의 목차를 보시면 1장부터 5장까지로 되어있습니다.


1장 워밍업! 부자 되기 프로젝트

2장 돈 Q&A

3장 어떻게 잘 쓸까

4장 어떻게 잘 모을까

5장 어떻게 잘 불릴까




1장에서는 찐부자의 기준과 진정한 돈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돈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고 돈을 벌고, 다루고, 쓰고, 모으고, 불리는 주체인 인간에 주목하여 돈의 속성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정말 많은 부자들의 영상들을 접하면서 느낀점을 이 책에서도 느꼈는데 일반인과 부자들은 돈을 바라보는 마인드 자체가 틀린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인드 리셋을 하여야 부자가 될 준비가 된다는 생각이 그래서 들더라구요. 적은 돈이 큰돈을 만들고 돈이 좋아하는 사람이 된다는 점은 실천하기 쉽지만 어려운 과제란 생각도 듭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희망직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 제 딸이 희망하는 웹툰작가도 10위에 들어가 있네요.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책읽기 만큼 좋은 활동도 없겠죠.

저자는 많은 책을 읽어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 중의 내용도 차근차근 따져가며 옳은 것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자가 그래서 추천해주는 좋은 책이 뭘까 궁금했는데 ㅎㅎㅎ 생각외의 대답이었어요.

'산책'이랍니다.^^

말 그대로 책을 읽은 다음, 산책하면서 책 내용을 생각해 보고, 연달아 떠오르는 생각을 따라서 또 다른 생각을 이어가보는 그런 활동을 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스마트 폰에 만보기 앱을 설치하고 만보 이상을 걷기 하면서 책에서 읽은 것, 학교에서 배운 것, 선생님께 이야기 들은 것들을 떠올리면서 다른 사람의 글이나 말을 무조건 믿지 않고 무엇이 옳은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네이버에서도 만보기 설정하면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 적극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이벤트 중이라 저도 이용해 봤는데 하루에 몇걸음 걷는지 알 수 있어서 좋거든요.




2장에서는 돈은 교환의 매개체이며 지불 수단이며 저장하고 비교하는 수단으로써 돈의 역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의 의미라던지 통화와 환전, 환율 등 경제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해 알아보면서 화폐의 본질이 무엇이고 미래의 화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3장에서는 돈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나오는데 예산을 짜고 계획된 지출을 하며 사고싶은 것이 아닌 필요한 것을 사는 것과 같은 물건이라면 싸게 파는 곳을 알아보고 구입하는 등 물건의 값과 서비스 비용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조금 발품을 팔더라도 저렴한 곳을 찾고 할인 받아 구입하는 방법이 많은 것, 아나바다,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것, 남의 것과 내것을 비교하지 않는 생각에 대해 배웁니다.




4장에서는 마중물이 될 돈을 모으는 것과, 예산을 짜고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며 저축하고 돈을 아껴쓰고 돈을 은행에 보관하는 등 돈을 어떻게하면 잘 모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됩니다. 중학생이 된 딸에게 아직 용돈기입장 작성하기를 실천시키지 않고 있는데 이 책을 보고 제가 바로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바로 용돈을 무계획으로 쓰게 하는 것이 아닌 이제부터는 용돈기입장에 지출한 금액을 정리하면 정산하여 다음 용돈을 주는 것으로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무계획적인 지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지출하지 않은 돈은 어떻게 모으고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이가 느껴보면 좋겠다는게 저의 결론이네요. 지금까지 이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니지만 학교 공부로 바쁜 아이에게 굳이 이것까지 피곤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 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부분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란것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제 친구중엔 또래 아들을 키우는 아이 엄마가 있는데요. 아들에게 주식을 사서 모으고 관리하게 교육을 시켜주고 있더라구요. 저는 저또한 주식계좌를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에게 굳이 만들어줄 생각을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5장 어떻게 잘 불릴까에서는 은행을 통한 투자, 직접 예금 계좌를 만드는 것, 복리, 다양한 금융 상품과 투자법, 주식투자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어 저와 아이도 주식에 대해 공부를 시작해볼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주식투자에 관한 전문적인 책을 앞으로 많이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구요. 물론 투자를 하기 앞서서 씨앗이 될 돈을 모으기부터 하는 건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많은 경제정보가 가득한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서 이지만 저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 도움을 줬습니다.

아직 용돈기입장도 안써보고 돈을 무계획으로 지출하고 있는 아이에게 체크카드를 넘겨준 적이 있는데 돈을 7만원을 넘게 써서 아이가 혼이 난 적이 있는데 아이를 혼낼께 아니라 제가 너무 무지했다고 돈을 쓰는 것도 단계가 필요한 법인데 제가 안일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경제교육서로 『청소년을 위한 돈의 속성』을 추천합니다.


내 자녀에게 혹은 자녀의 경제교육을 생각하고 계신 학부모님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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