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 앤 구떼 스타일 - 스타일리시 카페 데코레이션 & 레시피
조정희.이진숙 지음, 문복애 사진 / 비타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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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앤 구테 스타일~
가로수길에서 무척 유명한 카페였다고 하네요
스타일리시 카페! 라는 표제어를 보고
유명 카페에서 전수해주시는 맛있는 카페 메뉴 이야기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플라워+ 디저트 카페라서
앞쪽은 꽃 이야기, 뒤쪽은 베이커리 이야기가 실려있더라고요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플라워 데코레이션이 설명되어 있어요






꽃을 꽃병에만 꽂는 거라는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주위의 소품을 이용해보라고 하셔서 얼마 전에 받은 알라딘 저금통을 화병으로 응용해봤어요 :)





집에서도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베이커리 메뉴들







저도 하나 따라 해보고 싶어서 집에 있는 재료 중에 바로 시도해 볼 수 있었던 초코쿠키를 만들어봤어요





똑같은 재료로 만든 게 아니라 책이랑 모양은 좀 다르지만 맛있었어요~ 





카페의 이야기뿐 아니라 외국에서 공부하며 느꼈던 것들, 오래 취미를 가지고 있는 수집품들, 앤틱 인테리어와 휘게 라이프 스토리 등등이 어우러진 예쁜 책이네요
카페 이야기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지만 읽고 보니 '좀 멋진 언니들의 예쁘게 살아가는 이야기' 였던것 같아요


책 디자인도 너무 멋지고, 예쁜 사진들이 가득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보는 재미가 가득했어요
아무 페이지나 들춰봐도 마냥 따뜻하고 멋스러워!
꽃쌤과 빵쌤의 예쁜 이야기 블룸 앤 구떼 스타일 
빨리 집 좀 슉슉 치워놓고 구석구석 예쁘게 꾸며보고 싶단 욕구를 마구마구 높여주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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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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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시다 슈이치 작가님 글을 너무 좋아해서 30권 가까이 되는 국내에 나와있는 번역본을 전부 읽었어요

'악인' 이나 '분노' 같은 인간 내면의 [악 惡] 에 대해 말하는 작품도 멋지고
'동경만경' 이나 '타이베이의 연인들' 같은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도 재밌었고
'요노스케 이야기'나 '원숭이와 개의 전쟁' 같은시대 풍자극도 좋았습니다
다 읽은 다음 다시 처음부터 읽을 수 밖에 없는 반전이 멋진 '사랑에 난폭' 같은 작품도 대단하구요
한 작품을 여러번 읽은것도 있고 아무래도 짧은 기간 동안 작가님의 작품을 전부 다 읽은터라 
' 나 이 작가님 좀 알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 신간을 읽고는 좀 충격이었달까요~?
그동안에 읽어보았던 작가님의 스타일과  많이 다른 작품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책은 봄부터 시작해 각 계절마다 다른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까지는 이들 사이에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겠고 그냥 각각의 단편인가 싶을정도로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었어요
아주 평범하고 단조롭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 한편만 떼어놓았을때 대단한 이야기라고 할 정도로 큰 사건이 일어난것도 아니어서 도대체 작가님이 하고싶은 얘기가 뭔지, 그래서 이 사람들이 어쨌다는건지 좀 불친절한 전개가 아닌가... 하다가 겨울에 가서 그 퍼즐조각들이 한데 모여 작품을 완성하게 되네요
봄, 여름, 가을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70년 후 미래이야기가 겨울 이야기인데요 그들이 과거에 했던 행동들로 인해 어떻게 미래가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미래 이야기다보니 당연히 SF 적인 요소가 있어요
미래의 운송수단, 인공지능과 인조인간, 타임슬립 등의 소재가 다뤄지다보니 그동안 인간 내면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했던 기존 작품들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다 읽고나니 결국 '미래'라는 설정은 그 각각의 인간들이 행했던 일들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수단이었을 뿐 , 결국은 기존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한, 특히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님 또한 "그 때 바꿨으면 좋았을 거라고 누구나 생각하지만 아무도 지금 바꾸려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강조하셨더라구요


'다리를 건너 버리면 더이상 수정 할 수 없어요.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잘못된게 있다면 얼른 바르게 고치도록 노력해보세요.' 라는 생각을 하게했던 '다리를 건너다' 
귀신이 등장하는 납량물은 아니지만 '내가 저지른 사소한 잘못 하나가 어쩌면 내 후손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힐지도 모른다' 는 무서운 상상을 하게하는... 등골 오싹한 이야기 였답니다

이렇게나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계신 작가님이라니 다음엔 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고오실지 벌써 다음작품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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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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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거에요?? 이렇게 끔찍해도 되는거에요??? 뭐해 빌리보이!! 어서 책을 읽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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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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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다 읽었는데요
재밌어요!!
짱 재밌어요~!!!

미스터 메르세데스 읽으신 분은 꼭 읽어보세요
완전 깔끔하게 다 정리되네요~

저는 호지스 시리즈 1편인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완전 재밌었고
2편인 파인더스 키퍼스는 재미없었어요
그래서 3편은 완결이라고 하니 그냥 예의상.. 

정리 차원에서 읽어주자! 한 건데
아....
안 읽었으면 어쩔 뻔..

1편만큼 재밌어요!!!!!!!!!!
진쨔류~~~~~~~~

이번 편은 1편 보신분은 이해가 더 잘 되실 거고요
파인더스키퍼스랑은 연결되는 내용이 거의 없어서
그건 안 읽으셨더라도 문제없으실 거 같아요
이번엔 '염력'이라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는데
그게 또 완전히 허구로 보이는가 하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설득이 되는 장치들도 있고요
아무튼 저는 1편에서 식물인간이 되었던 브래디가
2편 마지막에 눈을 떴을 때.... 정말 소름 끼치게 끔찍했는데
3편 시작 때 도 무셔 무셔~~ 그러면서
뭐라고 브래디가 깨어났다고????????? 하며 덜덜 떨며 시작했는데요
무섭고 끔찍해.......
이런 나쁜 놈이 세상에 또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너무 무서운 놈 이에요

킹님이 이 시리즈는 
처음부터 3부작으로 정해놓고 시작하셔서
왜 그렇게 한정 지으셨을까...
쓰다가 인기 있으면 호지스 시리즈로 계속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3편을 이런 식으로 쓰실 거란 게 이미 계산되어 있었나 봐요
3편이 마지막이다, 이번 작품은 이런 결말로 끝낼 수밖에 없다!! 라는걸
작품 처음부터 계속 설명하고 있는데
예상되는 그 마지막이라는 것이 참 애처롭기만 하네요

이야기의 큰 줄거리를 놓고 보면
나쁜 놈을 해치운 열혈 탐정
나쁜 놈은 결국 벌을 받는다 끝!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안에 현대인의 우울증과 높은 자살률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자살은 안된다! 라는걸 강조하고 있어요
이야기는 너무 무시무시했지만
정말 읽어볼 만한 흥미로운 소재였네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1편과 3편이 정말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완전 재미있는 작품~~
흥미진진 끔찍한 엔드 오브 왓치
덥고 짜증 나는 날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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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R. R. 마틴 걸작선 : 꿈의 노래 1 - 머나먼 별빛의 노래 조지 R. R. 마틴 걸작선 : 꿈의 노래 1
조지 R. R. 마틴 지음, 김상훈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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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GRRM????
조지 R.R.마틴???
이름을 들어도 모르겠더니
얼음과 불의 노래 - 왕좌의 게임! 이라고 하니
아.. 그분이구나~ 싶었어요


저는 우선 1권 머나먼 별빛의 노래 중에

'일곱번 말하노니, 살인하지 말라'를 읽었는데요

주말에 가족들과 책한권씩 들고 카페에 갔다가

재미있게 보고 왔답니다
저는 사진찍은 저 부분에 적혀있는
"대부분의 경우 신 따위는 처음부터 없는 편이 나아." 라는
문장이 제일 인상깊었어요

평소에 판타지 장르를 즐겨읽지 않아서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한 마음에 읽기시작했는데
안읽던 장르라 그런지
이야기의 초반엔 잘 읽히질 않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요...
그런데 저 문장을 읽으면서 
이 작품에서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얘기가 이거였구나~ 하는 느낌이 들면서
뒷부분은 재미있게 읽기도 했고
전체적인 스토리가 구체화 되더랍니다

제가 나름대로 읽고 정리한 생각은
'나와 다른 종교를 가졌다고 해서
배척할 수 있는 권리란 누구에게도 없다!' 였는데요
오래전에 쓰여진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 여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행한 사태들에
그대로 대입시켜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
참 씁쓸했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다른 종족을 무참히 짓밟고
어린 아이들까지도 성문 밖에 매달아놓은
참혹한 장면으로 시작했지만
이야기의 마지막은
결국 '너희와 우리가 믿는 신은 하나' 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 되어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의미없는 싸움을 계속 하고 있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일침을 하고 있습니다


판타지는 어렵지 않을까... 
유치하지 않을까... 했던 불안을 잠재워준,
영화를 보고 있는 듯 흥미진진했던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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