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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vs 짜장 떡볶이 대결 ㅣ 크레용하우스 그림책
보영 지음, 허아성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먼~ 옛날 떡들의 조상인 가래떡 할아버지는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며 떡 나라를 세웠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떡 나라에 고추가 들어왔고,
고추를 처음 맛본 가래떡들은 고추의 매력인 고추장과 고추가루에 푹~ 빠져 이뻐지기위해 고추장 떡볶이가 기꺼이 되었죠.
근데 어느날 달콤함과 고소함으로 떡들을 사로잡는 짜장 떡볶이가 등장!! 떡들의관심을 한몸에 받기 시작하자, 고추장 떡볶이는 화가났어요!!
그래서 대결을 신청했죠.
인.기.대.결!!!!
그러나, 투표결과 동점.
그래서 고추장 떡볶이는 친구 치즈에게,
짜장 떡볶이는 친구 단무지에게 도움을 요청했써요.
하지만 치열한 대결에도 불구하고, 또 동점!!
결국, 마지막으로 나선 사람은 바로, 라면!!!
하지만 라면도 누가 더 맛있다고 말할 수 없었써요. 라면은 알았나바요. 둘다 맛있다는걸요!!
그렇게 대결에 대결에 대결을 하다 지친 고추장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는데, 비가 쏴아~~~~
양념이 흘러내리기 시작하고, 서로를 바라본 고추장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는 그만 웃을 수 밖에 없었써요.
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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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너무 재밌네여?
왠일. 매번 막 약간 진지모드의 책들을 읽다가 그림책 읽으니까 역시 그림책의 매력은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이 단박에 드네요? 알러뷰 그림책!!
특히, 이 책은 정말...작가님이 우리도 결정하기 힘든 부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셨잖아요.
읽는 내내 내 마음도 갈대같이 둘다좋은데 이걸 어쩌지...라며 계속 읽었는데, 마지막 장을 읽고 나서는 이마를 탁!! 쳤지 뭡니까!!ㅋㅋㅋㅋ
그쵸. 누구나 개성있고, 모두가 같을 수가없는데, 우린 그걸 틀렸다고할 때도 있고, 인정하지않을때도 있는데요.
인생의 진리죠.
'같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만의 고유함을 인정하는 것.'
진짜 이마 탁!! 쳤네요.
요즘 우리 첫쨰, 둘째보면서 '하~왜저런데~' 이런거 좀 있어서 생각과 감정이 좀 복잡했는데 말이죠.ㅋㅋㅋㅋ
이 그림책 한권으로 이마 탁! 치고, 마음 후련해졌네요.
'그치! 달라! 아주달라! 나랑달라! 너는너! 나는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릉흔다....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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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찌가 열번도 더 읽었네요. 학교 가져가서 친구랑 이 책 가지고 점심 시간 내내 이야기했다는데, 결론은 둘다 고추장 떡볶이라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