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사르트르와의 만남에서는
"나는 존재하도록 던져졌다", "말은 장전된 총이다"
"타인은 지옥이다"등 다섯 가지 명언으로
2부 사르트르와의 대화에서는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
"우리는 우리의 선택이다.",
"선택하지 않는 것, 그것 또한 선택이다.",
"인간은 날마다 발명되어야 한다."
"불통은 모든 폭력의 근원이다."등 여섯 가지 명언으로,
3부 사르트르와의 동행에서는 "우리는 자유를 그만 둘 자유가 없다.",
"죽은 자로 있는 것은 산 자의 먹잇감이 되는 일이다.", "신은 인간의 고독이다."등
여섯가지의 명언이 명제가 되어
두 사람의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대자는 즉자와 달리 자신과 직면할 수 있어.
거울을 마주 보듯 객관적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을 부정하거나 자신을 뛰어 넘을 수도 있지. -p109-
"이처럼 인생은 즉자가 대자를 찾아가는 과정이야 " -p111-
이노우헤 다케이코의 <슬램덩크> 강백호의 예로
강백호가 자신의 점프슛 영상을 보기 이전은 '즉자',
자신의 영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자기를 인식하는 것은
즉자가 대자를 찾아나서는 과정이라고 한 내용이 인상깊다.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 받았기에
인간은 자신의 실존을 그대로 놔둬선 안되고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실현해야만 하고
어제까지 즉자였다면 지금부터 대자가 되겠다고 선택하는 것,
그것을 사르트르는 자유라고 말했다고 했다.
사르트르와의 만남과, 대화와 동행을 통해 고민 많던 취준생 청년P는
책을 사러 서점에 들르고 노벨문학상도 거절한 사르트르가 되어 간다.
그리고 친구에게 사르트르 살롱 카드를 건넨다.
일상의 대화로 시작해 사르트르의 철학을 만나고, 함께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삶이 곧 철학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청년P처럼 고민을 안고 찾아간 사르트르 살롱,,,
이 책을 만난 독자들은 그 사르트르 살롱에 이미 초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