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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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방 추천하고 싶은 책 두 권.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나의 점수 : ★★★★

오랜만에 유쾌하게 읽은 일본소설.나오키상의 스타일을 주욱-이;어갑니다.유쾌하면서도 따뜻해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설.괴짜인 등장인물들과 사건들로 웃음을 안겨주고,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현대인의 문제들을 좀더 루즈하게 바라보는 시각과 여유를 준다.5개의 단편들의 주인공은 다르지만,그들은 모두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이라부 종합병원의 정신과 의사 이라부 이치로(와 나이스바디의 간호사 마유미짱)을 만나고 그에게 치료를 받게 된다.비타민 주사에 열광하며 하루종일 정신없고 막무가내인 그의 말과 행동들,도대체 신뢰감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괴짜 의사이지만,그의 마이페이스에 끌려가는 사이 주인공들은 조금씩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깨닫게 되고 ,이를 극복하게 된다.

한마디로 하자면 요시나가 후미같은 글이라고나 할까.(그것보단 유머 부분이 더 강조되지만) 그러니까,종종 보는 마음에 드는 만화들같은 느낌.대책없고 특이하지만 순수하고,결국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미워할 수 없는 의사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없는 나이스바디 간호사 누님,은 직업만 다르다뿐이지 많이 보이는 패턴.세상을 자유롭게,사회의 이목과 자신이 쌓은 벽에 갇히지 말고 살아가라는 이야기를 너무 무겁지 않게 전해주는 글들이다.(하지만 또 너무 가볍지는 않다)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 않지만,살아가며 많은 고민들이 있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즐겁게 살자구! 하고 웃으면서 등 한 대 툭! 치는 듯한 글.지치거나 우울할 때 읽으면 더욱 좋을 듯.추천 타겟은 20대의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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