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 소녀 발 차기 작은 스푼
황선애 지음, 서영 그림 / 스푼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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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공인 삼품 우리영.
리영이네 집은 많은 자격증을 가진 엄마는 일을 하고, 반면 자격증이 하나 없는 아빠는 집에서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하죠.

어느날 같은 반 친구 수아가 호철이에게 놀림을 당하자 출동하는 우리영. 그리고 얍! 하고 뻗은 다리에 그만 리영이가 좋아하는 승우의 코를 실수로 차게되요.
그바람에 학교에서 발차기 금지를 당하고, 승우의 할머니는 리영이의 집까지 찾아오지만 집에서 리영이의 동생 리하와 메니큐어를 칠하며 놀던 아빠를 보고는 한소리를 하고 갑니다.

승호의 할머니의 말과 주변의 수근거림, 학교에 아빠가 살림을 한다는 소문이 돌자 리영은 점점 아빠가 부끄러워지지만, 그 사실을 눈치챈 아빠는 리영이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며 화해를 합니다.

그리고 승우의 생일에 초대된 리영이.
뒤늦게 알게된 사실은, 승우의 아빠는 많은 선물을 사주긴 하지만, 일년에 몇번 안오는 한국에서도 일로인해 생일조차 함께 보낼 수 없다는걸 알게됩니다.
하지만, 리영이 아빠의 요리실력 덕분에 승호의 생일은 무사히 끝마치게되고, 승호의 할머니는 리영이 아빠와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의 오해를 풀게됩니다.

그리고 리영이의 아빠는 리영이에게 엄마가 해줬던 이야기 해 줍니다.
" 자격증이 있으면 좋지만 자격증보다 중요한 건 자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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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삶속에 스며들어있는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흔히들,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이라고 생각하고, 남자는 머리가 짧아야하고, 여자는 머리가 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

특히, 지금은 맞벌이 부모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퇴근 후에도 살림을 도맡아하는 반면, 아빠는 집에서 쉬기만 하죠. 약간의 쓰레기를 비워주는 정도만? 감당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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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가 몰 하면 어떤가요?
각자가 잘하는 분야를 하면 되는거죠~...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써요-

즤집도 실은 리영이네와 비슷해용ㅎㅎㅎ
그래서 즤집 얘들은 읽는 내내 어색하지않았다는 리영이 아빠입니돠..ㅋㅋㅋㅋㅋ
즤 신랑은 직업특성상 재택근무 선택이 가능한 직업이라서,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재택근무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틈틈히 시간이 나면 아이들 라이딩, 픽업도 해주고, 간식도 챙겨주고....너무 좋더라구요-
물론, 리영이 아빠처럼 전업주부의 역할을 아니지만, 반 전업주부이다보니 아이들은 너무 좋아합니닼ㅋㅋㅋㅋ
실은...저도 너무 좋습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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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누가 무얼하면 어떻습니까~
서로 각자가 잘하는걸 열심히 하며, 행복하면 되는 겁니다!!
우렁소녀발차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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