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해결사가 돌아왔다!!

환상 해결사 5 - 기쁨 인형의 비밀, 제2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후속작 ㅣ 마시멜로 픽션
강민정 지음, 김래현 그림 / 비룡소 / 2024년 6월

환상 해결사의 멤버인 반도깨비 겨울은 폭풍우가 치던 날,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다가 새가온의 수장인 무이가 겨울의 흘러나오는 기억들을 구슬로 만들어 새가온으로 데리고 옵니다.
새가온의 멤버인 초음파공격과 최면술에 능한 흡혈귀 리아와 까마귀 인간 현오는 기억이 사라진 겨울을 마치 자신들과 함께했던 멤버로 이야기하고, 환상 해결사 멤버인 늑대인간을 보면 도망치라고 합니다.

새가온의 수장인 무이는 세상을 멸망시키는 지옥문을 열기위해, 아이들의 생명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중.
생명에너지를 얻기위해 리아와 현오는 비밀 채팅방으로 사연을 들은 후, 주술이 걸린 강아지 모양의 기쁨인형을 아이들에게 보내고, 아이들은 자신들의 간절함을 주문으로 외워 점점 기력을 잃어가죠.
그 주문은...'오로지 당신의 기쁨이 되고 싶어요.'

리아와 현오와 함께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마음이 계속 생기는 겨울.
어느날, 기쁨 인형을 수거하는 미션을 받은 겨울은 기쁨 인형을 수거하고 오던 중, 환상 해결사의 멤버인 늑대인간 유리를 마주치게되고, 유리는 자신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겨울의 기억을 돌이키려하지만, 마침 나타난 리아와 현오로 인해 새가온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새가온을 돌아온 겨울은 점점 자신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리가 보여준 사진속의 겨울은 목걸이가 있지 않았음을 깨닫죠.

자신이 누구인지, 이 불편한 마음은 무엇인지를 알기위해 겨울은 자신의 목걸이를 깨뜨립니다.
그리고, 목걸이 속 반짝이는 가루들이 겨울이의 몸 속으로 스며들며, 봉인되어있던 겨울의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새가온이 아닌, 환상 해결사의 멤버임을 깨닫게 되죠.
과연, 환상 해결사의 사무실로 돌아간 겨울은 늑대인간 유리와 함께 새가온의 수장인 무이의 세상을 멸망시키기위한 계획들을 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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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해결사 다섯번째 이야기인데, 전 한번도 이 책을 읽어 본적이 없어서 내용을 읽다가 모르면 어쩌나...걱정했는데, 걱정 안해도 되네요~
바로 앞에 지난 줄거리가 나와있어서 어렵지않게 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이야기는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잘못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더라구요.
특히나, 이러한 이야기 속에서 겨울이가 자기 자신이 도대체 누구인지 용기내어 구슬을 깨뜨리는 장면은 여지껏 상대방에게 집중되었던 모습에게 다시금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의 시선을 리아와 현오에게서 겨울이에게 돌아오는 부분인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매우 인상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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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0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위해 나 자신을 버리면 안 되는거야. 그건 둘 중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