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아이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7
이시다 이라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아름다운 아이
이시다 이라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나의 점수 : ★★★★

포틴 이후 이라 작품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가해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어느 날 조용한 주택가에서 일어난 여자아이 살해사건.그리고 그로 인해 주인공의 남동생(열세 살인가 열네 살)이 체포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다.

감자라고 불리는 주인공은 대체 왜 동생이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를 알아내려 하고,그 과정에서 반장 나가사와와 하루키와 힘을 합치게 되는데,그는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이유,친구들은 그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철저한 입시교육의 장인 학교에서 박해를 받게 된다.또한 가족들을 둘러싼 미디어의 집중포화,시선의 폭력의 힘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을 조종하는 위치에 있는 아이,천재 마츠우라.감자는 동생과 그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그 전에 일어난 다른 사건들에도 그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그는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츠우라에게 점점 다가가는데...

흥미있게 읽히면서도 사회적인 폭력들,그리고 범죄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상당히 좋은 소설이다.이라는 뛰어난 실력으로 주인공의 심리와 사람들의 반응을 그려냈고,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로이 들이대고 있다.좋은 심리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면 추천,단 뒷맛이 조금 씁쓸하기는 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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