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별명 커플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김민정 지음, 김고은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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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이네 반에는 친구들의 별명을 잘 짓는 박정훈이 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메뚜기, 유치원, 임무완수 등의 별명을 재미있게 지어주는 정훈이지만, 수빈이에게만큼은 별명도, 이름도 아닌 '쟤'라고 불르는 정훈이.
하지만, 정훈이에게도 원칙이있는데요, 바로 친구들에게 별명을 불렀을때 싫어하는 티가나면 그 다음부턴 절대 별명을 부르지 않는 것이지요. (은근 매너남이에욬ㅋㅋ)

다가올 운동회를 준비하기위해, 연습 달리기대회를 하는데 수빈이는 넘어졌지만, 마지막 정훈이가 잘 뛰어주어 2등과 비슷하게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정훈이에게 달려가 헹가래를 하려 하지만, 수빈이에게 다가와 이야기하는 정훈이.
" 야, 헹가래는 네가 받아야 할 것 같아. 오늘 그나마 이등이라도 한 건 네 덕분이니까."

순간 콩닥콩닥 뛰기 시작하는 수빈이의 마음.
그리고 단짝친구 영은이와 함께 정훈이의 별명을 짓기로 합니다. 그렇게 정훈이와 친해지기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시작하는 수빈이.

과연, 수빈이는 정훈이에게 정훈이만의 별명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수빈이도 정훈이에게 별명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는 수빈이의 마음을 정훈이가 알아줘야 할텐데....대면대면한 둘 사이에 과연 어떤 일들이 시작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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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 읽으면서, 이렇게 므흣하게 미소 발사되는건 먼데여...ㅋㅋㅋㅋ

너무재밌써여, 너무 재밌써!!ㅋㅋㅋ
너무 알꺼같은 수빈이의 마음과 알 수 없는 정훈이의 마음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고있는 것 같은 내자신이란...ㅋㅋㅋㅋ

읽으면서 저의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써여-
그때 좋아하던 남자얘랑 같이 미술 소그룹을 했었는데, 생전 생일파티 별로 안하고싶었던 제가 그 남자얘랑 같이 놀고싶어서 생일파티를 열었던...제 일생에 딱 1번이였던 생일파팈ㅋㅋㅋ
그때 제 마음이 수빈이 마음이였던거 같아여-ㅋㅋㅋ
(엄청난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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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림체가 너무 제 서타일이에여!!
진짜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그림들 한장한장 너무 소중하게 느껴질 정도로 너무 재미있고, 내용이랑 너무 찰떡이에요~
작가님이 '끼인날'을 그리신 작가님이셔서 그런지, 그림이 진짜 너무 재밌써여!!ㅋㅋㅋ

조만간 두찌 친구 생일있는데, 그때 살짝 이 책 선물 해 보려구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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