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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유행왕 ㅣ 저학년의 품격 4
제성은 지음, 노아 그림 / 책딱지 / 2022년 12월
평점 :
나도해의 반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최수호.
항상 빠른 유행에 발맞추어 인싸템들을 가지고 학교로 와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합니다.
그 대열에 끼고싶은 도해.
저금통의 돈을 탈탈 털어서 유행왕 카드를 사지만, 그토록 갖고싶던 반짝이 카드는 얻어내지 못합니다. 돈도없고, 반짝이 카드는 갖고싶고...도해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까지하죠.
바로 엄마의 비상금 지갑에서 만원을 슬쩍.
그돈으로 카드를 사고, 반짝이 카드가 1장 나오게 됩니다. 너무 신난 도해는 학교를 가지만, 수호는 카드의 시대는 끝났다며 새로 유행이 시작된 빵의 스티커들을 자랑합니다.
또 빵을 사기위해 여기저기 편의점 투어를 다니던 중 민규를 만나게되고, 함께 빵을 찾아 나서지만 결국 얻지못한 빵.
이 모든 과정에서 도해는 깨닫게 되죠. 진짜 핵인싸템이라는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는 것.
누군가에겐 오래된 컵쌓기놀이가. 또 누군가에겐 피짓 스피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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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다 다르니까, 재미있는 것도 많아지잖아. 똑같은 유행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걸 찾는 것. 그게 유행이면 좋겠다고!"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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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이번년도 최고의 유행이였던 포켓몬 카드와 빵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번에 최고의 인기였잖아요. 저랑 신랑은 그런거에 워낙 관심이 없어서 저희 아이들이 눈물을 또르르 흘리고, 어쩔땐 다른 집 엄마빠들은 다 구해다 주는데 너무 관심없는거 아니냐고 울며불며 소리칠때도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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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행들을 따라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많은 유행들 속에서도 나의 색깔을 잃지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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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 아이들이 중심을 잡고, 많은 유행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줏대있게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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