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째 열다섯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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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인 본야호들.
인간이였지만 야호들에게 구슬을 받아 종야호가 된 야호들.
그리고 그들의 구슬을 차지하게위해 50년마다 치뤄지는 호랑족들과의 구슬전쟁.
이들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봄, 여름, 가을 이 삼대 모녀는 종야호입니다.
옛날 가을이 '서희'였던 시절. 야호들의 우두머리인 령이 여우의 모습으로 덫에걸렸을 때, 서희가 령을 도와주며 령은 서희에게 구슬을 주었고, 그래서 이 삼대는 종야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 모녀가 함께 중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평생을 열다섯살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을에게는 익숙한 중학교 생활이지만, 열다섯살로 둔갑한 할머니와 엄마에게는 낯설기만한 학교입니다. 그래서 청소며, 숙제며 가을이 참 많이 도와주는데요..그 모습을 묵묵히 보던 신우.

어느날 학교에서 운동을 하던 중, 날아오는 공을 맞을뻔한게 가을이라고 생각했던 신우는 공을 대신 맞아주지만, 그 사람은 봄이였던 것.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는 야호의 성질대로 봄은 매일같이 신우가 좋아하는 초코우유를 갖다주게되며, 신우는 가을과 봄의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의료봉사를 갔다가 돌아온 '령'.
령은 가을에게 있어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이며, 언제나 가을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 해 주는 야호족의 우두머리이자 가을의 조력자 입니다.

령이 돌아오고, 령의 동생 휴도 돌아오고,
학교에는 유정이라는 전학생도 오게 됩니다.

유정이 학교에 온 뒤, 가을에겐 미심쩍은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유정을 추궁합니다.
그러자 유정의 대답은 가을이 생각과는 전혀다른 반전의 대답을 하게되죠. 바로 령이 부탁하여 가을 주위를 멤돌았던 것.
그리고 유정은 호랑족이지만 구슬전쟁을 막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령의 부탁을 들어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됩니다.

그리고 오십년에 한번씩 야호족들의 축제가 있어 야호족들은 수수의 별장으로 모여들고, 가을의 가족들도 함께 갑니다.
하지만, 호랑족과 야호족의 반반인 가을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해 항상 겉돌기만 합니다.

그런 가을을 항상 따뜻하게 위로했던 령.
그러나 령과 휴가 호랑족과 맞서기 위해 갔던 중국에서 령은 호랑족의 공격으로 죽게됩니다.
그리고 비로서 알게되는 사실...
바로 령이 가지고있어야 할 최초의 구슬을 가을이 가지고있었다는 것.

가을은 혼란스러워하고, 곧 구슬전쟁은 시작되는데요..
구슬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수수는 가을을 구슬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훈련을 시키기 위해 신우를 이용하고, 가을은 구슬의 기운을 느끼며 조금씩 구슬 사용법을 배워갑니다.

과연, 본야호들은 구슬전쟁에서 자신들의 구슬들을 호랑족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까요?
령은 왜 가을에게 최초의 구슬을 주었던 것일까요?
가을은 과연 구슬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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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몰입감 최강의 책이에요!
즤 아들이 도서관에서 2번 빌려다 볼 만큼 엄청 애정한 책인데, 이번에 서평단 당첨되어 책을 받으니 또 읽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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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가고, 흐름이 빠르지만 스토리의 디테일과 탄탄함이 엄청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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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진짜 완전 강추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 마무리 이 책으로 추천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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