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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5학년
김담이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3년 12월
평점 :
11년전...아이들의 뇌를 공격하여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뇌바구미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위해, 국가는 아이들의 뇌를 1년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게 합니다. 이를 어길시, 부모는 국가로부터 처벌까지 받게되죠.
이렇게 국가는 아이들의 뇌를 관리하며, 비밀리에 올해의 소년,소녀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됩니다.
올해의 소년,소녀는 복제인간이며, 올해의 소년,소녀가 된 아이는 그 학년의 표준이 되어, 같은 학년의 모든 아이들이 그 표준 이상의 능력을 이뤄내야 합니다. 성적이든, 운동이든, 모든지요.
그렇기에 아이들은 올해의 소년, 소녀가 누군지 모르지만, 그들이 이뤄놓은 표준 때문에 아이들은 힘들어합니다.
올해의 5학년는 다겸이입니다. 다겸이는 공부도 잘하고, 잘생긴 외모에, 운동까지 잘하니 학교에서 언제나 인기가 있는 아이였죠. 물론,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겸이가 올해의 5학년이란 사실이 알려지게되고, 친구들은 하나둘씩 다겸이를 멀리합니다.
친한친구라 여겼던 강호와 좋아했던 사랑이까지도요.
그리고 아이들은 다겸이에게 이야기 합니다.
“진.짜.인.간.도. 아.닌. 주.제.에.”
알고보면 이들 사이에는 복제인간이 다겸이뿐만이 아닙니다.
소년11호도 있었죠. 하지만, 소년 11호는 올해의 5학년으로 선발되지 못해, 다겸이를 그저 멀리서 지켜보며 질투하고있었고, 다겸이가 올해의 5학년이란 사실이 밝혀졌을때도 그저 지켜보기만했죠.
그러나 이일을 방관하지 않고, 누군가는 도움을 시작합니다. 바로 여름이.
여름이는 소년 11호에게 ‘시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올해의 소년, 소녀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 중 하나..올해의 소년, 소녀가 1년의 임무를 마치면 자유의 섬으로 간다고 하지만, 알고보면 ‘징벌의 섬’이였던 거죠.
그리고 여름은 이 사실을 사랑이에게 알리며 다겸에겐 지금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다겸이와 절친이였던 강호도 다겸이와 관계를 회복하며, 다겸이를 도와주려 합니다.
과연, 다겸이는 이 상황을 친구들과 어떻게 극복 해 나갈까요?
여름이와 소년11호인 시온이, 그리고 사랑이와 강호는 다겸이를 지킬 수 있을까요?
국가에서 다겸이를 자유의 섬으로 보내려 하지만, 가만히 있지않을 우리의 친구들!!
이들의 우정과 다겸이를 진짜 친구로 받아들이는 과정들이 매우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읽는 내내, 단 한순간도 딴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고, 몰입감 최고였써요~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여름이, 소년11호, 사랑, 강호, 다겸이의 감정선들이 잘 스며들어있어서 읽는 내내 더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초6된 아들은 진짜 재밌다며, 잠자리 독서책으로 들고 들어갔다가 결국 완독하고 11시에 잤구요~
서평은 나오는 인물들의 마음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더 재밌다고 했써요~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강.추!
이러고 유유히 사라졌씀요..ㅋㅋㅋ
이번 겨울방학!! 저도 강추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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