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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와 소풍 요정 - 제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비룡소 문학상
김진나 지음, 김진화 그림 / 비룡소 / 2016년 3월
평점 :

제 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디다와 소풍 요정 !!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아이가 좋아해서 늘 한두권씩 사서 보는것 같아요. 요번에 나온 책은 운이
좋아서 서평책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평이 너무 좋은 책이라 내용이 무지 기대되었었네요.
책속엔 디다라는 친구가 등장해요. ^^
디다의 소풍요정 과 기억을 잃어버린 디다 란 2개의 단편이 실려있답니다.
매번 소풍날 일이 생겨 취소가 되어버려서
디다의 소원은 가족들과의 즐거운 소풍을 가는것이랍니다.
소풍요정까지 불러서 함께 하는 소풍은 즐거웠을까요??
사실 소풍가는길은 다소 멀고도 험했지만 ㅋ
막판에 소풍요정이 보여주는 실감나는 영화를 보며 첫번째 이야기는 행복하게 끝난듯해요.
하지만 ~~ 읽고나서 참 여러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내용이었네요.
아빠 엄만 가족들과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가는게 아니라 그냥 말그대로 .... 아이와 의미없이 소풍을 가주는 사람들
같이 나와요.
선글라스가 없어서 나가기 싫다는 엄마.
목적지에 대한 질문에 아빤 네비게이션 박기사가 알려주는대로 따라간다는...무성의한 대답 .
그리고 ...가족들과 편하게 가는 소풍을 체면을 중시하며 정장을 입고가는 아빠의모습, 목적지인 수목원이 휴일인지도
모르고 출발한 부모님들...
소풍요정의 말이 맞는것같아요.
사람들은 실제론 소풍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며 ~ 차가 막힌다는등,음식이 별로다 ,아이가 다쳐서 불편을
한다던지... 소풍그자체의 즐거움을 잘 못느끼고 무작정 밖으로 떠나는것에 대한 비판이 실려있는것 같았어요.
그냥 .... 꼭 공부가 되는장소가 아니더라두~~
자연도 느끼고 ... 가족들과 그냥 여유롭게 함께하는 시간들이 행복하고 소중한것이란 점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내용이었던것 같네요. ^^
다른 단편 기억을 잃어버린 디다에선
기억을 잃어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디다가 나와요.
디다는 아빠가 만들어준 종이 옷을 입고 사람들은 디다가 어떤 아이었는지.. 종이옷에 적어준답니다.
온전히 그들의 시선에 보이는 디다에 대한 내용을요....
디다는 그런 아이가 아닐수도 있는데 말이죠.
읽는 내내 사실 두편 모두 조금 산만했던것 같아요.글이 산만했던게 아니라 디다랑 주변의 모습들이
묘사되어진게 산만했던거였어요.
그런데 아이랑 대화하면서 이유를 알았어요. 아무도 디다에게 위로나 관심의 말이나 ....애정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
!!!
그리고 가족이지만 참!!!대화가 안된다는점 !!
대화가 없다는점 !!
그래서 디다는 기억을 자꾸 잃는게 아닐까요???
3학년 딸아이에겐 책의 깊은 내용이 조금 어려웠을수도 있겠다란 싶어서 여러 질문을 하며 이야기를
나눠봤네요.
타인의 시선으로 정체성을 강요받는 디다를 통해서 ...
요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잘못하고있는 모습을 볼수있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이와 부모가 서로 좀더
이해하고 소통할수있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인것 같아요.
왜 아이와 함께 부모가 꼭 읽어봐야 할 놀라운 작품이라고 소개되었는지 느낄수 있었던 뜻깊은 내용의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날도 따뜻해지고 진짜 봄인데... ^^
책이 주는 교훈 때문인지 ... 재미난 소풍도 떠나고 싶고 왠지 마음 따뜻해지네요~!

우아페 /출판사 비룡소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