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장으로 구성된 제목들이 심오하며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훗날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베이커 교수의 '능력통합'강의를 수강했던 학생들의 사례를
들어볼 수 있었다.
창의적 행위의 다섯가지 요소,
공간, 시간(또는 리듬), 운동(또는 선),소리(또는 침묵), 실루엣(또는 색)
성공을 거둔 학생들과 평범한 학생들 사이에서 발견된 차이점,
"점수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어요" -p43-
성취는 배우고 창조하고 성장하고 싶은 내면의 욕망에서 비롯되고,
타인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배워야 한다는 것,
배우고 공부하는 이유는 자신의 성장 욕구를 채우기 위함이다.
자기 존재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며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내 역할은 무엇인가?'같은
질문과 탐색으로
자신이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은 어떤 모습인지,
또 자신이 만들고자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깊이 생각하는 학생들의 사례로
2장의 어떤 배움을 선택할 것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다.
4장의 '어떻게 실패한 것인가'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그 실패를 대하는 자세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패를 인정하고 포용함으로써
무언가 배우고 탐색하는 법을 습득한다고 한다.
대부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잘못한 일이 없는 것처럼 행동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 행동을 정당화하려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조금의 실수에도 쉽게 무너지며,
실수를 직면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알고도 하지 않는다.-p157-
지능에 대한 오해를 다루는 부분에서
A그룹의 유형을 '고정 마인드 셋''
B그룹의 유형을 ''성장 마인드 셋' 혹은 '숙달 마인드 셋'으로 규정한
드웩 교수의 연구가 흥미로웠다.
실패에 서툰 반응을 보였던 A그룹의 아이들은
지능이 고정되었다고 보는 '경직된 시각'을 갖고 있고
지능이란 노력을 통해 키울 수 있다고 보는 '유연한 시각'을 갖고 있는 B그룹의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시도하며 좋은 전략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A그룹은 무언가 일이 잘 안 풀리면 '능력'이 부족한 탓으로 돌렸고,
B그룹은 실패의 원인을 '노력'이 부족한 탓으로 돌렸다.
두 마인드 셋은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들보다
개인적 특성을 칭찬하는 말( "참 똑똑하구나" )을 들은 아이들이
대체로 지능이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부모와 교사가 하는 는 선의의 말도 지능은 고착되었다는 시각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을 어떻게 마주할 것이며,
나는 무엇으로 세상과 연결되는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공부라는 세계에 합류하여 스스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