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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2 - 이기원 장편소설
이기원 지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아주 비천한 출생을 극복하고,
주위의 시샘, 모진 시련과 거듭된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아를 완성해가며 존경받을 수 밖에 없는 영웅이 되어가는 이야기.
아주 비천한 출생은 그가 최고의 자리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경험이 되고,
시련과 죽음의 위기들은 그를 더욱 단련시킵니다.
그런데 지나친 과장이라든지, 너무 우연이 많이 개입된다든지 그런 느낌이 안 들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2권을 다 읽었습니다^^
* 좀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을 짚자면...
기생들이 술 따라주고 노래부르는 것만 즐기는 듯한 묘사.
물론 피고름 짜내는 것보다야 술 따르는게 편할 수도 있지만,
천한 신분을 타고 태어나 어쩔 수 없이 노리개로 살아가야 했던 기생들이
십여년간 수련했던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아무런 선택권도 없이, 사명감을 배울 틈도 없이, 감당하기 힘든 의료현장에 던져졌을 때
가졌던 절망감을 좀 더 디테일하고 설득력있게 그려졌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