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벌레 678 읽기 독립 5
정희용 지음, 김보라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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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송이는 울보래요.
툭하면 울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예송이 울었써요.
이유요? 이유는 지호가 예송이의 필통을 떨어뜨려서 뾰족하게 깍은 연필이 부러졌거든요. 근데, 지호는 사과대신 예송이가 운다고 약올리기만 하네요.

속상한 예송이는 울음이 그치지않아서 결국 보건실에서 누워있기로 했지요. 그런데 그곳에서 누굴 만났는지 아세요?
후루룩 쩝쩝, 쭈우우우욱.

예송이 눈물을 먹으면 커지는 울음벌레가 나타난거에요.
울음벌레는 예송이 눈에만 보이고, 예송이 눈물을 먹으면 점점 커져요.

그런데, 그날도 어김없이 예송이를 울보라며, 예쁜 머리를 잡아당겨 머리를 망쳐놓은 지호때문에 울고있는데, 그래서 울음벌레가 후루룩 쩝쩝 쭈우우우우우우욱하면서 눈물을 먹고있는데, 하랑이가 다가왔써요.

그리고 예송이한테 이야기해요.
"예송아, 이건 비밀인데, 사실은 나도 울보였어."
그리고 하랑이는 울지않는 비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비법은 울고싶을때 이렇게 말하라는 거에요.
"에이, 별일 아닌네."

예송이는 하랑이의 비법으로 울음벌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
678 읽기독립 시리즈 <울음벌레>에요.
읽기 독립 시리즈여서 그런가요, 문장들이 간결하면서도 문장과 낱말이 섬세하게 연결된 책이에요.
그리고 의성어와 의태어가 너무 적절하고, 재미있게 쏙쏙 들어가있어서 그런가요. 읽으면서도 '표현이 재밌네?'라는 생각도 들게했던 책이에요.
우리집 두찌도 이야기 속에 표현이 너무 재밌다며 이야기해줬구요.

무엇보다 하랑이의 비법은 읽다가 정말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강력한 비법이였던거 같아여-

아직 그림책에서 못 벗어난 어린이들에게 쓰윽- 이 책 한번 추천 해 봅니다!
울음벌레의 매력이 또 한몫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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