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느껴지는 에세이. 다정하고, 친절하며, 유쾌하다. 읽다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라니, 너무나 부러운 능력이다.

[100자평] 보이지 않는 도시

보이지 않는 도시
임우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22년 6월

매일 보고, 걷고, 지나다니는 도시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공간과 건축이 삶과 사람에게 미치는 열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복잡한 내용도 쉽고 편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유려한 글체가 인상적이다. 곳곳에 배치된 아름다운 사진들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100자평] 협동조합으로 집짓기

협동조합으로 집짓기 - 마흔 이후, 여덟 가구가 모여 평생 살 집을 짓다
홍새라 지음 / 휴(休) / 2015년 10월

집이란 어드메 한구석 기둥을 부여잡고 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 8가구가 모여 하나의 집을 짓고 한지붕 여덟가족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책이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가족이 된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담뿍 느껴볼 수 있다.

[100자평] 동네에 답이 있다

동네에 답이 있다 - 중간주택 활성화를 위한 제안
박기범 지음 / 집(도서출판) / 2022년 2월

앞집에도 옆집에도 누가 사는지 모르는 시대가 된지 한참이다. 고립된 도시, 사람의 향기와 사람의 촉감이 그립지만 누구도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못한다. 허나 누군가는 새로운 꿈을 품고, 새로운 씨앗을 심고 있다. 학문과 현장을 겸비한 저자가 그 길을 제시해준다.

[100자평] 너 자신의 이유로 살라

너 자신의 이유로 살라 - 숨어 있는 욕망을 찾아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힘
루크 버기스 지음, 최지희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7월

스스로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지 않는 자는 다른 이의 삶을 대신 살아주게 된다- 는 말이 다시 한 번 생각나는 책이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그것으로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왜 원하고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