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 - 진정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솔루션 ㅣ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시리즈 1
아빈저연구소 지음, 서상태 옮김 / 위즈덤아카데미 / 2016년 10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은 정말 친절하고 차근차근하게 그 과정을 단계적으로 짚어준다. 구성도 간단한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어 따라가기만 하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100자평]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 - 좋아하는 것을 의미 있는 일로 만드는 사람들의 일과 삶을 넘나드는 브랜딩 철학
박신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4월

하나의 브랜드가 커가는 과정을 이토록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니 놀라울 지경. 나만 알고 싶은 책이 또 하나 생겼다.

[100자평] 삶은 장소에서 일어난다

삶은 장소에서 일어난다 - 현상학 | 생활세계 | 장소 만들기 ㅣ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11
데이비드 시먼 지음, 최일만 옮김 / 앨피 / 2020년 2월

삶과 장소는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는가? 이 책은 현상학적 이론에 기반해 세가지 조건을 추출하고 그 서순에 따라 여섯가지 케이스를 이끌어낸다. 너무 어려운데 너무 신박해서 감탄이 나오는 책이다. 이런식으로도 문제에 접근해볼 수 있다는 사실에 경외감이 느껴진다.

[100자평] 마을을 품은 집, 공동체를 짓다

마을을 품은 집, 공동체를 짓다 - 건축운동가 류현수의 소행주 이야기
류현수 지음 / 예문 / 2019년 6월

여러 가구가 모여 한 가족같이 더불어 사는 한지붕 주거형태 - 아파트가 온 세상을 뒤덮은 오늘날엔 꿈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소행주라는 프로젝트로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사는,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구현하고 있는 이의 이야기이다.

[100자평]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느껴지는 에세이. 다정하고, 친절하며, 유쾌하다. 읽다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라니, 너무나 부러운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