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의 행진
오가와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수첩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감명깊게 읽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좋아하실 것 같네요.

1년간 부자 이모네에서 지내게 된 중학교 1학년의 토모코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이야기의 주는 애완용 하마인 포치코를 타고 학교에 다니는 천식 환자  미나와 평범하고 건강한 토모코가 1년간 겪는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입니다.

하마 포치코에 관한 에피소드와 유성우를 보기 위해 밖에서 밤을 난 일,미나의 첫사랑과 토모코의 도서관 이야기,미나의 성냥갑 모으기 취미,토모코가 바람난 이모부를 찾아가는 에피소드 등 여러 이갸기가 가슴 따뜻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또래답게 국가대표 배구선수에 빠지기도 하고 케이크를 먹으며 즐거워하며,일광욕실에서 속치마 바람으로 수다를 떠는 두 소녀는굉장히 친한 친구가 됩니다.이모부가 바람을 피워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주인공 토모코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도 떨어져 이모네 댁에서 지내게 되었지만 둘 다 밝고 자신의 처지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아이들입니다.그런 면이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척 따뜻하고 동화같은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읽고 나면 마음이 따스해지는 게,참 행복했겠구나 하고 부러운 느낌이 들지요.오가와 요코의 작품들은 크게 두 경향으로 나뉘는데,<박사>와 <미나의 행진>이 한 카테고리에,<임신 캘린더>와 <약지의 표본>이 다른 한 카테고리에 있습니다.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건 두번째 카테고리지만,대중적으로 먹힐 건 첫번째죠.가슴 따뜻한 성장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70년대의 추억에 젖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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