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님은 황토 한옥학교를 운영하면서
우리 나무의 곡선미를 그대로 살린 한옥을 되살리고 싶어
지금까지 지어 온 집이 80채 정도가 된다고 한다.
어릴적 로망이었던 트리하우스를
평생 나무를 가꾸며 실현하고 있는 서경석님이 해내고 있는 일들이
참 많았다.
산림을 이용한 생산적인 정책으로 1차, 2차 산업뿐만이 아닌
현재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산업의 방향을 모색하고
경제적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사업 구상을 하고
생산적인 방안을 계속 연구하며 숲을 지키고 있다.
탄소의 농도를 고려해 나무를 고집해 온 저자의 한옥과 트리하우스에 관한
건축철학을 마주할 수 있다.
100% 국산 낙엽송으로 만든 숙박용 트리하우스의
설계와 시공법을 접해볼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아이들을 위한 자연재생환경 교육체험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물레방아를 돌려 간단한 전기를 얻는 방법과
그 에너지 전기를 사용해 콩을 갈아 두부나 도토리묵등의 음식체험도 하고
트리하우스에서 방사해 키우는 닭의 달걀과 텃밭의 채소등을 캐는 등의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존, 에너지 리사이클링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자연체험교육장에 관한 꿈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숲속의 트리하우스라는 것만으로도 자연 힐링이 되는 듯 하다.
텐트와 여러 장비들을 구비해 캠핑에 나서는 요즈음,
산 속의 나무텐트와 트리하우스는 자연 힐링 쉼터가 될 것 같다.
내가 나무와 숲을 살리고
자연속에서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숲벌이로 선택한 사업이
트리하우스 계곡 야영장이라는 숲캠핑이었다. -p165-
숲산책을 하며 수익을 올 릴 수 있는 고로쇠 수액 채취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먹지않고 수행에만 몰두하던 스님이 일어나지 못해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서려는데
나뭇가지가 부러져 다시 주저 앉았는데, 그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물을 먹고 기운을 차렸는데
그 물이 나무로 뼈를 이롭게 한다는 뜻의 골리수이고,
후에 고로쇠로 되었다는 전설이 있단다.
고로쇠는 단풍나무과의 나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졸여서 수분을 증발시키면 메이플시럽이 된다.
유통기한이 짧은 고로쇠 수액의 단점을 유통기한이 없는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올 릴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20년전에 고로쇠 아이스크림 특허를 냈다고도 한다.
캠핑용 장작을 만들어 팔고, 플레이트용 나무도마도 만들어 팔고,
직접 설계, 감리, 디자인, 시공 모두 하신 저자의 목재작업소는
한가할 새가 없는 듯하다.
최근엔 원목그대로 살린 원통형 통나무 벌통을 만드는 일에 재미를 붙였고,
벌통을 만드는 과정과 벌들의 습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 발상도 또한 저자기 최초일 거라고 한다.
다단형 원형벌통도 저자가 최초롤 만들어 특허까지 냈다고 한다.
온종일 숲을 벗어날 수 없는 숲관리자의 힘듬은 외로움과 두려움이지만
그 또한 멍멍이친구들로 이겨내고 있다고 한다.
숲전문가에게서 듣는 숲 생활의
생산적인 면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챕터 4에서는 나만의 트리하우스 만들기를 통해 나무와 목재에 대해서,
트리하우스 관련 법과 입지조건에 대해서, 진입로,물,전기 등에 관한 사항들을
접해 볼 수 있다.