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기후 토론 - 우리는 서로의 지구니까
김추령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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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부분 생활에서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이와 기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좋은 책이 우리학교 출판사에서 출판되어 나와 서평을 쓰게 되었어요.

이 책은 과학교사로 계시는 김추령 선생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책이라 좀더 아이들에게 읽히기 쉬운 책이고 체계적인 서술로 이해를 돕습니다.


차례를 보시면 주제1~주제6 까지 나뉘어져 있고 기후정의, 숲, 갯벌과 논 습지, 지구공학, 우주, 원자력에 대해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여는글을 보면 저자는 이야기꾼으로써 먼지처럼 떠도는 이야기, 파도처럼 술렁이는 이야기, 작은 것들이 속삭이는 이야기부터 크고 무거운 존재가 던지는 이야기까지 지구 곳곳의 수많은 이야기를 쫓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금 지구는 위기에 처해있고 지구 시스템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다고 합니다. 빙하 면적이 줄면 태양 복사에너지 반사량이 줄어 북극 기온이 올라가고, 기온이 올라가면 다시 빙하 면적이 줄어들고, 다시 기온이 올라가는 무한 반복되는 되먹임으로 인해 빙하, 숲, 바다, 토양 등 지구 곳곳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음을 말합니다. 게다가 우리 노력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급변점에 이를 수 있는데 회복 불가능해져 버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청소년 독자들은 태어나 보니 기후 위기였고 기후 위기 세대라고 이야기 하네요. 그래서 우린 100년을 버텨야 하는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여러 해결책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그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100년의 주인이자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나서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죠.

미래 세대가 논쟁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달라야 하는데 먼저 잘 들어야 하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절대로 양보해서는 안 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가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기후위기에 대한 청소년의 바른 판단력을 넓혀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 입니다.

주제1_기후정의

기후 위기는 누구의 책임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번재 이야기는 기후 정의에 관한 것으로 기후 위기를 막으려면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고 전 세계가 전 지구적으로 탄소 중립을 이루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와중에 선진 산업국가와 저개발 국가에 똑같은 기준을 요구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묻고 있고 기후 위기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야 할까에 대한 정의를 고민하게 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차마마 행성에서 추방된 데이티오타, 순식간에 기후 빌런이 된 나라_인도, 지금 배가 가라앉고 있단 말이오, 저는 비난 대신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누가 얼마나 책임질까?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할까?, 다양한 기준의 탄소 배출량 순위를 읽고 많은것을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돕습니다.

듣고 말하고 생각하기 코너에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내 입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질문들이 나오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답을 찾아보는 내용이 있어 도움이 됩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코너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1. 지구의 여신 가이아와 파차마마

  2. 폭증하는 기후난민

  3. 억만장자들의 탄소 배출

  4. 신성한 음식을 나누는 시간

  5. 탄소 감축을 위한 지구적 합의와 약속(파리협정)

  6. 초강력 온실 가스 메테인을 줄이자

  7. 인도 인구가 중국과 거의 같다고?

  8. 국가별 탄소 배출량

  9. 히말라야 산맥 빙하가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10. 출발이 다르니 도착도 달라야 해

  11. 공정한 몫

  12. 기후 위기를 논의하는 국제회의의 파란만장한 역사,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13. 석유 회사가 왜?

  14. 탄소 배출량에 관한 모든 숫자와 그래프를 만나고 싶다면?

  15. 친환경 국가인데도 누적 배출량이 높은 이유

  16. 산업화가 늦은 나라인데도 배출량이 높은 이유

  17. 배출량 단위의 비밀

주제2_숲

숲의 가치는 탄소 중립에 있을까?

주제2에서는 숲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순 배출량 0을 이루려면 탄소 배출 자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탄소 흡수원인 숲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국민당 나무심기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할까 봅니다. ㅎㅎㅎ 여하튼 캐나다 숲에서 30년 동안 나무들의 사회생활은 연구한 생물학자 수잰시마드의 회고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이야기를 통해 숲과 생태계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길로 가야할지 알 수 있을꺼라고 합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이렇습니다.

나무들의 비밀스러운 대화, 숲의 모든 것이 숲이다, 사라진 숲 기자회견, 나무 30억 그루, 1조 그루로 막으려 하는 것들, 숲과 나무는 누구의 것일까?, 벌거숭이 숲_논쟁이 남긴 것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코너에서 내 생각을 절리하고 내 입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질문들이 나옵니다.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생동해야할지 답을 찾는 시간입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1. 엄마 나무를 찾아서

  2. 나무뿌리에 누가 누가 사나

  3. 경쟁 대신 협동

  4. 나무 나이를 알고 싶다면?

  5. 한반도 숲 줄기

  6. 숲의 종류

  7. 집과 가구는 훌륭한 탄소 저장소

  8. 나무 한 그루 베는 것도 법대로 해야

  9. 지구에 1조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

  10. 어느 곳에서 어떤 나무를 베면 되나요?

  11. 세계 경제 올림픽, 다보스 포럼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법



주제3_갯벌과 논 습지

벼농사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쌀 생산을 줄여야 할까?

땅 그중에서 습지인 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합니다. 습지는 숲보다도 뛰어난 탄소 흡수 능력으로 탄소 중립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는 논에 대해서는 다른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논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 논에 사는 참게의 이야기에 대해 알게됩니다.

논에 사는 참게가 갯벌에 간 이유, 논 습지 논쟁과 우물 안 개구리, 고기는 안 되는데 밥은 된다고요?, 비행기 한번 못 타 본 사람의 밥그릇을 깨다니, 기후변화를 막으면서 밥심을 지키려면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코너에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내 입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질문들이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갯벌이 빨아들이는 탄소

  2. 블루 카본

  3.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국가적 약속

  4. 논에서 발생하는 메테인은 얼마나 될까?

  5. 습지를 지키는 람사르협약

  6. 인구가 늘면 식량 생산도 늘어야


주제4_지구 공학

탄소 포집 기술은 기후변화의 해결책일까, 그린워싱일까?

지구 공학 또는 기후 공학이라 부르는, 기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공학 기술에 관한 내용으로 공기속 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이나 대기의 높은 곳인 성층권에 에어로졸을 본사해 태양 빛을 차단하는 태양복사에너지 조절기술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경제와 기후 어느 쪽의 희생도 없이 과학기술로 지구를 지키겠다는 지구 전체를 실험 대상으로 삼는 야심 찬 시도라고 합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나보고 공기속 탄소로 다이아몬드도 만들고 콜라도 만들어 기후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까? 라는 뉴스 제목만큼 놀랍고 아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노란 플랫폼, 미시시피주 작은 마을을 덮친 녹색 안개, 가장 간단한 지구 공학 기술을 소개합니다, 왜 미국은 CCS에 올인하는 걸까?, 다이아몬드도 만들고 콜라도 만들 수 있다더니, 그린 워싱으로는 절대 지울 수 없는 검댕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코너에서 많은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 여러가지 소주제에 대해 알게됩니다.

  1. 지구를 구하려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

  2. 우리나라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의 CCS실험

  3. CCS가 구하는 것은 지구일까, 기업일까?

  4. 파랑?초록?회색?수소라고 다 친환경은 아니다.

  5. IPCC 과학자들의 CCS 기술 평가

  6. 그린 택소노미

  7. 복잡한 온실가스 배출, 한눈에 알아차리기

  8. RE100, 알이백 또는 리백



주제5_우주

기후 위기 시대에 우주여행이 꼭 필요할까?

주제5에서는 우주개발이 기후 위기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억만장자들이 민간 우주 관광회사를 만들어 경쟁적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지금, 국경도시 한 상점의 낡은 TV를 통해 또 다른 기후 위기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국경도시 후아레스의 낡은 TV, 11분에 320억짜리 우주여행 티켓, 새로운 미래를 앞당겨 줄 우주여행에 찬성합니다!, 지구 대기를 뒤흔들 수 있는 우주여행에 반대합니다!, 우주 덕후가 들려주는 기후 위기, 기후 위기 시대에 밤하늘을 바라본다는 것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코너에서 우주에 대한 기후관련 질문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코너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알게됩니다.

  1. 지구와 우주의 경계, 카르만 라인

  2. 저궤도

  3. 배행기와 우주선의 화석연료

  4. 비행기가 남기는 탄소 발자국

  5. 하늘을 점령한 인공 물체들과 우주쓰레기

  6. 스타링크, 인공위성으로 인터넷을?

  7. 로켓의 연료

  8. 지구의 빛 반사율

  9. 별 디딜틈 없는 밤하늘의 빛 공해

  10. 지구를 감싼 얇은 막

  11. 300만 년 전 최초의 인간이 올려다본 우주

주제6_원자력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는 함께할 수 없을까?

마지막 이야기로 원자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입장차도 크고 논쟁점도 여러가지인 주제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지만 켜켜이 쌓인 이야기 속에 해법은 숨어있다고 하는데요.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지구와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모든 우리가 '희망'이라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글래스고의 파란셔츠들, 배우자를 찾습니다, 탄소 중립을 위한 원자력, 저는 원자력을 반대하는 청소년입니다!, 그리드라는 거미줄에 올라타기, 작은 것이 정답일까?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코너에서는 원자력과 기후에 대한 질문들이 있어 생각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코너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1. 전 세계에는 얼마나 많은 원전이 있을까?

  2. 멜트다운, 후쿠시만, 원자력발전소 사고

  3. 원자력 데이터는 입장 차이 데이터?

  4. 제시, 달려!멈추지마.

  5. 원자력으로 전기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

  6. 원자력발전소의 파산

  7. 핀란드 고준위 핵폐기물 처분장

  8.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데 걸리는 시간

  9. 정부가 바뀔 때마나 흔들리는 원칙

이 책은 지구를 살리는 토론 책으로 지구라는 한배를 탄 우리들이 더 깊고 명쾌하게 더 뜨겁게 지구를 껴안을 토론과 토의를 시작하기 위한 책입니다. 많은 질문들을 내포하고 있는 책으로 학교에서 기후에 관한 토론이나 소논문 주제로 활용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재직중인 선생님께서 쓰신 책으로 책 내용의 이해도가 무척 높고 청소년 시기 옳바른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일반인까지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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