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챔피언 런트
크레이그 실비 지음, 이내 그림, 고정아 옮김 / 미세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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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애니와 동네의 떠돌이 문제견 런트는 아마도 서로를 단번에 알아보았나 봅니다.
런트는 애니를 거부 하지 않았고,
애니는 런트가 본인의 개라는 것을 깨닫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을 보면 말이죠.

런트는 애니 외의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을 뿐더러,
사람들 앞에서는 달리지 못합니다.
그런 그가 장애물 달리기를 나간 다는 것은
애니에게도, 런트에게도
굉장한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애니와 런트뿐 아니라 애니의 가족들이 애니와 런트를 위해 애쓰는 모습도 많이 묘사가 되거든요.

런트가 동네 문제떠돌이견에서
애니의 개로, 더 나아가 동네의 자랑이라는
얘기를 들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한
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얼마 전에 SNS에 반려견과 함께
댄스를 추시는 분이 나온 걸 본 적이 있었는데,
둘의 합과 보이지 않을 연습량에 대해서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과
말은 하지만 동물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의 합이
경이롭다고 해야할까요?
서로 다른 언어로 얘기하고 있는데
서로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안다는 것이 말입니다.

서로를 위한 도전과 우정 그리고 사랑이 담뿍 담긴 동화이지만, 사회적 문제도 빼놓지
않고 담아 놓은 동화이니 고학년 추천드립니당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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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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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빙수산 신기한 안경을 만드는 '펑펑'의 이야기 입니다.
펑펑이 만드는 안경은  제작을 요청한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악용을 위한 것은 금물)

모두 한 가지 고민을 들고 펑펑을 찾아옵니다.
아 안경의 값은 팥빙수 재료로 지불하면 됩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저희 모녀는 생각이 같았어요)
'친구의 슬픔이 궁금해' 였습니다.
먼저 무지개 다리 건넜던 반려견 생각이 많이 ~~났거든요.
나 또한 너의 생각이 많이 궁금했어
늙어도 귀엽던 우리 강아지

 초등 2학년 딸아이의 의 후기
독후 활동으로 안경 그리기를 해보았습니다.
사이보그 같은 신비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 안경과
본인이 보고 싶었던 장면을 그려보았어요🤣
"나도 펑펑이 여는 안경점에 가보고 싶다.
왜냐하면, 미래에 내 모습과 친구의 모습을 보러 가고
싶기 때문이다."
"안경 값은 키위로 준비 하겠다.
요즘, 키위 맛있으니까 펑펑이도 팥빙수에 올려 먹으면
나와 같은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책 자체는 너무 귀여웠는데
내용은 마냥 귀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학년을 위한 마음 동화였어요.
이 동화책의 키워드를 치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출판이 되면 소장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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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지금도 우린 함께 있어 -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모두를 위한 펫로스 에세이
이영은.이수인 지음 / 온스토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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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날
엄마에게 찾아온 가족밖에 모르는 내향형,
애교는 많지만 센서티브한 시츄 '꼬마'와

그를 너무 사랑하지만 떠나 보내야 했던
'엄마' 가 마음으로 주고받은 108통의
편지를 엮은 에세이입니다.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불꽃 무늬 머리털을 가진 잘생기고
문학적인 '꽃꼬마' 의 엄마가 매일 그를
그리워 하며 적어간 편지 속에는
절절한 그리움이 담겨 있습니다.
'꼬마'의 답장 안에는 오히려
슬퍼하는 '엄마'를 위한 위로가 담뿍 담겨 있구요.

펫로스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실 수
있으리라 하는 감정들이 적혀있어요.
사랑, 그리움, 허전함, 슬픔 등등

무엇인가를 한다고 해서 떠오르는 게
아니라 갑자기 찾아옵니다.
가만히 있어도 찾아오는 감정의 북받침.

저는 이 책의 저자이자 '꼬마의 엄마'는
마지막 장이 끝이 날 때
그리움의 슬픔을 그와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펫로스증후군을 많이 회복했다고 느꼈습니다.

서로 사랑했고, 행복했고
아낌없이 마음을 주고 받았음을
확인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혹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표현해 주세요❤

그들이 머무르는 시간은
우리가 머무르는 시간보다 훨씬 짧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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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
박티팔 지음, 이한재 그림 / 올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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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떨쳐버릴 마법의 주문 "날아"

한 밤중 깊은 잠에 빠진 아이들에게
티라노가 쫓아오는 꿈
거미가 나타나는 꿈
집에 불이 나는 꿈 등
다양한 악몽이 찾아와요.

악몽을 단번에 물리칠 수 있는
엄마 아빠가 알려준 마법의 주문이 있어요.
"날아~~~~~~"

이 책을 읽으면 왜 주문이 "날아"인지
알게 되어요.
이 상황 속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어라고 생각해요.
달리는 것도, 숨는 것도 아닌 날아서
그 상황에서 안전하게 벗어나는 방법.

즐거운 상상 속이라서 가능한 방법.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책을 읽고 아이랑
악몽에 대해서 얘기해보았습니다.

엄마의 악몽은 보통 쫓겨 다니는 꿈이에요.
도둑, 무서운 사람, 악당이 다양한 공간에서
저를 쫓아다녀요. 항상 해결하지 못하고
쫓기다가 막다른 길에서 깨어나곤 합니다.
저희 아이의 악몽은 왕 벌레의 꿈이에요.
커가면서 지렁이, 곤충들을 몹시 싫어하는데,
꿈에서도 큰 벌레가 나타나는 꿈이 가장 무섭다고 표현했어요.

악몽 때문에 잠에 들기 전에 걱정하는
걱정 인형인 저희아이는 걱정 인형이 뜯어져라
꼭 안고 잠에 드는데,

앞으로는 꿈속에서 주문을 크게
외쳐 보기로 했답니다.

나중에 주문으로 악몽에서 즐거운 상상으로
벗어나게 되면 얘기를 해봐도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악몽에서 '야 이 나쁜 사람아 저리가' 하다가 끝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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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레인저
박지선 지음, 박소연 그림 / 발견(키즈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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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메가 파워"로 지구를 지키는
엄마는 '마마 레인저'에요.

엄마는 지구를 지키느라 힘이 빠졌을 때
온이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에너지를 충전해요.

-모든 엄마들의 에너지 충전은
아이들의 목소리만으로도 풀충전이죠.♥

지금은 엄마가 집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유치원때까지만 해도 교실에서 엄마를
목 빠지게 기다리다가 엄마가 왔다는 차임벨 소리에 오다다다다다다다 달려오던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그 애처로운 얼굴과
반가움이 함께 묻어 나는 얼굴
- 이 세상에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빠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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