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지음, 제딧 그림 / 해결책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차인표장편소설이라고해서? 동명이인인줄 알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배우 차인표씨가 엮어낸 소설책이라고 하니 더 솔깃해집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이시기도 하고요.


차인표 작가님은 소설가이자 독서광이라고 해요? 작가로 인간의 삶을 관찰하고 탐구하며 성찰하며 엮어 내셨을 생각하니 차인표 배우님의  내공의 깊이가 엄청 깊지 않으실까 짐작하게 되더라고요.


​요즘 잡생각도 많고 고민이 많다보니 책에 좀 더 빠져들어야겠다 싶은데요 . 그래서 읽기 시작한 언젠가 우리가 같은별을 바라본다면...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1931년 일제 강점하의 식민통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제목만 봤을뿐인데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것이마 잠시나마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톡, 톡톡. 풀잎 끝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들이 하나둘 터집니다. 라고 시작되는 첫페이지의 첫 줄은 뭔가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차인표씨의 장편소설이라 그런지 배우의 감수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한 느낌을 첫장부터 받게 됩니다.

이 책은 호랑이 마을로 들어가는 작은길과 잘가요 언덕위의 만물의 자연을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표현하면서 상상하게끔 만드는 주는데요. 어른인 저도 감성적으로 읽게되는데..우리 아이도 잔잔한 그 시대적 풍경을 책으로나마 읽어 내려갈 수 있음에 가슴이 뭔가 풍성해짐을 느낍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 백두산 기슮의 호랑이 마을에 어떤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 점점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그때의 그 시절은...참 암흑했을텐데 말이죠.. 역사적인 사실을 소설로 파고드는 것이 역사의 한 부분을 조금 더 깊이있게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호랑이마을에 황포수와 용이가 찾아오고 ...우연찮게 촌장님댁 순이와의 눈 맞춤이...이 책의 주인공임을 느낌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순이의 모습을 작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허리까지 오는 댕기머리,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커다란 두 눈, 숯검정처럼 진한 눈썹에 단호해 보이는 입술과 작은코, 한쪽 볼에만 살짝 파인 보조개....

그렇게 용이와 황포수는 오로지 백호를 잡기위해 호랑이마을에 오게되었지만 촌장님과의 암묵적인 규칙을 벗삼아 잠시 터를 잡고 지내게 되는데...

그렇게 잠시 호랑이마을에 머물게된 용이와 순이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순이와 대화할 때마다 용이의 얼굴은 산머루처럼 새빨갛게 붉어지고, 일자로 굳게 다문 입술은 좀처럼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라고 작가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풋풋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을 받게되는 것 같습니다.


​황포수와 아들 용이는 백호를 못잡으면 육발이라도 잡겠다며 떠나느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면서....

순이와 용이 훌쩍이의 대화만 보고 있노라면...전혀 일제강점기 시대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 책에 펼쳐지는 배경과 인물의 특징에 흠뻑 빠져들게 되는데...


​중간중간에 일본인 가즈오의 편지가 챕터마다 껴있어서...일제강점기 시대임을 짐작케 한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가즈오가 일본에 있는 엄마에게 쓴 편지를 읽고 있노라며 나도 모르게 대한민국 만세가 절로 외쳐지게 되는데...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내 마음을 충분히 알터....


​당장 가즈오 이놈의 편지를 갈기 갈기 찢어버리고 싶다가도 가즈오 인물은 또 어떻게 표현될지..사뭇 궁금해 진다.

호랑이마을의 인구조사를 하러 온 가즈오..그리고 순이의 모습에 매료된 가즈오. 듣던 것과 달리 위엄과 절도 뒷 편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호랑이 마을 사람중에 훌쩍이 빼고는 호의를 나타내는데...

난 왜 이 부분이 부담스럽고 반갑지 않게 읽히는지 모르겠다.


또한 순이가 일본병사에 끌려갈때 순이 할아버지 촌장이 연로하신 몸으로 바닥에 무릎꿇고 두 손을 빌던 대목은 왜이렇게 또 아련하게 상상이 되는지.... 내가 다른건 몰라도 그 시대에 얼마나 험악하고 얼마나 가옥하고 얼마나 지옥같았으랴........책으로 읽는 내내 목이 절로 메어옴을 느꼈다...


​그렇다. 그 시대에 젊은이들은 풍요롭지 않은 시대였고 또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와 맞물려 우리가 지금은 흔하게 누리고 자유라 부르는 것들을 할 수 없었지만 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별이 되는 일을 자처하지 않았고, 비록 소설이지만 그 시대에 수많은 순이와 수많은 용이 수많은 훌쩍이들이 있었으리라............

오랜만에 가슴 한 켠에 슬픔과 아련함으로 이 책을 덮으면서 역사적인 사실과 풍부하면서도 서정적인 내용이 중학교를 앞둔 아이에게 크나큰 울림으로 다가왔으리라...믿어의심치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격대로 키워라 - 우리 아이는 도대체 왜 그럴까?
주영준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MBTI가 유행이잖아요? 그렇다보니 애니어그램도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읽어내려갈 수록 살짝 ! 뭔가 좀 다른데? 하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애니어그램이라는 지표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었어요.


앗! 그래? 그럼 애니어그램이 뭐지?


궁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애니어그램이란? 사람의 성격유형을 9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성격 유형을 1~9까지 숫자를 사용하여 표현함.( 숫자표시는 선입견이 배제된 가치중립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

사람의 기본유형을 고정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다른 유형으로 변하지 않지만 똑같은 유형이더라도 부수적으로 옆 날개 유형에 따라서 아이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어릴적 2유형의 배려심과 착한학생으로 지냈다 하더라도 성인이 된 후 본연의 유형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특정 유형이 강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성장하면서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하여 특정 유형이 개발되기도 하는 그렇기때문에 9가지 유형을 모두 읽고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애니어그램에서는 에너지의 원천을 감정형, 사고형, 본능형으로 분류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반응하기도 한다라고 말한다. 


감정형 2유형, 3유형, 4유형


사고형 5유형, 6유형, 7유형


본능형 8유형, 9유형, 1유형



자, 그럼 9가지 사고유형에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에 해당이 될까? 점점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체크리스트가 친절하게 책 속에 들어있다~ㅎㅎㅎ 난 이렇게 간단하게 개수 세워서 유형 찾아가는거 너무 쉽고 편해서 냉큼 해버렸다~~~

내가 제일 궁금한 우리 큰 아이는 과연 어떤 유형일까?

검사지 순서를 따라서 체크해봤더니 우리 아이는 6유형에 아이로 결과가 나왔다~ㅎㅎㅎ

살짝 예상하긴 했지만 여윽시나~~ 얼추 내 아이 성격이랑 비슷함을 느꼈다.


​그럼 6유형의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6유형 아이의 특징을 읽어보았다!

6유형의 아이는 책임감이 강하고 예의가 바르고 주변의 신뢰를 받으며 항상 대비책을 준비하며 말한 것은 반드시 실천하는 유형이었다. 

큰 아이가 약간 보수적인 편인데 ㅋㅋㅋ 유형이 딱 맞는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6유형의 학습태도가 궁금해진다. 

6유형의 아이는 공부할 때는 책이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는 학습방법을 선호한다고 한다.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때문에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고 대답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집에서 하는 것보다 학원에서 선생님께 인정받고 문제풀이 하는 걸 즐기는 걸 보니 내 아이 성향이 맞나보다 싶었다.

그리고 겨울방학동안 좀 더 체계적이고 학습목표를 갖고 실천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팁도 얻었다!

그리고 이 책은 유형에 맞게 대표적인 인물도 같이 소개하고 있는데, 아이와 대화할때 대표적인 인물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서 얘기 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6유형에 연상되는 속담과 격언도 한 번 읽어본다.

애기가 되서 내 아이의 유형을 조금 더 꿰 뚫어보면서 나아간다면 더 없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어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으로다 말이다.


​그렇다고 6유형에 고착화 해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왜냐? 우리 옛어른들이 그랬듯이 아이는 수백번 바뀐다 하지 않았나?

그리고 이 책의 저자 역시 성인이 될 수록 변화하거나 바뀔 수 있다고 말하기 때문에 모든 유형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큰 아이가 6유형에 가까운 아이라면 작은 아이는 어떤 유형일까? 냉큼 궁금해 진다. 내 아이의 성향에 맞게 성격대로 키워라 라는 메시지로 조금 더 아이를 이해하고 생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겨울방학동안 우리 가족 모두 서로를 이해하며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경북스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4 - 초등 국어 고수 되기 프로젝트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4
한은호 지음, 유희석 그림,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다산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흔한남매 불꽃튀는 우리말, 초등 고사성어로 초등 어휘확장까지~



초등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아무래도 학교 교과목도 늘어나는데다가 전과목 모두 생소하게 처음 듣는 어휘들이 난무하다보니 아무래도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조금 더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흔한남매 불꽃튀는 우리말 시리즈로 초등국어 고수되기 프로젝트에 퐁당 ! 빠져볼 까요? 이왕이면 초등2학년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거부감 없이 접하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흔한남매 불꽃튀는 우리말 책으로 이번 겨울방학 똘똘하게 준비하는 것도 엄마의 몫이지 싶네요.

흔한남매 시리즈 책들이 정말 다양하게 나오는 걸로 아는데요. 다양한 책 중에서 초등국어의 확장 시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컨텐츠로 접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지 않나 싶어요. 

흔한남매 불꽃튀는 우리말 목차를 살펴봅니다. 속담, 고사성어, 맞춤법, 관용어, 예절언어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것들인데요. 아무래도 내년 초3이 된다고 하니까 조금 더 어휘확장을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딱! 선택하길 잘했다 싶어요.


​흔한남매 불꽃튀는 우리말 시리즈를 재미나게 이끌어주는 캐릭터 으뜸, 에이미, 엄지를 소개합니다. 캐릭터들이 소개하는 우리말 이야기 속으로 고고고! 읽어볼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형식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법한 소재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딱! 자극해줄만한 이야기라 더 재밌게 느껴지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학교에서 속담을 어설프게 알아오면 엄마한테 뽐내는 그녀에게 제대로 된 속담 이야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스토리를 통해서 제대로 확! 알게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차근차근 읽어내려가봅니다. 

리얼하고 재미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자면 속담 대결을 하는 에이미와 으뜸이의 모습이 재미나게 그려지는데요.

그러면서 만화속에서 어른들의 대화들도 속담으로 재미나게 연결시키고 있어요. 그만큼 아이들이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대목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속담 이야기를 스토리와 캐릭터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접했다면 속담 페이지의 말미에는 우리맘 돋보기를 통해서 한 번 더 속담에 관한 이야기를 짚어볼 수 있어요.

그렇게 속담페이지를 접했다면 두번째로는 고사성어에 대해서 알아볼 시간인데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집에서 고사성어 문제집? 을 풀고 있는 아이에게 재미나게 접해볼 수 있는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고사성어란 어떤 어휘들을 말하는지 한자병기된 4개의 단어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읽어내려가봅니다.

그밖에도 관용어나 예절언어를 통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법한 일들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볼 수 있어요. 특히 요즘 학교에서 치뤄지는 선거활동 부분이나 선거공약에 따라 어떤 친구를 뽑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선거예절에 부합하는 후보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좋겠죠?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내려가는 흔한남매 불꽃튀는 우리말 시리즈 책을 읽었다면 한 번 더 다져볼 수 있는 따라쓰기 연습장도 활용하기에 굿!

겨울방학동안 쓰기실력도 쑥쑥~ 키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내년이면 초3이 되는 그녀를 위해서 이번 겨울방학에는 좀 더 책으로 지식과 정보를 확장해주면서 알차게 보낼 계획을 잡고 있는데요. 

다들 겨울방학에 특별한 계획 없다면 흔한남매 불꽃튀는 우리말 시리즈 책으로 재미와 어휘를 확~ 잡을 수 있는 시간 가져보시라고 감히 추천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연장 가방
문수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 어떤 책 주로 읽히시나요? 요즘 아이들은 읽고 싶으면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고 먹고 싶으면 얼마든지 먹고 사고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일까요? 옛 어르신들의 옛날이야기는 알게모르게 잘 모르고 못느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우리 가족의 일상이자


시대상을 반영하는 따뜻한 가족사랑 이야기 책을 오늘 읽혀보았어요.


​제가 어린시절만해도 연장가방 들고 다니시는 동네 어른들을 얼핏 본 기억은 있지만 우리 아이들한테는 낯선 그림 속 표지를 통해서 내용을  짐작해 보며 책장을 넘겨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버지이자 목수였던 한 어른의 일생을 자연스럽게 담고 있는 내용인데요. 그러면서 우리네 집안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담아서 아이들이 잔잔하게 몰입하면서 읽기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947년생이신 아버지의 고향이며 평생 목수일만 하셨다는 아버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가는 듯한 내용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화자는 아버지의 모습을 엄마로부터 듣는 내용으로 시작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옛날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매치하면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꽉찬 일러스트가 저학년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끌어주며 글밥이 적당한 것이 저학년추천도서로도 손색없는 느낌입니다.

성장기의 아이에게 좀 더 따뜻한 가족사랑 이야기를 읽게 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그런지 이 책에 꽤 진지하게 빠져들어 읽는 저학년아이~~




그렇게 목수였던 아버지는 목수일을 배우게 되고 업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깜깜한 새벽에 나가서 해가 지고 어둑해진 뒤에야 돌아오는 내용을 실제본듯한 모습으로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목수일을 하는 아버지의 연장 가방 속 도구들을 참 세밀하게도 그렸고 사용방법까지 디테일하게 표현 해 준 것이 이 책의 특징인 것 같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연장도구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아이는 흥미롭게 이 책장을 구석 구석 살펴보며 눈으로 연장 하나하나 읖조린다.

아버지의 연장은 삶의 흔적이 새겨진 도구들이었다.

아버지에게 연장은 살아가는 힘이었고 가족을 위한 버팀목이었고 또 그렇게 추억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은 가족의 사랑은 물론 한 인간의 일대기를 자연스럽게 녹였으며 또 연장의 도구들을 어린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바라볼 수 있게 디테일하게 심어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결! 초등 글쓰기 : 고사성어 편 - 하루 한 편, 30일 완성! 초등 글쓰기의 기적
박수밀 지음, 이탁근 그림 / 해결책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작은 녀석이 초등입학한지가 엊그제 인 것 같은데 벌써 내년이면 초3이 된다니 말이죠. 지난 초1은 그냥 허송세월 보낸 것 처럼 알게모르게 시간이 흘러갔다면 이번 초2는 겨울방학만큼은 꽉! 잡아주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인데요?

해결! 초등글쓰기 고사성어편으로 집에서 매일쓰기 시작했어요! 꾸준히 하면 확실히 못할게 없더라고요. 그래도 지난 2년간 엄마표 영어 졸꾸하면서 아이가 제법 생각과 그릇이 커진만큼 이번에는 초등글쓰기 고사성어로 좀 더 아이의 마음을 키워봐야겠다 싶어요.

그냥 고사성어 읽으라고 하면 베베꼬고~~ 싫어할테지만 이렇게 목차부터 차근차근 하루에 한 장씩 고사성어 익혀보자고 서로 약속도 해보고 다짐해보면서 살펴봅니다.

이번기회에 저도 가물가물 했던 고사성어도 익혀보고 함께 배워볼 생각이에요.


주차별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고요.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끔 형형색색의 레이아웃 구성도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아이에게 고사성어만 읊어줘봤지 정확한 내용은 사실 저도 설명을 잘 못했던 엄마인데요. 옛이야기처럼 차근차근 내용을 읽어가면서 이런뜻이 어떻게 담겨지게 되었고 한자로는 이렇게 표현되며 이렇게 읽는다는 것 까지 함께 익혀볼 수 있게끔 딱! 1장으로 구성돼 있어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기도 하고 저 역시 함축적인 표현을 할때 글쓰기로 표현하기도 하는 고사성어로 이뤄져 있다는게 이 책의 포인트인 것 같아요. 엄마도 아이도 함께~~ 고사성어 일취월장? 할 수 있는 그날을 그려보며~ㅎㅎ

각주구검 : 잃어버린칼? 이라고만 설명해주면 아이가 ㅋㅋㅋ 이게 뭥미?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함께 낭독해보면서 읽어봅니다.


​제가 읽어주기도 하지만 요즘은 한 줄씩 번갈아 읽기도 하고 아이가 한 번에 다 읽기도해요. 그만큼 글밥은 어렵지 않게 짧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있어요.

낭독하는 것이 사고력을 키워주고 옛이야기를 통해서 아이가 조금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엄마인 저 역시도 함께 배워나갈 수 있고 말이죠.

게다가 또 이렇게 일러스트로 표현해주니 우리 아이들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겠죠? 옛이야기를 한 번에 이해하기도 하지만 또 아리송해하기도 하는데요. 그럴때 그림을 통해서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게끔 풀어줄 수 있어요. 생각주머니가 마구마구 자랄 것 같은 희망이 보입니다.

그렇게 읽고나면 아이가 내용을 이해했는지에 대해서도 워크북을 풀어볼 수 있게끔 구성 돼 있어요.

주차의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아이가 배웠던 고사성어를 조금 더 확장해 가면서 한 번 더 복습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워크북으로 구성 돼 있어요.


​고사성어가 뭔지는 느낌적으로 알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파고든다고 생각하니 한 번씩 목차도 읽어봅니다. 

참 기특하죠?

엄청 진지하게 ㅋㅋ 고사성어를 읽어보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앞으로 고사성어 한개씩 익혀본다고 하니 더 집중하는 모습이네요.

그렇게 30일완성 초등글쓰기! 고사성어편!! 화이팅하면서 학습 계획표에 날짜도 적어봅니다.


처음에는 제가 옛이야기 읽듯이 재미나게 읽어줬어요. 그러더니 더욱 솔깃해 하면서 듣더라고요.

모순이라는 고사성어를 배워보면서 짧은문장을 글짓기 해본 녀석 ㅎㅎㅎ 

나름 생각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녁 식탁 자리에서 "아빠 아빠~~ 나 오늘 무순 ㅋㅋㅋ 배웠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언니가 "뭐? 무의 순을 ㅋㅋ 배웠다고?" ㅎㅎㅎㅎ 이런 웃지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졌죠.


하루 한편, 30일완성하는 초등글쓰기의 기적 ! 초등 글쓰기로 어휘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우는중!

그렇게 모순에 대해서 확실히 인지하며 워크북도 아이가 생각하는 대로 쓰게끔 유도했어요.

고사성어를 즐겁게 배우게 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을 담아서 이렇게 하트 뿅뿅 날려줍니다.

그 다음날에는 좌우명에 대해서도 함께 옛이야기 읽으며 익혀보았는데요. 교훈도 익히면서 옛 선인들의 지혜까지 엿볼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배워나가는 것 같아서 엄마로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말을 했는지? 좀 더 깊이있게 고사성어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초등글쓰기의 힘!! 이번 겨울에 졸꾸 해봐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