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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 어드벤처 1 - 잃어버린 토끼 발의 행방 ㅣ 언리미티드 어드벤처 1
앤디 그리피스 지음, 빌 호프 그림, 심연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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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 모험하러 가자!"
하지만 행운의 토끼발을 잃어버린 나.
그러나 너가 대답합니다.
"걱정하지 마. 나한테 네잎클로버가 있거든. 그걸 행운의 부적으로 갖고 다니면서 잃어버린 토끼 발을 찾아보자. 그래, 그걸 우리의 모험으로 정하면 되겠다! 자, 얼른 가자!"
그렇게 나와 너는 모험 수트를 입고 절대로 부서지지않는 모험 차를 타고 이미 고속 도로를 신나게 달리고 맙니다.
절대 부서지지않는다 장담했지만, 너무 빨리달리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미친 속도로 핑핑 도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시공간에 구멍을 내서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들어온 나와 너.
그곳에서 주먹머리 조니를 만나게되고, 나와 너가 떨어진 곳은 잃어버린 물건들의 나라였던거죠.
그곳에서 잃어버린 행운의 토끼 발을 찾으러 떠나는데요.
주먹머리 조니는 잃어버린 물건들의 나라에서 보물을 찾으러가자며 나와 너를 설득하고, 이들은 함께 떠나게됩니다.
잃어버린 물건들의 나라로 가던 중, 이들은 황소도 만나고, 손목시계도 만나며, 자신을 배신했던 주먹머리 조니에게 또다시 배신을 당하기도 하면서 우당탕탕 모험을 이어가죠.
그러던 중, 길을 잃어버리고 갈피도 잃어버린 나와 너, 황소와 손목시계. 갈피를 잃어버렸다는 대화를 하는 도중, 책-갈피가 나타나게되고 이들의 모험을 위해 책-갈피는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듣지못하는 이들을 위해 책-갈피는 한마디로 자신의 의도를 정리 해 주죠.
"여기서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오리 도둑은 오리가 어디에 있을지 자신의 생각에만 푹 빠져서 정신없이 다니느라 진짜 오리가 어디에 있는지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는 게 중요하지. 그토록 찾아 헤매던 게 사실은 자기한테 있었다는 게 이야기의 주제야. 어쩌면 너희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일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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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와 너, 황소와 손목시계는 행운의 토끼 발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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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완벽한 의식의 흐림데로 모험을 떠나는 책인 것 같아요.
읽으면서 이들의 의식이 흐름이 어떻게 되어가고있는지 알수 있는게 진짜 너무 재밌고, 깔깔 웃음도 나오고..ㅋㅋㅋ
300페이지라는 나름 두꺼운 책인데, 중간중간 나오는 알수없는 지도들도 시간을 할애하며 꼼꼼하게 보게되는 마법의 책인것 같아요.
지루할 틈도없이 조목조목 나오는 캐릭터들은 이 책의 즐거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 같구여~
책을 다 읽고나면 나도 모르게 진짜 완벽한 나와 너의 모험이였네~ 라는 생각이 절로납니다.
13층 나무집 작가의 신간이라 엄청 기대하고 읽었는데, 기대만큼 너무 재밌고, 흥미진진은 이루말할수도 없구요-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면, 책이 너무 재밌어서 9시에 책읽다가 잔다고 들어간 우리집 두번째 어린이는 10시반까지 책을 읽다가 저에게 잔소리듣고 잠들었...
책 좋아하는 2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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