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러브
이정숙 지음 / 청어람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주는 직장인 여성 27살, 남주는 카리스마 있고 잘생긴 30살의 기업사장. 여주는 3년간 사귄 남친에게 채이고, 술먹고 괴로워하다 남주의 집을 자기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가려다 문입구에서 만나 실갱이를 하고 불타는 하룻밤을 보냈니다. 이것을 기점으로 서로 연애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남주는 208호, 여주는 308호에 살고 있음) 연애할때의 감정을 묘사한 소설이예요. 여주만의 감정이 많이 묘사되어있어, 여자는 참 엉뚱하면서 쾌활한 성격인것을 알겠는데, 남주는 거의 묘사가 없어 답답한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여주는 전부내것, 전부 니것 이런 사랑을 하다 채이니(바람으로 인해) 오는 아픔이 너무 커 쿨한 사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주의 성격상 그것이 되지 않지만, 남주는 과거에 절실한 사랑을 하고, 사랑을 잃어버린 다시는 사랑을 없을 것이라는 냉정한 남자. 이런 두사람이 만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 하지만 너무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힘들지 않을까요? 적정한 온도의 사랑이 좋다고 하더군요.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계속 바라봐야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