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감수성 쫌 아는 10대 - 작은 존재도 소중하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사회 쫌 아는 십대 19
김성호 지음, 서와 그림 / 풀빛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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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풀빛에서 생명감수성 쫌 아는 10대 책이 나왔습니다. 쫌 아는 10대 시리즈는 10대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은 내용을 많이 담고있어서 무슨책을 사줄까 고민스러운 부모들의 마음을 잘 알고 출판해 준 느낌이 한가득입니다.

요즘같이 인간중심으로 생각하고 살고있는 시대에서 생명 감수성을 키우기란 많이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기에 생명감수성을 꼭 함양시켜 줘야 겠는데 이 책을 읽힌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으신 김성호 작가님의 글과 그림작가 서와님의 작화가 어우러진 책입니다. 서와님의 저서를 보니 나를 찾는 여행 쫌 아는 10대에도 그림을 그려주셨네요.



차례를 보시면 어떤 내용으로 구성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생명감수성이 뭔지부터 어디까지가 생명인지, 모두를 위한 생명감수성에 대해 알려주며 왜 생명감수성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생명감수성을 키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책 입니다.



글자의 크기도 적당하고 그림의 묘사가 세밀화에 가깝게 그려져 있으며 책의 내용과 잘 맞아 이해를 돕습니다.

프롤로그의 작가의 말을 잘 읽어보면 공부를 다 하고 교수님이 되신 작가님의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중요시 생각하는 마음을 잘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생명 감수성이 키워지게 되는 계기들이 있을터인데 그건 친구를 사귀는 과정과 같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한다고 하여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나의 자녀가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생명 감수성을 키워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때 복도 창문사이고 참새가 들어온 적이 있다고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비오는 날이었고 참새가 기운이 없었다고 하네요. 참새가 아이들을 피하면서 힘겹게 날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얼마못가 딸이 참새를 잡았고 어디 다친곳은 없는지 확인한 후에 비가 그치고 나서 창문 밖으로 날려보내줬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동물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관찰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주변의 동물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곤합니다.



야생동물을 보는 사람들은 예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고 해를 끼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적어도 지구라는 행성에 살면서 인간이 아닌 다른 것들도 사랑하며 공존하는 방법을 알고 살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이 책은 그것을 처음 느끼게 도와주는 그런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감수성이란 한자로 느낄감, 받을 수, 성품 성으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성질'정도의 의미라고 합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감수성은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로 정의하고 있다네요.

생명감수성이란 ' 생명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결국 생명체를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하느냐가 관건이지요.

무서워 하거나 싫어 한다고 하지만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는 생명감수성의 지점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게되는 계기가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것들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명감수성을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주 좋은 책 이었습니다.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 중인 생명감수성 쫌 아는 10대 책을 지이니가 추천합니다. 다른 쫌 아는 십대책도 많이 있으니 전집으로 사주실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책을 깊게 읽히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한달에 한권씩 구매해서 읽게 해주시면 아이들이 한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블로거 인디캣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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