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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팔찌 소동 ㅣ 개나리문고 13
임화선 지음, 최해영 그림 / 봄마중 / 2023년 11월
평점 :
시원이와 시후는 쌍둥이에요.
시원이와 달리, 시후는 항상 공부를 잘 하는 아이였써요.
그런데 어느날 날벼락같은 선생님의 전화 한통.
시후가 킁킁- 거리는게 틱증상 같다는 거죠. 놀란 엄마와 아빠는 시후를 위해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솔향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게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시후의 틱증상은 사라지지않고, 그 모습을 보던 같은 반 아이들은 그 소리가 불편다며 놀리기도,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런 시후를 위해 시원이는 준호의 고급정보로 소원팔찌를 구하기 위해 준호와 함께 소원팔찌를 만든다는 곳을 찾아가게 됩니다.
과연, 시후를 향한 시원이의 마음이 담긴 소원팔찌.
효력을 발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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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틱증상을 겪어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책인거 같아요.
저도 주변에 보면 틱증상 겪는 친구들을 가끔 보거든요-
코를 킁킁 거리거나, 혹은 눈을 엄청 깜빡깜빡거리거나..등..
하물며 길을 가다가 아주 훈훈하게 생긴 젊은 남자아이가 음성틱을 동반한 뚜렛증후군의 모습도 목격한 적이 있구요.
그런데 신기방기하게 항상 이런 모습들을 함께 목격하는 우리집 두찌.
그때마다 두찌에게 이야기 해줬던게,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더라구요.
틱이란건 재채기와 같아서 언젠가는 멈출거라는걸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우리 받아들이기로해요.
그래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소외당하지않고, 괴롭힘 당하지않고, 함께 어울리며 자신의 어려움을 자연스럽게 극복 해 나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