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 왕자
조훈희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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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부동산 시장 현실을 꼬집고 성찰하는 내용으로, 어린 왕자 패러디물이라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저자는 부동산 관련 전문가로, 투자와 교육의 장에서 체득한 지식을 이 책 속에 녹여냈다. 부동산을 단지, 투자 대상이 아니라 삶을 담는 자리로 의미를 확장시키면서 “부동산의 풍경”을 헤아리는 법에 관해 말한다.

정치인, 유튜버, 부동산 개발업자, 공인중개사, 건물주는 저마다의 논리로 부동산을 말하고 스스로 전문가인 양 줄줄 읊어대지만 막상 ‘부린 왕자’가 묻는 ‘행복한 집’에 대해서는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못한다. ”어른들은 참 이상“(p.55)하다는 결론을 내릴 쯤, 길냥이를 만난다.

“좋은 부동산을 보려면 너에게 맞는 기준으로 보아야 해.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않기 때문에 아무도 알지 못하고, 알려 줄 수도 없단다.”(p.102)

오직 숫자와 호가만이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무의미한 말장난이라고 비웃음 살지도 모른다. 하지만 길냥이의 말을 통해서 부린 왕자는 깨닫는다. 부동산은 단순히 재산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이 숨어 있”어서 아름다운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의 삶, 그것이 바로 실수요와 시장 상황으로 연결되기 때문“(p.109-110)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사실, 돈과 부동산 가치를 셈하는 이유 중 행복을 떼어 놓을 수가 없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 방향이나 임장 다니는 방법들을 일러주는 실용서가 아니라, 가치가 전복되고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서 초심을 떠올려 보게 하는 ”짧은 마음의 이야기(p.134)다.

가볍게 읽히고 현실 풍자가 가득해서 킬킬대다 보면 부린 왕자가 물었던 행복한 집, 좋은 부동산에 대한 나만의 대답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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