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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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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웅진 지식히우스/김용규지음>가 출간되었다.

새로나온 책은 인문학에서 교양철학에 속하는 책이다.


세상의 모든것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는 요즈음...

주옥같은 詩를 읽고,  詩 안에 담겨있는 철학적인 사유를 할 수 있는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는

더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권하고싶은 책이다.

 

영화 '일포스티노'에서 마리오가 '하얀 눈'으로 표현한 메타포(은유)...

'은은하게 걷는 부드러운 동반자' '하늘의 풍요로운 우유' '티 하나 없는 우리학교 앞치마' '

말 없는 여행자의 침대 시트''하늘거리는 귀공녀들' '수천 마리 비둘기 날개'

'미지의 이별을 머금은 손수건' '나의 창백한 미인'...

이러한 아름다운 詩語들을 우리는 인터넷 검색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에게 詩에대한 철학적인 사유와 논리적인 해석은 이 책을 대하는 모든 독자에게 쉽게

이해를 도울 수 있게 김용규선생님은 '겸손'과 '희망'을 알려주며 독자를 아름다운 세계로

인도한다.

 

부록으로 책과 같이 제공되는 <철학카페가 사랑한 시>에서...

나는 마종기시인의 '바람의 말'이 예전부터 좋아하는 시였기에 더욱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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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님의 "조반니 아리기와 아마르티아 센"

KBS-TV '책읽는 밤'시청을 마치고... 2009년 올해의 책 눈부신 역작 부문에 로쟈님의 <로쟈의 인문학 서재>가 선정되신 기쁜 소식을 듣고...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은 날들을 노력하심에 눈부신 발전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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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박사 1
토마스 만 지음, 김해생 옮김 / 필맥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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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만이 말년에 쓴 책..<파우스트 박사>을 읽고있다...

 이책의 부제는 '한 친구가 이야기 하는 독일의 천재 작곡가 아드리안 레버퀸의 생애'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난 후여서....쉽게 이해하리라 생각했는데...

<파우스트 박사>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20세기 최대의 작가인 토마스 만이 1947년에 쓴책이다.

1943년  5월에 미국에 망영을 하던 시기였던 작가는 괴테의 파우스트적인 내면의 세계와

가장 독일적인 면을 대표하는 아방가르드 음악가의 생애를 통하여 격정적이며 독일인의 본질과

그들의 역사, 시회 사상과 예술을 총 망라한 철학적인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으며...어렵고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마음을 다져가며...천천히 읽어가는 동안 레버퀸의 생각과...그의 친구였던 차이트 볼름의 이야기에서

천재를 삶을 곁에서 지켜보는 마음까지 느껴져...온통 음악적인 세계에서 살고있다...

 

이 책을 통하여...같이 알게 된 '니체'와' 쇤베르크'...그리고 20세기 철학자 '아도르노'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함께하고있다...

아직 다 읽지 않은  상태여서...어떠한 결말이 되는 지는 알 수없지만...

책을 읽으며 마음이 풍성해지고...값진 시간을 보내고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
 


우리가 고전문학을 읽는다는 것...
<파우스트1,2>....두권의 책을 완독을 하고 책을 덮으며...
내 가슴에 가득 퍼지는 만족감..그리고 풍성해지는 지적인 만족...
한 번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내 안에 만들어지는 이미지들...나에게 또 하나의 영감을 주었던 소중한 책이다...

사실...이 책을 읽는다는것은 많은 인내와 노력과...
머리로 생각하지않고는 넘을 수 없는 토마스 만의 영원한 고전이다...
이제 나는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을 넘을 의지를 가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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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양피지 - 캅베드
헤르메스 김 지음 / 살림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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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제가 어렵다고한다...

신문을 펴도...TV를 보아도...연이어 들리는 소식은...

휘청거리는 세계경제와 피부로 와 닿는 물가고...

그리고 실업이 늘어가는 세상에서 살기가 너무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희망이 없고...모두가 절망 속에서 허덕이는 세상에...

<기적의 양피지>를 펴 들었다...

우리가 세계적인 부호...선박 왕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오나시스와

같은 인생을 경험하지야 않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뒤 늦게 '상대를 공경하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서

마음을 전하여야한다는 깨달음...

 

나에게는 오나시스의 일생보다도 솔로몬이 들려주는 ...

P124 다른 사람을 공경하려면

첫째는 다른사람의 말을 잘 들어야한다

둘째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해야한다

세째는 다른사람이 설사 그렇지않더라도 마치 그런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한다

그러면 부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부귀와 명예그리고 권력은

다른 사람들로 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나에게 이 글이 들려주는 의미는 부귀와 명예와 권력을 바라지도 않지만..

자기 계발을 위하여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고나니...

나 자신이 더 큰 욕망 보다는 순수한 인간관계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P125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면

다른사람의 소망을 이루게끔 도와야한다.

그러면 부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부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은

다른사람으로 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힘들고 시간을 억지로 내어야 할 수 있는 일을 하고나서...

상대가 고마워하고 행복할 때...나 역시 기쁜 마음이 드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작은 손해와 희생...은 언제나 따르게 마련이다.

살아가며...모든 것의 만족은 없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기쁨과 행복은 이중적인 면을 가지고있기때문이다...)

 

..........................

 

솔로몬이 그랬다

그래서 솔로몬은 모든 것을 다 가졌다

 

(나는 살아가며...모든 것을 다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이 시간...나의 삶의 공간안에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과...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아껴줄 수 있는 마음만 소통이 된다면,

이 소중한 순간, 순간들이 함께할 수 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

 

세상의 모든이가 오나시스만큼의 부를 지닐 수 없어도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은....세상에 모래 알 처럼 많이 있기에...우리는 항상 기쁨으로

충만한 웃음을 웃을 수 있지않을 까??

 

세상이 어수선하고 경제가 파탄에 이르는 지금...

<기적의 양피지>를 읽고 마지막 책을 덮으며...

이 글을 쓰신 작가의 작은 촛불이 하나의 생명을 구 하듯...

모든 세상사람들에게 들려준 희망의 메세지가 더 멀리.....

퍼져서 이제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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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종일 무겁게 내려앉아있더니...드디어 굵은 비가 쏟아진다.

어제 보았던 고전 드라마 발레 '라 바야데르'의 니키아 생각에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웠는데..날씨까지 이렇게 나의 마음을 가라앉게 할 줄은...
그래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종일 니키아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내가  발레  '라 바야데르'를 처음 접한 건...
199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현재 유니버설  문훈숙단장이 니키아로 나와 가슴설레이는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10년전 이었다...

어제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보고있으니...10년 전에 보았던 그 시간들이...
마치  그 때의 무대와 무용이 서로 오버랩이되며 선명하게 되 살아난다.

그리고 그 후...미국을 여행하며...비디오 테이프로 된 'The Royal Ballet in LA BAYADERE'를 구입하여 소중하게 간직하고있다...

나에게 들려온 유니버설 발레단의 '라 바야데르'공연소식은...옛 친구를 만나듯한 
그리움이 되 살아나게하여..무척 가슴설레이며 기다려지는 공연이었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창단 25주년이 되었다고한다...한 해에 100여건의 국내 공연과 해외 공연을 하고있으며...언제나 객석은 입추에 여지가 없이 모두 채워진다고한다...나도 이제는 아이 엄마가 된 딸과..유니버살 발레단이  늘~~ 보아왔던 연말의 '호두까기 인형 '으로 20여년 전 부터 자주 보아왔던 공연들이다.

그 중에서도 '라 바야데르'는 유니버설 발레단이 자랑하는 단연 매머드급 발레에
속한다..
대규모의 무대장치...150여명의 출연진. 4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대형 코끼리가 무대에 등장을 하고, 궁전의 결혼 피로연 장면의 여러 종류의
빠른 춤의 향연이 숨가쁘게 이어진다.


3막의 망령들의 왕국은 지젤과 백조의 호수등과 더불어 3대 발레블랑(백색 발레)
이라 부르는
장면은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의 변주에 따라...새하얀 튀튀와 하얀 스카프를 두른 32명의 망령들이 일사불란하게 언덕을 내려오는 장면은 환상적이며  발레의 군무를 감상하며 압권하는 장면이다.

예술의 전당이 재 개관을 하고 두 번째 찾았던 어제의 공연장에도 관객은 만석을 이루었으며...모두 기대와 흥분된 마음으로 객석에 앉이있는데...공연 30분전에 문훈숙단장(예전에는 공연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지만...)이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과..우리에게 생소한 인도 사원의 이야기이기때문에 발레 동작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마임과 그 의미, 상징성..그리고 무용수들의 어렵고 상세한 공연을 임하는 마음을 ..설명하는 문훈숙 단장의 모습에서...자상한  설명과 목소리 그리고 관객을 배려하는 고운 미소를 보며 발레 '라 바야데르'의 성공적인 공연을 공감 할 수 있었다.

막이 오르고...인도 힌두사원 정경이다...
탁발승 마가다베야의 무용으로 발레는 시작되었다..

나는 10년 전에 보았던 무대 배경이 너무나 똑같아서 잠시 놀랐으며 그 때...
그 순간들을 기억하며 
무용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서 묻어나는 그리움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브라만의 등장에서 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졌다...어딘가, 불안한 듯한 성큼 성큼한 걸음거리...그리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눈 빛...그의 사랑과 질투와 분노가 한 순간에 느껴졌다...오늘의 개스팅 무용수를 살펴보니...'콘스탄틴 노브셀로프'가 브라만으로 나온다...10년전에 보았던 브라만은 기억속에서 고뇌하는 모습으로만 남아있는데...어제 공연의 브라만은 그 손짓하나에서...그리고 표정에서 모든 감정이 응축되어있다가...쏟아져나온다...

젊고 용맹스러운 전사 솔로르(황재원)..화려한 테크닉이 요구되는 솔로르역의 황재원은 이번 공연이 주역으로서 은퇴공연이라는 말에 새삼 더 신경을 써서...그의 동작 하나, 하나에 온 정신을 집중하여 보았다.

사원의 무희 니키아(임혜경)의 가늘고 여리지만 격정적인 춤은...인도로..그리고 환상속으로 몰입을 하게한다.

솔로르와 맹세한 사랑...그러나 라자왕의 권력앞에 공주 감자티(이상은)에게  빼았긴 사랑...그들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혼신을 다하여 춤을 추고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니키아...그녀가 하루 종일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애절한 몸짓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눈앞에 어려온다....

그리고 니카아를 사랑하는 최고 승려 브라만...

받을 수 없는 사랑인 줄 알면서도 그녀에게 향하는 그의 정열과 사랑과 질투...그리고 분노...'라 바야데르'에서 브라만의 역할이 결코 작은 비중이 되지 않는다...

라자왕의 신임을 얻기위하여 공주 감자티와의 결혼을 거절 못하는 전사 솔로르...솔로르를 사랑하는 공주 감자티역의 (이상은).. 아름다운 자태와 춤은...역시 감탄스럽다.

다른 무용수 보다 조금 키가 커서...조화를 이룰 수 있을 까 생각되었지만...그녀의 정열적인 몸 동작에는 공주로서의 기품이 배어나온다

보통 발레 공연을 가면 음악과 무용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게 된다...이번 공연에서는 다른 발레 공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자막이 나온다...간단하게 보여주는 자막이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그러나 '라 바야데르'는 드라마적인 발레라는 이야기가 어울리게 많은 무용수들이 심리적인 변화가..옴 몸으로 그리고 눈 빛으로 뿜어내고있었다...

2막의 호화로운 궁정 에서 보여진 춤의 향연...무대장식도 좋았고...더욱 의상이 돋보이며 무용수들이 각자의 기량을 최고로 발산하여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고있다...부채춤과 앵무새춤... 물동이를 머리에 얹은 마누의 춤...인도 춤..그리고 흰두사원의 무희들과 어울리는 '황금신상의 춤'이 과연 압도적이다.

황금으로 온 몸을 장식한 무용수는 혼신을 다하여...춤을 추었다...전에도 느낀 일이지만...'황금 신상의 춤'이 더...길었으면, 조금 짧아서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축하연이 끝나고 코끼리를 탄 솔로르가 등장하여 공주인 감자티와 듀엣이 되어
춤을 춘다...
흰 의상과 푸른 빛의 솔로르...두 사람은 하나인 듯 무대를 정렬과
아름다움으로 장식한다.


보라 색 인도풍의 아름다운의상을 입고 결혼식 축하 무용을 하기 위하여 나온 주인공 니키아...슬픔과 고뇌의 춤을 추고있는 도중에 받은 솔로르가 보냈다는 꽃 바구니...변심한 연인이지만 그가 보낸 꽃 바구니를 들고...기쁨의 춤을 추는 니키아...그러나 그 속에있던 라자왕이 보낸 독사에 물려 쓰러지고만다...

브라만은 해독제를 주며 자신과 함께 멀리 떠날 것을 요구하지만 니키아는 솔로르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하여 죽음을 선택한다.

3막 ...

자신의 배신으로 인하여 죽은 니키아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솔로르 ...탁발승 마가다베야의 도움으로 환각속에서 니키아를 만나고...유명한 환상속  발레블랑(백색 발레)가 펼쳐진다...

마침내 그 속에서 니키아를 찾아내는 솔로르....그들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막이내려졌다...



아름답고, 이국적이며,고전 발레의 묘미를 보여준 아름다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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