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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원정대 ㅣ 조선 흡혈귀전 3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깊은 밤, 썩은 고기 냄새와 함께 여인과 숙희 앞에 갑자기 휘몰아치는 바람과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는 먹구름 같은 흡혈귀 박쥐떼들.
그리고 그 모습은 곧 사라집니다.
여인과 숙희는 동네 마실을 다녀온다며 썩은 고기를 먹고 흡혈귀 박쥐로 변한 아빠를 만나러 가지만 만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누군가가 뒤쫓아오는데요.
알고보니 세종대왕 임금님의 편지를 들고 온, 퉁밀사.
여인과 숙희는 퉁밀사를 따라 갑니다. 그리고 한 허름한 초가집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그곳은 집현전 바로 아래 지어진 흡혈귀 연구소.
그곳에서 여인과 숙희는 흡혈귀 연구소의 비밀조직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한달 전부터 있었던 거센바람과 흡혈귀 박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지요.
그리고, 흡혈귀 박쥐들을 포획하기 위해 그들은 <흡혈귀 원정대>가 되어 길을 떠나게 됩니다.
자.....그럼 다음엔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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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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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년에 즤 아들이 학교 선생님이 1권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으로 국어수업을 하시면서, 아들이 먼저 읽게됐거든요.
1권을 가지고 수업하고, 책의 숨은 이야기들을 상상 해 보고하는 과정속에서 너무 재밌었는지 2권까지 사서 읽게 되었는데요-
그때 너무 재밌게 읽어서 2권책은 용돈을 모아 살 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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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3권 당첨됐을 때, 즤 아들의 반응은 모두 아시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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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마치 진짜 세종대왕 시절에 있었던 사건같이 느껴지는건 이야기 속에서 장영실도 나오는 역사판타지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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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너무 재미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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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95에 나오는 세종이 여인이 자신의 흡혈귀 감별사의 능력을 의심하는 모습에서 이야기 한 내용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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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는 법이란다. 하지만 포기해서는 안 돼. 많이 힘들다는 건 바꿔 말하면 정상이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이니까, 내 말뜻 알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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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 책 잘 읽는 초3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