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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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본질#무엇을배우고어떻게살것인가#자기계발#공부라는세계



공부라는 세계

What the Best College Student Do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 켄 베인 지음 -

사람은 생이 다할 때까지 공부하고 배우며 산다.

평생교육이라는 말, 또는 평생학습관 이란 말들이 낯설지 않다.

최근 들어서는 여러 학습 프로그램들에서

수강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느끼기도 한다.

취미 관련된 학습 마저도 그렇다.

너도 나도 서로 배우려고 한다. 배움의 중요성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라는 셰계... 자신을 좀 더 발전 시키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공부의 과열시대가 아닐까한다.

타인에 의한 수동적인 배움이 아닌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공부.

무엇이든 배우려고 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어떤 것이든 배울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내가 추구하는 삶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공부일 수도 있겠다.

단순히 지식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고

또 좀 더 견고하게 만들어질 수 있는 방법이

공부이기도 한 것 같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총망라하여

공부의 본질과 진정한 배움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밝혀 낸 책

'공부라는 세계'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내가 모르는 공부라는 세계는 어떤 것일까?

<공부라는 셰계>는 2013년의 <최고의 공부>를

12년이 지나 재출간한 책이다.

학문을 깊게 이해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찾을 수 있었다는 후기.

창의성과 그것을 기르는 방법..창의적 배움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다.

'어떤 질문이 오늘의 삶을 만들었는가?'

'어떤 결정이 지금의 차이를 만들었는가?'

배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책의 띠지에 적힌 문구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최근 얼마간 배움에 대한 의지가

조금 식고 수그러들어 있던 시기를 보내고 있던 내게

자극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다.

공부하지 않는 생활을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한동안은 조금은 무력한 상태로 지냈다.

책의 제목이 자극이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어떤 배움을 선택할 것인가,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어떻게 실패할 것인가,

받아들일 것인가, 질문할 것인가, 삶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나는 무엇으로 세상과 연결되는가,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총 8장으로 구성된 제목들이 심오하며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훗날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베이커 교수의 '능력통합'강의를 수강했던 학생들의 사례를

들어볼 수 있었다.

창의적 행위의 다섯가지 요소,

공간, 시간(또는 리듬), 운동(또는 선),소리(또는 침묵), 실루엣(또는 색)

성공을 거둔 학생들과 평범한 학생들 사이에서 발견된 차이점,

"점수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어요" -p43-

성취는 배우고 창조하고 성장하고 싶은 내면의 욕망에서 비롯되고,

타인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배워야 한다는 것,

배우고 공부하는 이유는 자신의 성장 욕구를 채우기 위함이다.

자기 존재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며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내 역할은 무엇인가?'같은

질문과 탐색으로

자신이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은 어떤 모습인지,

또 자신이 만들고자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깊이 생각하는 학생들의 사례로

2장의 어떤 배움을 선택할 것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다.

4장의 '어떻게 실패한 것인가'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그 실패를 대하는 자세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패를 인정하고 포용함으로써

무언가 배우고 탐색하는 법을 습득한다고 한다.

대부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잘못한 일이 없는 것처럼 행동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 행동을 정당화하려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조금의 실수에도 쉽게 무너지며,

실수를 직면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알고도 하지 않는다.-p157-

지능에 대한 오해를 다루는 부분에서

A그룹의 유형을 '고정 마인드 셋''

B그룹의 유형을 ''성장 마인드 셋' 혹은 '숙달 마인드 셋'으로 규정한

드웩 교수의 연구가 흥미로웠다.

실패에 서툰 반응을 보였던 A그룹의 아이들은

지능이 고정되었다고 보는 '경직된 시각'을 갖고 있고

지능이란 노력을 통해 키울 수 있다고 보는 '유연한 시각'을 갖고 있는 B그룹의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며 좋은 전략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A그룹은 무언가 일이 잘 안 풀리면 '능력'이 부족한 탓으로 돌렸고,

B그룹은 실패의 원인을 '노력'이 부족한 탓으로 돌렸다.

두 마인드 셋은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들보다

개인적 특성을 칭찬하는 말( "참 똑똑하구나" )을 들은 아이들이

대체로 지능이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부모와 교사가 하는 는 선의의 말도 지능은 고착되었다는 시각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을 어떻게 마주할 것이며,

나는 무엇으로 세상과 연결되는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공부라는 세계에 합류하여 스스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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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트 투어 - 프랑스부터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까지
박주영.김이재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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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알기 아까운 유럽 미술관으로의 초대에 유럽 5개국의 보석같은 미술관 여행을 <유럽 아트 투어>를 통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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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트 투어 - 프랑스부터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까지
박주영.김이재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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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팅#유럽미술관#미술관으로의초대#유럽아트투어




유럽 아트 투어

Europe Art Tour


- 박주영 / 김이재 -


미술을 사랑하는 지은이 박주영님과 미술을 전공한 그의 딸 김이재와의 합작으로

프랑스부터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까지의 예술 작품들을 알게 되는 유럽 미술관으로의 초대가 담긴 책이다. 유럽의 유명한 미술관을 비롯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을 함께 소개하고 있고, 김이재님이 학예사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다. 독자는 5개 나라의 대표적인 미술관 25개 미술관 투어를 함께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에포크...'아름다운 시절' 이라는 뜻이 담긴 프랑스어다. 전 유럽이 평화로웠던 1800년 후반부터 1914년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태평성대의 시기를 뜻하는 에포크 시대의 파리모습이 그대로 담긴 오르세 미술관을 첫번째로 소개하고 있는데, 유명한 그림들이 다 모여 있는 오르세 미술관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시간>, <피리 부는 소년>,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만종>, 모네의 <루앙 대성당>,

책에서 봐왔던 유명한 그림들을 모두 볼 수 있고, 방문하며 구매한 도록과 책, 마음에 와 닿는 특별한 작품들을 사진을 찍어 두고 나만의 컬렉션을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프랑스어로 오렌지 나무를 뜻한다는 오랑주리... 모네의 <수련>, 르누아르의 <피아노 앞의 소녀들>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 꼭 들러보라고 추천해주고 있다. 모네가 그린 연못과 정원이 그대로 남아있는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인 지베르니는 초록 정원과 수련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현실 속 정원이라고 하니, 무척이나 가보고 싶어 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있는 루브르 박물관과 조각품 <칼레의 시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로댕 미술관엔 예술가 친구들과 교류하며 사들인 작품 중 반 고흐의 <페르 탕기의 초상>이 있다고 한다.

프랑스 박물관 다음으로는 영국 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는데,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시 공간인 LVMH 그레이트룸에 있는 에두아르 마네의 <폴리베르제르바>는 개인적으로 인상깊고 좋아하는 작품이다. 쉬종 이란 이름의 여인과 그 뒤 거울에 반사된 뒷모습과 쉬종의 표정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일게 한다.

런던의 경매문화에 대한 애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대작가의 작품을 옥션하우스를 찾아 와 경매하는 일, 손주의 대학학비를 보조해 주기 위한 할아버지들의 경매 , 셀럽들의 주말파티에 쓸 와인 구매를 위해 옥션하우스를 찾는다고 한다. 옥션하우스의 뛰어난 기획력를 경험해 볼 것을 추천해주었다.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의 <시녀들>은 바로크 시대의 궁정화가 디에고 벨라스케 작품으로벽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사이즈며, 공주의 초상화을 실물보다 예쁘게 그려 정략 결혼이 성사되도록 물밑 작업에 기여한 일등공신 화가인 라고 한다.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의 초상이 기억에 또렷이 남는다. 또 한명의 궁정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카를로스 4세 가족>은 화려하고 다복해 보이지만, 왈가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은 자연과 명작들을 한가득 품고 있는 숲속 미술관이라 한다 .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에 있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 마우리츠하위스 박물관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등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덴마크의 상트페테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있는 마티스의 <음악>과 <춤>등

책을 읽으며 책 속에서 여러 미술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를 들 수 있는 시간이다.

유럽 아트 투어를 읽으며,

여행과 독서와, 미술 작품 감상을 한꺼번에 한 느낌이 든다.

저자의 혼자 알기 아까운 유럽 미술관으로의 초대에 유럽 5개국의 보석같은 미술관 여행을

<유럽 아트 투어>를 통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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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역사 - 라면을 맛보며 문화를 즐긴다
지영준 지음 / 깊은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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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미롭게 읽은 ‘라면의 역사‘, 수많은 연구와 노력이 들어간 스토리를 알고 나니 앞으로 라면을 더 맛있게 먹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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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역사 - 라면을 맛보며 문화를 즐긴다
지영준 지음 / 깊은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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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문학#세계라면#라면의역사



라면의 역사

라면을 맛보며 문화를 즐긴다

-라면정복자피키 지영준-

라면 문화 콘텐츠 창작자, 라면 평론가 지영준님의 저서 <라면의 역사>를 펼쳤다.

라면 평론가라는 호칭보다 라면 박사님이라 부르고 싶어진다.

세상의 모든 라면 스토리가 집약되어 있는 것 같은 책이다.

이렇게 라면에 관한 정보가 가득 들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못하고 접한 책인데,

우리 생활과 밀접한 라면이라서일까, 책이 너무 흥미롭고 손에서 떼지 못하고

흠뻑 빠져서 읽었다.

'라면은 어떻게 전 세계의 음식이 되었나?' 라는 부제에 대해 생각해보면

수많은 사람의 삶과 노력의 결과가 함축되어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한국의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라면 제조기 도입을 위해 일본으로 가

거절과 박대에도 굴하지 않고 설비와 기술을 얻어 낸 삼양라면 전중윤 회장님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품질경영을 최우산으로 하여 자체기술의 라면을 출시한 농심의 신춘호 회장의 고집은

현재의 국내 라면시장에서 1위가 되었고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라면 업계의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인스턴트 라면의 모태가 된 일본의 음식 라멘의 유래를 살펴보는 것으로 책은 시작되었다.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

중국의 국수라는 의미를 지닌 지나소바나 주쿠소바를 라멘이라 부르기 시작하고

인스턴트 라면인 치킨라멘이 등장한다.

그 속엔 사업가 안도 모모후쿠의 인생이야기가 담겨 있고

맛있고 질리지 않아야 하고, 오래보관할 수 있고, 조리가 간편해야 한다는 것, 저렴해야한다는 것,

위생적이고 안전해야한다는 것의

인스턴트 라면 발명 과정의 5가지 목표가 들어있다.

한국 라면의 뿌리 삼양식품과 농심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라면의 역사를 말해준다.

불닭볶음면의 대히트로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전환된 삼양식품팀 연구원의

매운 맛을 수치화하기 위해 캡사이신 농도를 수치화 한 스코빌지수(SHU, Scovile Heat Unit)도입에

닭1200마리와 양념2톤이 들어갔다고 한다.

그 결과 최적의 매운 맛인 스코빌지수 4407의 불닭볶음면을 발명되었고

참고로 농심 신라면의 스코빌 지수는 3400이라고 한다.

롯데공업에서 시작된 농심이라는 브랜드명이

형제애를 다룬 훈훈한 전래동화 '의좋은 형제'에서 모티브를 얻어

농부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라면 '농심라면'을 출시한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다.

"형님 먼저 드시오, 농심 라면 / 아우 먼저 들게나, 농심라 " 이라는

TV 광고의 훈훈한 CM송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던 라면광고얘기에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책 속의 라면 광고 CM송이 정겹기도 하고 귀에 쏙 들어오며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책을 통해 기억에서 떠올랐다.



우리나라의 농심 신라면과 같은 중국 라면 시장 1위의 캉스푸의 대표라면 홍샤오우육면,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한다는 퉁이 만한대찬 라면,

인도네시아의 인도푸드의 인도미 미고랭 라면

베트남의 하오하오(하오:좋아한다는 의미)등

전 세계의 다양한 나라의 라면 이야기도 들 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라면의 고장 구미에서 열리는 '구미 라면 축제'를 비롯해

' CU홍대상상점 라면 라이브러리', '인천상회 박물관', '홈플러스 라면 박물관'등

라면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라면명소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라면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의 저자가 라면정복자피키 추천하는 라면을 부록1에서 접하며 야식의 유혹을 참는다.

각 기업 회장들의 어록을 부록2로 읽으며 라면제국을 만든 회장의 철학을 듣게 되었다.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어 간 '라면의 역사'

스토리를 알고 나니

수많은 연구와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론 더 맛있게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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