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부를 원하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나왔다.
일생동안의 연구와 강연, 저술 활동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성공철학의 거장이 되었고
개인의 성취와 동기부여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나폴레온 힐의 성공법칙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경영 소설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쓰신
청소년 소설의 최강자인 고정욱 작가님이다.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를 비롯해,
돌아왔다, 달라졌다,결심했다, 깨달았다등
<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를 거의 모두 읽은 나는
작가님의 첫 경제 경영 소설인 이 책을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과연 청소년들의 부와 성공에 관한 경제 개념을 어떻게 전개시킬 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폴레온 힐의 <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의
13가지 성공의 비밀에 관한 명제들을 바탕으로
성공과 부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소설 속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작가님의 학교 강연에서 꿈이 뭐냐고 물었을 때,
건물주가 꿈이고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 로또 당첨이라고 대답했다는 학생들...
돈과 부와 명예에 관심이 쏠려있는 어린 학생들이기에
타는 차, 살고 있는 아파트의 크기 등등이 성공의 목적이 되고,
부의 가치로 판단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학교에서 잘 받지 못한 경제교육의 여파이기에
어렸을 때부터 부에 대한 관심을 갖고 경제에 눈을 떠
제대로 된 성공과 부의 개념을 배운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부유한 사회가 될거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책이다.
작은 빌라와 작은 주택이 위주인 가난한 동네에 하나 있는
천평 대지의 성과 같은 큰 단독주택인 일명 '기암성'앞에 세워진
고급 벤츠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교 후 귀갓길의 네 명의 단짝 지원,창식,문준,민혁이
벤츠를 발로 차며 파손하는 사고를 치게 되고,
CCTV로 발각되어 차주 노인에게 불려 가게 된다.
노인은 학생들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말해주는 카드 8장 하나를 를 선택하게 하고
각각의 카드에 적힌 단어에 맞는 방법으로 각각50만원의 돈을 벌어오면
본격적인 사건으로 넘기지 않겠다며 미션을 준다.
'생각과 열정', '상상력', '지식', '조력집단'
네 장의 카드에 적힌 단어로 네 명의 학생들은
각자의 문제를 고민하고 고심하며
문제를 풀어 나간다.
개를 좋아하는 지원은 반려견을 잘 보살피던 실력으로
동네에서 몸이 불편해 개 산책을 못 시키는 사람들의
개 산책을 대신 해주는 일을 하며 월 구독서비스까지 생각해 내고
벽보도 붙이고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는 열정을 보이며
'생각과 열정'카드의 미션을 풀어 나간다.
역사를 좋아하는 창식은 읽은 책을 중고서점에 팔러나갔다가
<허삼관 매혈기>를 떠올렸고
지나던 여행사에 '만주 여행'라고 잘못된 표기되어 있는
여행사에 들어가 '고구려나 발해의 옛 땅'이라고 따진 것이 계기가 되어
여행 안내자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역사 여행 프로그램에 유명한 역사 강사의 동행을 제안하기도 하며
역사관련사업으로 부자가 되는 꿈을 갖게되며
'지식'의 미션 카드를 성취한다.
'상상력' 카드를 고른 문준은 인쇄소를 하는 아빠의 선거 관련 출력물을 보며
선거 유세장에서 뭔가를 팔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다가,
인공지능으로 디자인 한 후보캐릭터 스티커를
생각해 내고 홍보효과를 노리며 스티커를 팔기로 결정한다.
마침 비가 올 거라는 날씨예보에 우산까지 준비해갔다가
우산에 후보 스티커를 붙여 팔면서 지지자들이 모두 사가면서
걱정하던 우산까지 모두 팔게 되었다.
작사 작곡 능력이 있고 기타를 들고 다니는 민혁은
대학로 버스킹으로 사연을 적어 어필하다가
즉흥적으로 생각 난 개그스러운 노래로 주목을 받게 되고
분식집을 경영하는 아저씨의 가게 앞에서 홍보용 곡을
주제가로 만들고 주제가 사용료를 매월 받을 수 있게 되며
'조력 집단'의 미션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