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지금도 우린 함께 있어 -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모두를 위한 펫로스 에세이
이영은.이수인 지음 / 온스토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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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날
엄마에게 찾아온 가족밖에 모르는 내향형,
애교는 많지만 센서티브한 시츄 '꼬마'와

그를 너무 사랑하지만 떠나 보내야 했던
'엄마' 가 마음으로 주고받은 108통의
편지를 엮은 에세이입니다.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불꽃 무늬 머리털을 가진 잘생기고
문학적인 '꽃꼬마' 의 엄마가 매일 그를
그리워 하며 적어간 편지 속에는
절절한 그리움이 담겨 있습니다.
'꼬마'의 답장 안에는 오히려
슬퍼하는 '엄마'를 위한 위로가 담뿍 담겨 있구요.

펫로스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실 수
있으리라 하는 감정들이 적혀있어요.
사랑, 그리움, 허전함, 슬픔 등등

무엇인가를 한다고 해서 떠오르는 게
아니라 갑자기 찾아옵니다.
가만히 있어도 찾아오는 감정의 북받침.

저는 이 책의 저자이자 '꼬마의 엄마'는
마지막 장이 끝이 날 때
그리움의 슬픔을 그와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펫로스증후군을 많이 회복했다고 느꼈습니다.

서로 사랑했고, 행복했고
아낌없이 마음을 주고 받았음을
확인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혹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표현해 주세요❤

그들이 머무르는 시간은
우리가 머무르는 시간보다 훨씬 짧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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