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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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아이에게 자주 읽게 해주고 있습니다. 중학교 들어가서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과목이 역사과목이라는 이야기를 듣곤했고 저 역시 암기위주로만 여겼던 역사과목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아이는 이야기로 접하고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게 저의 생각이었고 처음 시작은 어느정도 이야기 책을 읽듯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기에 만화로 된 역사책으로 맛보게 해준뒤 글밥으로 된 책을 읽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한지 책은 한번도 읽게 해주지 않았네요. 그래서 이번에 진행된 서평단에 응모하게 되었고 당첨되어 받아보았는데 너무나 현대적인 해석으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책 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책 내용은 1장부터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1장 유방과 항우 / 붉은 별과 푸른 별 천하를 안정케 할 영웅의 등장! …6p

2장 함양 진격전 / 두 갈래 길 끝에 놓인 하나의 왕좌. 엇갈림의 시작. …48p

3장 홍문연 / 술잔에 비친 달빛으로도 칼부림의 불꽃은 감추지 못 했다. …84p

4장 팽성 대전 / 가장 위험한 순간은 낮은 곳이 아닌,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설 때! …116p

5장 유방의 반격 / 국사무쌍 한신. 급변하는 정세! 그리고 범증의 최후... …162p

6장 광무 대치 / 과거엔 의형제였지만, 이젠 천하를 다툴 적으로 맞는다! …202p

7장 해하전투 / 역발산기개세 항우! 그는 마지막까지 패왕으로 살았다. …238p

8장 토사구팽 / 천하 통일, 그 마지막 재료는 한신의 죽음이었다... …270p

유방과 항우의 이야기, 함양 진격전, 홍문연, 팽성대전, 유방의 반격, 광무대치, 해하전투, 토사구팽의 내용들 담고 있습니다.



책의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기전에 인물관계도를 통해 내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뭔가 이런 흐름을 알고 읽게 된다면 역사적 사건과 사실 그리고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더 이해하기 쉽겠죠.



유방과 항우 1장 내용에서는 진시황이 죽고 벌어진 난세의 이야기로 훗날, 삼국지 배경이 될 한나라의 시작을 담아낸 이야기라고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책은 올컬러 인쇄로 모든게 만화로 되어 있습니다.

기원전 221년. 중국은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었고 그 나라의 이름은 진나라이고 그나라를 다스리던 왕이 진시황이라고 하네요.

중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황제라는 호칭을 사용한 인물이죠.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도록 신하들을 시켰고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한 만리장성 공사도 진행했다고 하지요. 물론 백성들을 부려먹었고 아방궁 건설까지 시켰다고 해요. 사람들은 진시황을 싫어하고 욕하게 되고 진시황은 자신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자신의 의견과 맞지않은 책들과 사람들을 모조리 없앴다고 합니다. 이일로 죽은 사람들만 460여명으로 남은 사람들은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역사적 내용을 재미있는 그림과 대사들로 함축하여 표현해주고 있고 기억이 오래남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지도를 통해 그 당시 지리적 위치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캐릭터들의 표현도 좋아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 장별로 초한지 잡학사전을 다루고 있는데 꽤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초한지 내용을 저는 한번도 접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검색을 해보니 영화가 있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 내용을 잘몰라서 궁금했는데요. 내용이 너무 방대할 것 같아서 읽을 생각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고 하고 그만큼 쉽게 만들어 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연령을 아우르는 책이라 부담없이 누구나 읽으실 수 있고 중요한 부분이 빠지지 않았고 재미로 엮여진 책이라 오래도록 기억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체가 익살스럽고 마음에 들어서 책을 읽어나가는데 도움이 컸고 빠른 이야기 전개로 흥미를 놓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책을 안읽으려 한다면 이런 책부터 읽게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글밥이 많은 책들도 금새 섭렵할 수 있게 됩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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