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 할머니 - 소설가가 사랑하는 박완서 단편 베스트 10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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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 할머니

- 박완서 -

한국 대표 소설가들이 사랑하는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 10편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책,

'쥬디 할머니'는 작가 박완서의 타계 15주기를 맞아 기획되었다.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에 수록된 총 97단편소설 가운데

한국 대표 소설가들 31명에게 2~3편씩 추천받아

최종10편이 선정되어 실려있다.

다정하고 꾸밈없는 미소가 기억에 남는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을

수 권을 찾아 읽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파란 하늘과 초록 잔디와 핑크빛 벽이 있는 집이 그려진

평화로워 보이는 책의 표지를 보며

집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에서의 에피소드를 듣는 듯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 거란 기대로 책장을 넘겼다.

아마도 작가의 작품 '노란 집'이 떠올랐던 이유였을 것 같다.

책 '쥬디 할머니' 속 단편작 '그 살벌했던 날들의 할미꽃'과 '재이산'은

전쟁속 여인들의 심리와 이산가족에 얽힌 이야기지만,

깊은 내면의 속내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의 심리를 이렇게 잘 읽어내어 글로 표현했다는 것에

왜 소설가들이 사랑하는 박완서 단편 베스트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각 이야기마다 있는 반전을 접하는 재미가 있었다.



'백 평이 넘는 제법 넓은 마당에 은행나무는 아직 청청하고,

자귀 나무는 분홍색 깃털을 가진 어여쁜 새들이 내려 앉아

고개만 푸른 잎 사이에 감추고 있는 것처럼 화려하게 하늘대고,

담 모퉁이의 빨랫줄 아래 자생한 맨드라미꽃은

장닭의 벼슬처럼 도도하고 검붉고,

장마통에 여기저기 웃자란 잡초만 제거해준다면

잔디의 푸르름도 반드르르 한결 더 윤기가 흐를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들은 이제 전성기에 있지 않았다.' -p35-

국회의원 경력을 가졌던 맹범씨가 손자를 보는 이야기를 담은

'애 보기가 쉽다고?'이야기가 인상깊다.

최근 퇴직한 신중년들이 눈에 많이 띄였던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퇴직후에도 아주 젊은 요즘의 할아버지들은

제2의 인생 준비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그동안 못해본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기 위해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젊은 노년들의 모습이

책 속 풍경과는 사뭇 다르지만

단편 속에서 애를 보는 맹범씨의 모습과 겹쳐서 생각된다.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돈 한푼 없이 거리로 나온

맹범씨의 육아 분투기가 짠함으로 시작되었는데,

구멍가게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꾸어, 전철을 처음 타보고

약국에서 아기 기저귀를 낱장으로 구하고,

재개발 지역의 주민에게 물 한바가지를 가까스로 얻고

구멍가게에서 아이 우유를 사는 등

여러 수난과 고초를 겪으며 느꼈을 맹범씨의 생각들이 흥미롭고 진지했다.

마지막 반전은 또 독자의 예상을 벗어난 행동이었다.

문득 그의 모습이 역내의 대형 거울에 비쳤다.

저 늙은이는 누굴까.

저 늙고 초라하고 더럽고 비굴한 늙은이는 누구란 말인가.

그 늙은이가 그가 매일 아침 거울에서 봐 온 품위 있고 건강하고

자신있게 늙어가는 자신이란 말인가. -p69-

'도둑맞은 가난' 에서 실제로는 부잣집 도련님이던 상훈이

자신과 함께 한 시간이

가난체험중이었던 사실에 일류 재봉사를 꿈꾸던 나(주인공)는

가난뱅이 짓을 장난삼아 해보는 부자들이 훔쳐간 가난을

분하게 생각한다.

나는 우리 집안의 몰락의 과정을 통해

부자들이 얼마나 탐욕스러운가를 알고 있는 터였다.

그러나 부자들이 가난을 탐내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해 본 일이었다. -p330-

빛나는 학력과 경력도 모자라 가난까지 훔쳐가

그들의 다채로운 삶의 에피소드로 삼는

부자들을 통해 깜깜한 절망을 느꼈다는 주인공의 생각에

뭔가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끔찍한 빈민굴을 벗어나라며 옷가지를 사라고 주는

상훈의 돈과 제안을 거부하고,

비굴하게 굴지 않은 주인공의 모습은 그래도 당당함이 느껴진다.

오히려 혼비백산 도망치는 상훈이 아둔하고 맹추스럽고 백치스럽게 보인다.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넉넉해진 요즘의 환경이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격세지감과 불안, 절망같은 것들이 뒤섞여

착잡함이란 감정이 생겨난 것 같다.

구병모, 김중혁, 김연수, 성해나, 한 강 등 31명의 한국 대표 소설가들이 뽑은

박완서 작가님의 단편소설 10편을 '쥬디 할머니'를 통해

다시 읽으며 작가님의 다정하고 편안한 미소를 떠올려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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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 - 구토 나는 세상, 혐오의 시대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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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로 시작해 사르트르의 철학을 만나고, 함께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삶이 곧 철학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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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 - 구토 나는 세상, 혐오의 시대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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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철학#사르트르#혐오의시대#사르트르를만나다





사르트르를 만나다

- 백승기 지음 -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를 저자 백승기님을 통해 책으로 만났다.

철학책을 따로 찾아 읽어 본 적이 없었기에 어떤 책일까 한껏 기대가 되었다.

책표지를 열어보니 연보라빛 면지 위의 '사르트르 살롱 카드'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르트르 살롱 카드가 배달되었습니다. 받아보시겠어요?"


인간 존재의 근본 조건으로서 '자유'와 '책임'을 강조한 사르트르 철학...

아무런 선택권 없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자유와 선택을 통해 나라는 존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다소 깊이 있는 철학의 세계에 빠져 보았다.

사르트르의 명언을 중심으로 열일곱개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 책은

청년 P와 신사의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소설이었나?' 하고 다시 살펴보기도 했다.

소설처럼 책장이 술 술 넘어갔다.

그만큼 즐겁고 흥미롭게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쉬운 말과 일상적인 표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책으로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즐겁게 소설이나 수필을 읽듯 부담없이 철학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사르트르의 명언을 일상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생 조언을

지침서처럼(life tips) 미션으로 친절히 남겨 두어서

각자 자신의 챌린지로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해볼 거리와 읽으면 좋을 책, 추천 영화를

신사와 청년P의 대화에서 뿐만 아니라 Life tips 로 알려주고 있다.

언급된 작가들에 대한 정보까지 알 수 있어서

깊이있게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사르트르 살롱의 신사와 청년 P와의 대화에서 언급되는 책들과 영화들,

그리고 그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궁금한 지식들의 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효과에 추가되었다.


신사 : 자네는 무슨 고민 때문에 왔나?

청년 : 세상 모든 게 엉망으로 느껴져서요.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고, 가는 곳마다 반겨주는 이가 없습니다.

이 세상은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게 분명해요. -p33-


청년의 고민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취준생으로 있던 청년의 고민을 물어주고 들어주는 살롱,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것 같은데,

살롱의 신사는 청년의 고민을 귀담아 듣고 사르트르의 철학을

일상의 언어들로 논한다.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혼자 있으면 외롭다네!

"타인은 지옥이다."


혼자 있는 게 좋고 편해진 요즘, 자발적 은둔형 외톨이도 많은 것 같다.

청년 P의 고민은 신사와의 대화로 조금씩 깨달음을 얻는다.

관계는 시간에 따라 익어가는 와인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남의 눈치를 보고 남의 기준과 남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면서 살아가는 삶,

그렇게 되면 타인이 지옥이 될 수 있기에,

타인의 장벽에서 도망칠 수 없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토니 모리슨의 소설 <가장 푸른 눈>이라는 책의

흑인소녀의 꿈의 예로 인정 투쟁 심리를

신사는 사르트르의 "지옥, 그것은 타인이다( L'enfer, c'est autres)"를

청년 P에게 얘기해준다.




1부 사르트르와의 만남에서는

"나는 존재하도록 던져졌다", "말은 장전된 총이다"

"타인은 지옥이다"등 다섯 가지 명언으로

2부 사르트르와의 대화에서는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

"우리는 우리의 선택이다.",

"선택하지 않는 것, 그것 또한 선택이다.",

"인간은 날마다 발명되어야 한다."

"불통은 모든 폭력의 근원이다."등 여섯 가지 명언으로,

3부 사르트르와의 동행에서는 "우리는 자유를 그만 둘 자유가 없다.",

"죽은 자로 있는 것은 산 자의 먹잇감이 되는 일이다.", "신은 인간의 고독이다."등

여섯가지의 명언이 명제가 되어

두 사람의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대자는 즉자와 달리 자신과 직면할 수 있어.

거울을 마주 보듯 객관적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을 부정하거나 자신을 뛰어 넘을 수도 있지. -p109-


"이처럼 인생은 즉자가 대자를 찾아가는 과정이야 " -p111-


이노우헤 다케이코의 <슬램덩크> 강백호의 예로

강백호가 자신의 점프슛 영상을 보기 이전은 '즉자',

자신의 영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자기를 인식하는 것은

즉자가 대자를 찾아나서는 과정이라고 한 내용이 인상깊다.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 받았기에

인간은 자신의 실존을 그대로 놔둬선 안되고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실현해야만 하고

어제까지 즉자였다면 지금부터 대자가 되겠다고 선택하는 것,

그것을 사르트르는 자유라고 말했다고 했다.

사르트르와의 만남과, 대화와 동행을 통해 고민 많던 취준생 청년P는

책을 사러 서점에 들르고 노벨문학상도 거절한 사르트르가 되어 간다.

그리고 친구에게 사르트르 살롱 카드를 건넨다.

일상의 대화로 시작해 사르트르의 철학을 만나고, 함께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삶이 곧 철학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청년P처럼 고민을 안고 찾아간 사르트르 살롱,,,

이 책을 만난 독자들은 그 사르트르 살롱에 이미 초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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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가루 백년식당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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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함께 다시 찾게 된 책, 모리사와 아키오의 <쓰가루 백년 식당>!!
따뜻한 봄바람에 하늘하늘 벚꽃잎이 날리듯 살랑 살랑 마음도 훈훈해지는 소설이다.
영화도 한 번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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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가루 백년식당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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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인연#오모리식당#감동이야기#장편소설#쓰가루백년식당



쓰가루 백년식당


-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이수미 옮김 -


10여전 저자의 책 <무지개 곶의 찻집>과 <당신에게>로 일본 소설을 처음 접했다.

나의 일본 소설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해 주었던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을

그 이후 새로 출간 될 때마다 찾아서 읽을 정도로 저자의 팬이 되었다.

<스마일, 스미레>,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

<여섯잔의 칵테일>을 읽었고, <쓰가루 백년식당> 또한 수년전에 읽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을 더욱 더 빛나게 해주었던 책으로 내 마음 속 책장에 남아 있다.

표지가 바뀌고 재출간되어 다시 한 번 읽은 <쓰가루 백년식당>...

벚꽃이 만발한 계절에 다시 접할 수 있어서 기쁘다.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에는 모두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

독자의 마음이 아름답고 따뜻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좋다.


2014년 7월 20일의 노트...



10년전의 책표지는 벚꽃이 만개한 커다란 벚나무가 표지를 가득 메웠는데,

바뀐 표지는 메밀국수집 식당창에 턱을 고이고 창밖을 보고 있는 인물과

뒷표지로 이어지는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인물의 배경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오모리 겐지 시점으로 시작해서

오모리 요이치, 쓰쓰이 나나미, 오모리 도요, 오모리 아키코의 시선으로 시점이 바뀌며,

각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한 점이 이 책을 읽는 묘미가 있다.


'100년의 시간을 잇는 사랑과 인연...

아주 오래된 진심을 담은 이야기!' 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각자의 꿈을 쫒기 위해 살아 가는 요이치와 나나미의 도쿄에서의 삶 속에

언제부터인가 꿈과 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요이치 부모님이 가업을 이어온 100주년이 된 메밀국수집 '오모리 식당'에

요이치의 오래 된 꿈이 담겨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향 히로사키 벚꽃축제에 매년 참가해온 오모리 식당...

요이치가 어버지를 나이들어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벚꽃 축제에 참가 준비를 하며 요이치와 나나미의 인연은 더 돈독해진다.


십년 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한번 읽게되니,

그때의 감성과는 또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잔잔하게 진행되는 두 사람의 로맨틱한 이야기가

벚꽃아래에서 자연스럽고 스무스하게 이어진다.


이 감정만은 감춰야 해...

평소처럼 피에로가 되어 웃는 얼굴을 만들고, 눈 앞에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하고,,,

피에로 안에 있는 진짜 나 자신을 새하얀 화장으로 감추고.

나는 ... 언제까지 피에로일까? -P168-


나나미는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는데

나는 여전히 피에로이고,

전진은커녕 걸어 나가려고도 하지 않았고.... (오모라 요이치) -P169-


벚꽃 잎이 흩날리는 쓰가루 땅에서 백년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진실된 마음이

영원한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된다.

가업을 이어 온 백년이 된 쓰가루의 식당에서 만들어진 메밀국수는

어떤 맛일까 무척 궁금해지기도 했다.


쓰가루 메밀국수는 도쿄의 그것과 만드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우선 메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고 반죽을 한다.

그걸 주먹 크기로 둥글게 빚어 하룻밤에서 이틀 밤 정도 우물물에 담가둔다.

물에서 꺼낸 반죽에 콩즙과 콩가루를 섞어서 얇게 펴고 자른다.

그 면을 삶아 국물에 넣고 바로 먹으면 된다.

삶아서 바로 먹지 않고 일단 식힌 다음,

면을 1인분씩 사리로 만들어 다시 하룻밤에서 이틀 밤정도 놔뒀다가

국물을 낼 때 사용하는 재료는 일반적으로 삶아서 말린 정어리를 사용한다. -P204-


온갖 정성을 들여 만들어지는

이야기 속의 레시피로 맛을 상상해 보게된다.


아~아, 왠지

신비로워, 추억이란 거.

즐거웠던 일도, 죽을 만큼 슬펐던 일도,

결국은 모두 웃을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되네.

분명 그랬다.

그땐 그때대로 있는 힘을 다해 살았다.

설마 10년 후에 이처럼 웃을 수 있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P217-


각자의 시점으로 전달되는 감정들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두 연인의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인정하고 격려하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벚꽃과 함께 다시 찾게 된 책,

모리사와 아키오의 <쓰가루 백년 식당>!!


따뜻한 봄바람에 하늘하늘 벚꽃잎이 날리듯

살랑 살랑 마음도 훈훈해지는 소설이다.

영화도 한 번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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