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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폭탄 케이크
박세랑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어느 마을에 도통 웃지를 않는 호랭이가 살았데요.
무엇을 해도 하나도 재미가 없다는 호랭이.
어느날, 어슬렁어슬렁 길을 나선 호랭이는 황홀한 빵냄새가 나는 가게 앞을 지나게 되고, 처음으로 하고싶은 일이 생긴거에요.
토끼사장은 호랭이를 직원으로 받아들이고, 빵 반죽의 비법을 소개하는데요-
마법가루 한숟가락,
그리고 반죽하며 하하하하하!! 웃어야 한다는것!
하지만 웃는게 너무 어려운 호랭이.
어느날은 엉엉 울면서 빵을 만들어 눈물 터지는 맛이 나는 빵을 만들고,
어느날은 하품하며 만들어 하품이 빵빵 터지는 빵을 만들고,
어느날은 만들다가 방구를 뀌는 바람에 종일 방귀터지는 빵을 만들고..
그러던 어느날!
호랭이 앞에 어릴때부터 몹시 좋아하던 호순이가 나타났는데요!
호순이 생일파티에 초대된 호랭이!
과연, 호랭이는 무사히 케이크를 만들어 호순이에게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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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훠.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그림책인데 너무 재밌어서, 초4 두찌랑 엄청 깔깔 거리며 읽었어요.
어쩜 그림체며, 내용이며 너무 재밌어요.
호랭이의 표정 하나하나가 재미있으면서도 섬세하게 표현되어서 그림책의 매력을 다시금 발견하는 순간이였어요.
특히, 호랭이가 자신이 처음으로 하고싶은 일을 하며 열심히 실패 속에서도 노력하는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읽게된다면 호랭이 노력의 과정들과 마음을 다했을때 어떤 결과들을 만날 수 있게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눔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책과 연관하여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베이킹 타임 어때요? 그리고 반죽할땐 다같이 하.하.하!!
마법의 주문 잊지 않기로 약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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