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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3시의 요정 ㅣ 자람새 동화 중학년 2
타카도노 호코 지음, 히라사와 도모코 그림, 이구름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10월
평점 :
주인공 쓰토무는 엄마와 길을 걷던 중 우연히 창고같은 가게를 발견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쓰토무는 < 톰과 3시의 요정_하>를 보게되고, 책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순간! 엄마는 쓰토무를 불러 집으로 갑니다.
하지만, 계속 기억나는 책.
쓰토무는 동네 도서관을 찾아가 책을 찾습니다.
그리고 신관이 아닌, 구관에 비치되어있는 책.
<톰과 3시의 요정_상>
쓰토무는 책에 빨려들어가듯 읽기 시작합니다.
책 속에는 톰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방학기간동안 친척집인 플로라아줌마네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3시면 간식을 주는 아줌마. 그런데 항상 다 먹은거 같지 않지만, 한개씩 간식이 사라집니다.
먹은건지, 아님 사라진건지 매번 헷갈리는 톰.
그 외에도 톰은 매일 밤 세상이 환하게 밝아지는 꿈을 꾸게 됩니다.
무엇인가 이상하게 여긴 톰은 아줌마에게 이야기를 털어놓고, 아줌마는 3시의 요정에 대해 이야기 해 줍니다.
뻐꾸기 시계가 3시를 가리키면 파란 뻐꾸기를 타고 요정이 나옵니다. 그리고 책상에 놓인 간식을 몰래 하나 집어먹는다는 이야기였죠. 그리고 새벽3시마다 뻐꾸기를 타고 나와 손전등으로 잠들어있는 아이를 비추기 때문에 잠이 든 아이는 매일 밤 세상이 밝아지는 꿈을 꿨다고 생각을 하게 된거라고 합니다.
톰은 이야기를 들은 후, 3시가 매우 기다려 집니다.
콩닥콩닥-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3시의 뻐꾸기가 울리자 톰은 자신의 간식 접시를 봅니다.
앗!! 사라진 간식!! 책상 옆 범선을 바라보니, 초록바지에 빨간 모자를 쓴 요정이 간식을 먹고있는게 아니겠써요!!
깜짝 놀란 톰은 요정에게 인사를 나누고, 요정과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된 톰.
요정과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집으로 가지만, 얼마후 도착한 편지에는 뻐꾸기 시계를 도난당했다는 편지를 받게되죠.
이렇게 쓰토무는 <톰과 3시의 요정_상>을 읽고 난후, '하'를 사기위해 엄마와 갔던 창고같은 가게를 다시 가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히 빨간색 책에 쓰여있던 제목이 사라지고, 그저 빨간색 노트만 놓여져있죠.
하지만, 쓰토무는 생각해요. 그 다음 이야기는 자신이 써 내려갈 것이라고... 그럼 누군가는 읽어줄 것이라고...
그리고, 그곳에 있던 뻐꾸기 시계도 사서 집으로 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창문에서 보이는 플라타너스가 보이는 곳에 시계를 걸어둡니다.
그리고 희번뜩 생각한 한가지!!
쓰토무를 다시말하면 자신이 '톰' 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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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인데,
책속의 책이라는 설정도 너무 재미있고, 호기심 뿜뿜으로 읽어내려갔네요~
그리고 모든 책들은 항상 끝맺음이 있는데, 이 책은 열린 결말이랄까여...
나 또한 톰이되어 이야기의 뒷부분을 써내려갈 수 있겠다라는 재미있는 상상도 하게 만드는 책이였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