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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싸운 간호사 박자혜
한상순 지음, 이갑규 그림 / 현암주니어 / 2025년 3월
평점 :
궁의 궁녀인 박자혜는 일본군들이 궁녀를 내쫓는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죠.
그리고 소문은 사실이 되고, 1910년 12월 30일 일본군들은 대한제국은 사라졌다며 자유를 준다는 명목하에 궁녀들을 내쫓습니다.
궁을 떠나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 자혜.
조상궁은 자혜를 불러 학교에 다닐 것을 권하게되고, 자혜는 숙명 여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 총독부 의원 의학 강습소 간호과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아픈 사람을 치료 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자혜는 첫 실습 병원에서 조선 아이가 일본인에게 맞고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당하게 맞고 온 조선아이를 보며 자혜는 힘없는 자들 곁에서 불의와 맞서 싸우는 간호사가 되기로 다짐을 하죠.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을 하던 그날, 총독부 의원으로 환자들이 몰려들어옵니다.
하지만, 일본 군인들만 치료하고, 다친 조선인들은 치료하지않는 일본 의사를 보며 박자혜는 생각하죠.
'저들이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힘을 보여 줘야겠어.'
그렇게 박자혜는 간호사들의 독립운동 단체인 '간우회'를 조직하게됩니다.
그리고 여러차례 간우회 회원들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가 끌려가기를 여러번..하지만 단 한순간도 독립에 대한 열정을 굽히지 않았던 박자혜 간호사.
삶의 마지막까지 독립운동을 멈추지않았던 박자혜 간호사를 기억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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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희생은 아무것도 아니였던 박자혜 간호사의 삶을 보며, 나라를 사랑하고, 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음을 다시금 기억하게 되는 책이였어요.
위인전 사랑하는 초4딸이랑 함께 봤는데, 딸도 박자혜 간호사의 삶을 굉장히 놀라워하며, 대단하다고 느끼더라구요.
7살 어린이부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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