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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ㅣ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7월
평점 :

엔드 오브 왓치 다 읽었는데요
재밌어요!!
짱 재밌어요~!!!
미스터 메르세데스 읽으신 분은 꼭 읽어보세요
완전 깔끔하게 다 정리되네요~
저는 호지스 시리즈 1편인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완전 재밌었고
2편인 파인더스 키퍼스는 재미없었어요
그래서 3편은 완결이라고 하니 그냥 예의상..
정리 차원에서 읽어주자! 한 건데
아....
안 읽었으면 어쩔 뻔..
1편만큼 재밌어요!!!!!!!!!!
진쨔류~~~~~~~~
이번 편은 1편 보신분은 이해가 더 잘 되실 거고요
파인더스키퍼스랑은 연결되는 내용이 거의 없어서
그건 안 읽으셨더라도 문제없으실 거 같아요
이번엔 '염력'이라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는데
그게 또 완전히 허구로 보이는가 하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설득이 되는 장치들도 있고요
아무튼 저는 1편에서 식물인간이 되었던 브래디가
2편 마지막에 눈을 떴을 때.... 정말 소름 끼치게 끔찍했는데
3편 시작 때 도 무셔 무셔~~ 그러면서
뭐라고 브래디가 깨어났다고????????? 하며 덜덜 떨며 시작했는데요
무섭고 끔찍해.......
이런 나쁜 놈이 세상에 또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너무 무서운 놈 이에요
킹님이 이 시리즈는
처음부터 3부작으로 정해놓고 시작하셔서
왜 그렇게 한정 지으셨을까...
쓰다가 인기 있으면 호지스 시리즈로 계속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3편을 이런 식으로 쓰실 거란 게 이미 계산되어 있었나 봐요
3편이 마지막이다, 이번 작품은 이런 결말로 끝낼 수밖에 없다!! 라는걸
작품 처음부터 계속 설명하고 있는데
예상되는 그 마지막이라는 것이 참 애처롭기만 하네요
이야기의 큰 줄거리를 놓고 보면
나쁜 놈을 해치운 열혈 탐정
나쁜 놈은 결국 벌을 받는다 끝!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안에 현대인의 우울증과 높은 자살률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자살은 안된다! 라는걸 강조하고 있어요
이야기는 너무 무시무시했지만
정말 읽어볼 만한 흥미로운 소재였네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1편과 3편이 정말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완전 재미있는 작품~~
흥미진진 끔찍한 엔드 오브 왓치
덥고 짜증 나는 날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