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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르디아와 비밀의 방
권혁진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4년 7월
평점 :
"환영합니다. 호텔 카르디아입니다.
달이 뜨기 전까지 아래의 장소로 와주세요. 단, 어린이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지하100층부터 지상 49층까지, 어린이만 들어갈 수 있는 호텔 카르디아.
이곳 호텔에는 아주 특별함들이 묻어있습니다.
주윤이와 친구들은 크리스마스에 처음으로 파자마파티를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친구들과 밤새 맛있는걸 먹으며, 수다를 떨 생각에 행복했던 주윤이.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들은 다 허락을 했지만, 주윤이 부모님만은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짜증나는 마음에 친구 서하에게 문자를 보내고 기다리고 있는데, '띵동~' 하며 도착한 메세지.
호텔 카르디아의 초대장이었죠. 주윤이는 장소가 멀지않다는걸 깨닫고 호텔로 향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벽면에 붙어있는 QR코드. QR코드를 찍는 순간 나타나는 호텔 카르디아.
주윤이에게 배정된 방은 '707호 둥둥베개와 파자마파티' 방이였죠. 방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보라색 파자마 차림의 한 여자아이가 있는데, 자세히 보니 엄마를 닮았네요? 그런데 엄마래요!!
그리고 들리는 남자아이 목소리는 아빠라니...
셋은 어리둥절했지만, 신나게 둥둥 떠오르는 배게를 타고 배게싸움도 하고, 맛있는것도 함께 먹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스르륵 잠이 든 세사람.
마치 꿈같은 시간이였지만, 엄마와 아빠는 주윤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고, 주윤이는 집에서 행복한 파자마 파티를 열 수 있게 됩니다.
'호텔 카르디아의 비밀 #1
어린이 호텔 카르디아는 어른도 입장 가능합니다. 단, 어렸을 때의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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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호텔 카르디아.
읽어보니 어린이 손님들이 하룻밤 묵게되는 호텔의 방의 이름은 어린이 손님들의 사연과도 깊은 연관이 있어서 아이들의 사연들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사연이 끝날때마다 알게되는 호텔 카르디아의 비밀은 읽는 재미를 더욱 쏠쏠하게 만들게 되는 마법이 있더라구요-
마지막에 엘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요 이야기가 정말 재미 한스푼 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